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irefox로 쇼핑몰도 은행도 들어갑니다.

저는 파이어폭스로 어디든 들어갑니다. 물론 한국 사이트들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도 들어가구요, 은행도 들어가고, 가격비교 사이트나 각종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돌아다닙니다. 대표적인 IE Only사이트인 게임 사이트나 웹하드사이트에도 들어갑니다. IE Tab이나 IE View같은 확장기능은 쓰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만 쓰는게 아니라 리눅스인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로 들어갑니다.

물론 제대로 작동이 안됩니다. 안보이고, 깨지고, 액티브X깔라고 안내나오고, 에러가 나고, 무한 경고창이 뜨기도 하고, 다운되거나 하지요. 들어간다는것이지 제대로 사용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저는 그래도 계속 들어갑니다. 최대한 이용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최대한 쑤시고 다닌후에 정 안되면 IE를 켜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오늘 파이어폭스로 들어가서 안된다는것을 보더라도 내일 또 들어갑니다.(이 짓을 위해 자주 가는 사이트의 북마크는 파이어폭스에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트에는 웹서비스에 대한 통계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습니다. 방문자들의 IP, 리퍼러, 브라우저 종류, OS, 해상도, 기타 여러 정보가 기록됩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에 IE와 윈도가 아닌 다른 기록이 단 0.01%라도 상승하길 기대하며 그런 삽질을 합니다. 저 나름대로 방식의 1인시위입니다.

언젠가는 비 IE와 비 윈도가 10%, 더 나아가 20%대로 차지한다면…. 우리나라의 웹환경은 더 다양화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고려하며 제작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내 야후 블로그 랭킹

야후에서 블로그 랭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색을 하면 해당 블로그의 랭킹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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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랭킹 뱃지도 만들어준다.

문제는…

우선, 내 블로그 랭킹이 66763등이라는 것이 불만이다. 간단히 반올림해서 6만7천등이다. -_-; 그냥 그런거라면 이해하겠는데, 글이 100여개밖에 수집이 안되어 있고, 글의 숫자는 랭킹에 가장 큰 변수라고 하니 좀 억울하다. robots.txt에 sitemap 파일설정까지 해놨기 때문에 수집이 잘 안되어 있다는건 이해가 안되기도 하다. (robots.txt에 sitemap을 지정하는 것은 원래 비표준적인 설정이지만 구글과 야후등에서 지지하고 있는 형식이기도 하다)

‘draco의 궁시렁궁시렁’이라는 블로그는 잡담 블로그였는데, 이글루스가 모 기업에 대한 비판글을 블라인드처리하는 것을 보고 열받아서 전부 초기화 시켜버렸다. 한참되었는데 아직도 리스트에 남아 있구나. blog2/draco도 아예 없애버린 블로그인데도 순위가 있다…

ubuntu/draco는 가끔만 글을 쓰는 블로그니 저럴수도 있고…

가장 흥미로운것은 ‘draco의 디카정보’인데, 저 블로그도 글을 좀 쓰다가 없애버린 블로그이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분이 같은 주소로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야후의 자료에는 글쓴이에 대한 정보는 바뀌었어도, 블로그 제목은 고정되는 모양이다 -_-;  카미이유님이라는 분께는 좀 미안스럽다.

야후의 서비스 시도는 매우 흥미롭지만…좀더 블로거들에게 불만이 적도록 자료를 더 모으고 평가를 잘 해주었으면 한다.

-_- 난 최소한 1만등내에는 들어갈줄 알았어…

신기한 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에 대한 실적 발표가 있으면, 다음날 경제신문들의 글은 100% 동일하다.

제목까지 똑같다.

물론 저게 한국투자연구소인가에서 나온 말을 받아서 써서 비슷한 내용일것이다. 그리고 ‘삼성’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무시못할 투자 요소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기대보다 실적이 안좋은거 같다는 걱정하는 소문이 돌고, 결국 실적발표에서도 실적이 안좋다는 기사가 나오고 하면서도 매번 불안해하지 말고 오히려 매수하라고 일관된 뉴스가 나오는 이유는 참 궁금하다.

그냥 삼성이라서 망할리 없으니까인가….
아니면 이미 포화된 디카시장에서 삼성 테크윈만은 잘 나갈거 같아서인가…

무엇을 상상하든 보고 싶은것만 볼것이다? 정보소통의 발전에서 오는 편식의 유혹.

