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11

마이클 무어 감독의 새영화 화씨 9/11

원숭이 조지 부시가 어떤 삽질을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라죠.

반지의 제왕 이후로 가장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그러고 보니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감독과 마이클 무어는 상당히 닮은 모습이네요;;

뚱뚱하고, 안경쓰고,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머리에, 남다른 두뇌?)

이번에 황금종려상도 탔고, 아주 기대작입니다.

그런데, 디즈니사가 배급을 금지해서… 어찌될려나.. ㅡㅡ;

디즈니사가 상당히 이상한 면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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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최저가의 정체

최저가의 정체

이미 디카를 가지고 있거나, 구입하려 하시는 분들은, 다나와나 에누리같은 최저가 비교
사이트를 아실겁니다. 요즘은 그런데서 최저가를 알고 구입해야지, 1만원이라도 비싸게
사시면 큰일나는줄 아시죠. 가격 적당하냐고 질문하는글이 질문게시판에 가득이구요.

자본주의 시장경제논리에서, 기업이 소비자를 위해 가격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는
모든 가격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바로 그런 점이 시장경제의 맹점인데, 그것을 획기적으
로 개혁한것이 ‘최저가 비교 사이트’죠.

문제는, 인터넷이라는 매체가…너무 강력하다는것입니다.
최저가 사이트에서 가장 싸게 나온 업체와, 그 아래에 있는 업체의 매출액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아십니까? 10배는 우습습니다. 100배도 넘지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같이 결벽증이 있는 민족은, 만원이라도 남들보다 비싸게 사면 치를
떨고, 제품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치를 떨죠.

그러다보니 생기는 문제가 너도나도 1등만을 위해 경쟁한다는 겁니다.
기업의 여건과 관계없이 최저가만을 추구하며, 노마진, 혹은 마이너스 마진이더라도
최저가가 되지 않으면 물건이 안팔립니다. 대부분의 최저가 등록 업체들이 보급형 디카
1개의 마진은 1만원 미만입니다.

그것때문에 많은 가게들이, 본체는 최저가라도 막상 판매할땐 악세사리도 사지 않으면
안판다거나, 무리한 대량물량처리, 탈세나 카드영수증 돌리는등의 돈장난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짓이라도 못하는 가게들은 아무리 친절하고 양심적이어도 망하거나
심각한 판매부진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게 됩니다.
(제가 아는 정말 열심히 일하는 착한분의 쇼핑몰 사이트도 망했습니다)

따라서, 최저가 쇼핑몰 전체가 믿을수 없는것은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가지 있습니다.

실전구입시 주의사항.
1. 악세사리도 같이 구입하라고 하는 곳은 자세히 따져볼 자신 없으면 구입 안하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그런곳은 메모리나 배터리, 가방등을 자신들이 마진을 많이 남길수 있는
비인기 종류로 넣고 거기에서 카메라의 노마진을 매꿉니다.
그러면 별 문제 없는 제품들을 구입했다 치더라도 결국 별로 싸게 사는게 아니게 됩니다.

2. 1번은 그래도 양심적인것이고, 의외로 잘 속는 부분이 정품과 내수를 말장난으로 바꿔
넣는것이며, 이미 한번 뜯은 제품을 팔거나 전시품을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건을 바로
써보기 보단, 배터리 단자에 긁힌게 없는지, 메모리는 깨끗한지, 카메라가 세팅되어 있거
나 파일넘버가 처음부터 나가지 않는지 확인하시길.

3. 가끔, 최저가인 쇼핑몰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배송이 안오거나, 전화가 와서,
“그 물건이 재고가 없다.”면서 다른 제품을 추천하거나 몇일 기다리라는 식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무조건 환불 받으시길.
반은 사기꾼, 반은 유통으로 장난치는 가게.

그밖에 아시는거 있으시면 리플로 보충해주세요.

가끔 생각하는 쓸데 없는 생각

자신이 돌연사/과로사를 했을때 주변인들의 말 한마디가, 자신의 기록으로 남는다.

만약…
“그 녀석, 어제 게임을 샀었다는데, 그것도 못하고…불쌍한 녀석.”
이라고하면…신문에
“하루종일 게임만 한 20대, 돌연사”
라고 나올지도 모른다.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을 놔두고….”
-> “상사병에 괴로워하던 20대, 자살?”

“나한테 빌려간돈도 안갚고 죽다니…”
-> “돌연사 20대, 사채 빚에 시달려와”

“요즘 일이 바쁘다더니”
-> “업무에 시달리던 20대, 과로사”

“무X충의 음악을 싫어했죠”
-> “모 가수 극성팬에게 독살?”

이런식으로….

주변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도록하자.
자신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언론에 입도 뻥끗하지 말라고.
자신도 무슨일이 생겼을때 기자같은 사람이 물어보면…노 코멘트로 일관하자.
자신이 말한 몇단어가 확장/발전되어 다른뜻으로 기사가 나올지도 모를일이다.

…………….물론 쓸데 없는 생각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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