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소 비타민워터를 마셔보다.

요즘 봄나들이 갈때 여자들이 하나씩 들고 다니던, 마치 링겔약병처럼 생겨먹어서 유난하게 눈에 띄는 글라소 비타민워터를 사서 마셔봤습니다. (하도 사람들이 들고 다니니까, 여친이 사달라고 졸라서..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제조원은 코카콜라. 겉 병 디자인은 정말 링겔병처럼 생겼습니다. 특히 작을 검은색 글자가 빼곡하게 적히고 단색으로 디자인된 스티커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죠. 스티커를 자세히 보면 유머스런 기다란 문장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_-; 심지어 제조원 표기에도 “made for 수분공급작전센터” 라는 헛소리 작렬.  총 6가지 색상이 있다고 하고, 색상별로 맛과 포함된 비타민 성분이 다릅니다.

500cc용량에 비타민은 대체로 하루 권장량의 10~30%정도 함유하고 있어 있다니, 비타500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충실합니다. 맛과 향, 색도 천연향료나 엑기스를 이용해 냈다고 써있으니, 정말이라면 제대로된 기능성 음료네요.

전 보라색 XXX와 흰색 멀티V를 마셔봤습니다.

보라색 XXX은 ‘아사이-블루베리-석류’맛이라고 알수 없는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맛은 ‘블루베리’맛 홍초를 20분의 1로 희석한 듯한 옅은 맛. 색상에 비해 매우 옅은 맛이 들어서 살짝 실망했지만 엄현히 쥬스가 아니라 ‘워터’니까… 비타민 B3,B6,C랑 폴리페놀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흰색 멀티-V는 레모네이드 맛이라고 써있지만, 그보다는 뭐랄까…조금 시큼하게 비타민 약을 가미한듯한 포카리스웨트 느낌 -_-;  비타민 A,B,C,E, 칼슘, 아연, 엽산등이 들어갔다고 하니 종합비타민제 컨셉인듯.

나름 맛도 나쁘지 않고, 기능성도 있다고 하니 좋다! 할수 있습니다만…문제는 이거 한병에 1800원. -_- 휘발유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  이거 두 병만 마시고, 여친의 호기심이 해소되길 바랍니다만, 아직 다른 맛이 4가지나 남았습니다. (먼산)

주의
이거 한 병당 105k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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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카펫 2 (Magic Carpet 2: The Netherworlds, 199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추억의 게임은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날아 다니는 게임입니다. 성을 짓고 마법을 부리며, 몬스터들을 사냥해 더 많은 마나를 모은 다음, 다른 마법사를 이기면 다음 판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죠. 마나라는게 황금색의 동그란 공처럼 되어 있어서 몬스터를 잡으면 나오거나 맵에 굴러다니는데 -_-; 이걸 마법으로 자신의 색으로 표시해두면 성에서 날아온 기구가 모아서 자신의 성으로 가져갑니다. 그러면 마나가 모이고 성을 성장시킬 수 있죠. 성을 성장시키면 더 좋은 마법을 쓸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의 성이 공격당하면 마나가 새어 나와서 다른 마법사가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당시엔 하다보면 무척 스릴있는 PvP 전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을 변형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법으로 지형을 일으켜 세우거나 파 들어갈 수 있는데, 그걸 이용해서 땅에 숨은 마나를 끄집어 내거나, 공격하거나, 전술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동굴같은 곳에서 출구를 찾기 위해 통로를 만들 수도 있었지요.

나중에 시뻘건 몸을 한 지니 같은 놈이 보스였는데, 거의 한시간인가 마나를 모으고 틈틈이 공격을 해야 이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게임도 독창적인 게임이 많았던 불프로그사의 작품이죠. 그러고보니 매직 카펫 1은 안해봤고, 2만 사서 해봤군요.

http://en.wikipedia.org/wiki/Magic_Carpet_2
http://www.mobygames.com/game/magic-carpet-2-the-nether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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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co Anti Spam 1.0 공개

제가 만든 설치형 텍스트큐브용 스팸 방지 플러그인이 드디어 1.0 버전을 발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 0.6으로 발표할려고 했는데 이젠 뭐 기본적인 기능은 갖췄다고 생각해서 1.0으로 바꿨습니다. 혼자 쓰다가 0.31버전을 발표한 것이 2008년 5월이니 2년만에 1.0을 발표했군요.