TV, 라디오, 신문등의 기성 미디어는 과거에는 정보소통의 혁명이고 문화인의 유용한 도구였지만, 현재는 “비능동적이고 주입적인 정보 강제의 미디어”로 비판받고 있다. 그에 비해 최근의 IT 발전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신문/방송, 블로그, 팟캐스팅등 신흥 미디어들은 주류 미디어들이 공정성과 수익성의 갈등 사이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면을 부각시키고, 일방적이 아닌 상호소통적이며,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수 있어 점차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들에서, 기존의 주류 미디어가 편파적이고, 정보가 제한되어 있어 볼것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더 심하면 그런 TV, 라디오, 신문등이 곧 쇄퇴되어 없어질 미디어라는 말도 나온다. 반대로 새로운 인터넷 기반 미디어들은, 제어장치가 부족하고, 공정성이나 검증이 부족하며, 충동적이라는 기성인들의 비판도 있다.

이 글은 이런 서로간의 장단점이나 양비론, 전체적인 이야기를 쓰자는게 아니라, 단순히 발전 그 자체에 심취했을때 놓칠 수 있는 한 예를 들고 싶어서 쓰는 것이다.

우리가 공중파 TV의 4개채널만 보다가, 유선이나 유료TV를 보게 되어 채널이 수십개가 되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처음이나 심심할때는 수십개 채널을 일일이 돌려가며 보고 평가하지만, 나중에는 보던 채널만 주로 보게 된다. 인터넷은 수십개가 아닌 수십만개의 정보가 매일같이 생산된다. 세계적으로 따지면 수십억이 될것이다. 우리는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에 떠밀려가고 있다. 블로그 메타사이트에서도 한시간에 수만개의 글이 전해져 오는 바람에 한순간에 지나가버린 좋은 글들을 골라내지 못해 매일같이 알고리즘 개선에 골몰하고 있다.

그래서 점차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골라서 보는 기술과 서비스들이 발달하고 있다. 정보기술과 각종 개인화 아이디어로 인해 이 바람은 점차 이루어져 가는듯 하면서도, 그만큼 또 정보의 양이 늘어나서 한도 없는 싸움이 되고 있다.

그 사이에 우리는 인터넷을 다루는 기술이 늘어나고, 그러한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경험이 쌓여, 우리가 원하는 정보만을 받아 보는데 더 쉬워지고 익숙해져가고 있다. 우리는 항상 자신의 취향의 정보만을 보며, 그것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서비스를 원하고, 혹은 이슈가 되는 글들만 본다. 그리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해버린다. 그외의 방향을 가르키는 정보는 날조되거나 의혹이 있다고 의심하게 된다.

정보가 부족한 기성 미디어 시대에는 주입식 정보이나마 다 봐야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았지만, 먹을것이 많은 첨단 미디어 시대에는 필연적인 편식이 일어나고 있다. 과식이나 중독보단 편식이 덜 나쁠수도 있지만, 편식은 그것대로 부작용이 있다. 정보의 편식은 해석의 편향을 가져오고, 판단의 고립을 초래한다. 무엇이든 상상할수 있는 공간에서 우리는 보고 싶은것만 보고 모든것을 원하는 대로 판단한다.

다양성이 필수이고 필연적으로 도래하는 시대에, 그로인해 생기는 다른 형태의 편협함.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xchat-gnome의 번역 오타…

IRC에서 어떤분이 irc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계속 광고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시(ignore) 명령을 내리려 했는데, 나오는 프로그램의 메시지…

모시목록….

모시….

…..

(프로그램은 xchat-gnome 0.18)

PS.
1886170896.mo번역 수정 파일입니다. xchat-gnome.mo

HP CP1215 컬러프린터 이벤트

 

이런 이벤트를 하는군요.
사람들이 당첨보다는 아차상에 눈독을 들이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ㅋㅋㅋ
재미있는 현상이네요.
본래의 제품보다 매력면에서 앞서는 상품을 내걸면 이런 부작용이 있군요.

잉크젯 프린터를 수십가지 써봤지만, 컬러 레이저는 써본적이 없어서 프린터도 탐나긴 합니다만. ^^;

아 그리고…
이벤트 응모할때 복사버튼 정말 안나옵니다.
만드신 분이 자바스크립트를 잘못 짜신듯.
IE에서는 바깥쪽 배경을 잡고 좀 드래그해서 내리면 버튼이 나오니 IE를 이용하세요.

