최악의 주말

금요일에는…한바탕 쇼를 했습니다.
밤늦게 퇴근하다가 회사의 어두운 계단에서 비닐을 밟고 미끄덩~
인생 최초로 가랑이를 180도 찢어 댄서로 데뷔할뻔….;; 농담이고…

어째튼 발목을 삐긋해서 토요일날 출근을 못했지요.
(택시 타는 곳까지 무거운 저를 부축해주신 추어탕집 아저씨께 감사)

게다가 몸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그런지, 팔에 엄청난 알러지가 발생해서 온통 가려웠습니다.

다리는 파스투성이에 욱신거리지, 팔은 가렵지….
날씨는 화창하지, 꽃은 활짝, 카메라는 대기상태…..
회사 사람들도 꽃놀이…식구들도 꽃놀이…
다음날은 비온다니 올해 마지막 봄꽃 주말인데….

아쉬운 마음을 접어두고…
집에 틀어박혀 게임이나 실컷 했습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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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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