변경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같은 URL을 반복적으로 댓글을 입력할 경우 스팸으로 처리하는 기능 추가
  • 짧은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댓글을 입력할 경우 스팸으로 처리하는 기능 추가
  • 댓글에 HTML 태그를 사용할 경우 스팸으로 처리하는 기능 추가 (기본값으로 꺼져 있음)
  • 필터패턴 추가
  • 알고리즘 처리 순서를 일부 개선

자세한 내용은 https://sites.google.com/site/draco-textcube-plugins/dracoantispam 여길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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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Gear EDS-200F 헤드폰 사용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디선가 이벤트가 되서 얻은 헤드폰입니다. MM Gear라는 회사에서 나온 EDS-200F 라는 이름입니다. 2005년인가 나왔을 때는 4만원이 넘는 놈이었는데, 나중에 회사가 망하고, 요즘은 만원도 안한다고. 그래도 용산이나 돌아다니다 보면 꽤나 많은 재고가 보입니다.

두개의 동그란 귀 부분에 검은색 스폰지가 씌어져 있고, 이 귀부분이 돌아가고, 밴드도 접혀서 아주 작게 접을 수 있는 휴대용 헤드폰입니다. 휴대성은 동급 최강. 워낙 움직이는 부분이 많아서 머리에 딱 맞게 감싸주는 느낌은 적습니다. 좀 강하게 움직이면 벗겨져 버릴 정도입니다.

음질은 중간. 가볍지도 무겁지도, 고음이나 중저음이나 다 골고루라고 느껴졌습니다.

움직이며 접히는 부분이 많아서 내구성이 약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의외로 그런 부분은 강했습니다. 다만, 헤드폰 몸체 부분이랑 전선의 연결부위가 약해서 한 1년 반쓰니 끊어지더군요. 한 두번 수리해서 쓰다가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서랍 구석에서 동면 중.

ps.
전 헤드폰을 지금까지 8개정도 써봤는데, 돈주고 사본적이 없군요.
2개는 선물 받고, 6개는 이벤트 당첨. -_-v
그런데 이상하게 선물 받은건 오래 가는데, 이벤트로 받은건 길어봐야 1년 반만에 고장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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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흡수니 뭐니 하는건 미신이다

내가 워낙에 컴퓨터 가지고 일하고, 컴퓨터 가지고 놀고, 컴퓨터 가지고 공부하고, 컴퓨터 가지고 자고(?) 하다보니 좀 걱정스러운가 보다. 내 주변 분들이 이런 미신을 잘 믿는다.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선인장을 사주거나,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악세사리, 전자파 흡수한다는 순금 코팅 스티커,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뭐뭐뭐…

성의는 고마운데, 참 돈 아까워 죽겠다. 조금만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효과 제로라는 것을 알 수 있거늘. 차라리 그 돈으로 나에게 피자 한 조각과 맥주 한 캔을 하사 하시면 넙죽 절을 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전자파라는 것은 일종의 빛이다. (아니 정확히는 빛이 일종의 전자파다) 전자파는 빛처럼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물론 반사나 굴절, 회절등 다양한 현상으로 직진이 안되기도 하지만, 일단 대체로 직진을 한다. 진행 속도는 무려 광속!!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전자파의 진행 경로에, 선인장 같은 장애물이 생기면, 그 선인장을 지나가던 전자파만 약간 흡수되는 것이다. 선인장의 재질이나 수분등에 따라 흡수율은 다르겠지만.

“선인장이 전자파를 흡수한다”라고 해서 주변에 지나가던 멀쩡한 전자파까지 진공청소기마냥 빨아들이는 건 아니다! 그런 소리를 들려드리면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 발표하다 기절하시겠다. “선인장의 질량이…으윽..” 빛을 빨아들일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질량과 밀도를 가진 블랙홀 뿐이다.

생각해봐라. 선인장이 그런 효과가 있다면, 혹은 순금 코팅한 스티커가 그런 효과가 있다면, 애초에 스텔즈 전투기가 왜 비싼 전자파 흡수제를 전체에 바르고 다니겠나? 선인장을 날개에 한 두개 매달거나, 조종석에 스티커 몇 개 붙이고 다니면 되겠다.

과학이 너무 발전해서 골치인 이 시대에, 미신 좀 믿지 마시라.

ps.
전자파 흡수해준다는 핸드폰 악세사리를 만들어 파는 사람이나 그걸 사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센스지. -_-
핸드폰은 전자파로 통신을 하는 장치이다…
그 악세사리가 전자파를 잘 흡수 할수록 핸드폰은 안 터질 것이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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