메뉴로 비교해본 텍스트큐브닷컴, 기타 소감

텍스트큐브 1.7 티스토리(2008-06-26) 텍스트큐브닷컴(2008-06-26)
센터- 알림판 (커스터마이징 가능) 센터- 알림판 (기본기능은 비슷하나 고정됨) 센터- 알림판 (간단한 정보는 옆으로 옮겨가고, 추천포스트 기능강화)
센터 통계(블로그,방문자,리퍼러,검색어) – 플러그인을 켜면 작동 동일, 단 플러그인 메뉴에 있음 동일, 센터 통계메뉴 아래에 통합
글 – 글쓰기 (기능은 적지만 다소 산만함. 플러그인으로 강화가능) 글 – 글쓰기 (텍스트큐브와 비슷하나, 동일기능이 중복적으로 있고 산만함) 글 – 글쓰기 (단순하고 깔끔함)
글 – 글목록 (동일) 글 – 글목록 (동일) 글 – 글목록 (동일)
글 – 분류관리 글 – 카테고리 글 – 분류관리 (좀더 단순해짐)
소통 (댓글,방명록,댓글 알리미,걸린글,건글,휴지통) 댓글/트랙백 (댓글,댓글알리미,트랙백,스팸필터,휴지통) 커뮤니케이션 (받은커뮤니케이션-전체보기,댓글,방명록글,트랙백; 보낸커뮤니케이션; 휴지통) 갑자기 3단계 메뉴로 다소 복잡
네트워크 – 필진목록(팀블로그 기능) 환경설정 – 팀블로그 네트워크 – 팀블로그
네트워크 – 링크 링크 (1단계 메뉴로 존재) 네트워크 – 링크
관심블로그 기능 없음 관심블로그 기능 없음 네트워크-관심블로그/관심블로그 알리미
초대하기 기능 없음 초대하기 (1단계 메뉴) 네트워크 – 초대하기
꾸미기 – 스킨선택 / 스킨편집 / 스킨 상세설정 / 위젯 / 관리 패널 스킨 선택 (가장 기능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가능) 스킨 – 스킨선택 / 직접올리기 / HTML CSS편집 / 사이드바 설정 (텍스트큐브와 거의 비슷) 꾸미기 – 스킨선택(스킨 5개뿐) / 스킨설정(준비중) / 스킨위자드(준비중) / 위젯
플러그인 – 플러그인 목록 / 플러그인 데이터관리 / 플러그인 설정관리 (자신이 원하는 플러그인 추가 가능) 플러그인 – 플러그인 목록 (플러그인은 다양하나, 제공된것만 사용) 플러그인 없음.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위젯과 환경설정에 나눠서 통합해버린듯.
설정 – 블로그 / 글작성 / 개인정보 / 스팸 필터 / 데이터관리 (기능이 가장 많지만, 복잡) 환경설정 – 기본설정 / 화면설정 / 팀블로그 / 데이터 관리 / 기타설정 / 블로그 폐쇄 (메뉴 구분은 다소 애매하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텍스트큐브와 비슷) 환경설정 – 블로그 / 글작성 / 필터 / 데이터관리 (좀더 단순화되고, 플러그인에서 제공되었던 마우스 차단, 라이트박스 기능등이 포함됨)
설정 – 스팸필터 댓글 /트랙백 – 스팸필터 환경설정 – 필터 (필터링 방법은 비슷하나, 영어환자 기능과 자동승인 기능 추가됨)

표를 만들고 보니 무진장 복잡해졌는데….요약하자면  텍스트큐브닷컴의 특징은

  1. 메뉴와 인터페이스를 상당히 단순화시키고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놨다.
  2. 관심블로그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그 자체 기능은 아직 업데이트 알리미와 링크 정도.
  3. 스킨이 아직 5개뿐이고, 스킨편집도 아직 안된다. (가장 시급할듯.)
  4. 플러그인이라는 개념을 없애버리고, 기능은 위젯과 환경설정으로 분산해놨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워보이는 설치형 텍스트큐브나, 그에 비슷한 구조의 티스토리를 최대한 간단화 시키면서도 기능은 유지하려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용어정리상의 문제는 여전하네요. 글목록에서는 ‘글 보내기’인것이 커뮤니 케이션에서는 ‘트랙백’으로 되어 있고,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댓글’인 것이 환경설정이나 글목록에서는 ‘의견’으로 사용됩니다.

베타버전이라서겠지만 아직 안되는게 많아서 문제입니다.  매뉴얼 글 몇개빼고는 다른 도움말 기능이 아직 작동하지 않습니다. 스킨편집이 가장 시급한데, 덕분에 에드센스도 스킨수준에서는 붙일수 없습니다. 가입할때 선택했던 베이스캠프 스킨이, 막상 접속해보면 적용이 안되고 기본스킨으로 작동되는 버그도 보입니다.

블로그 관리적인 정책이 강화된 느낌입니다. 우선 RSS배포의 기본값이 ‘부분공개’입니다. Copy Angel인지 뭔지 하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켜져 있고(복사할때 뭔가 작동하게 하는 기능일까요?), 마우스 오른쪽 버튼 제한기능(이건 티스토리에도 있지만)도 선택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의견과 방명록등의 댓글에서, 기본값이 관리자가 승인후 보여지게 하도록 되어 있기도 합니다. 기본값들을 ‘강하게’설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티스토리’에서 해당부분에 대해 고생을 했거나, 유저들이 원했다고 볼수 있겠지요.

여기까지 볼때, 텍스트큐브닷컴은 티스토리의 운영 노하우를 확실히 반영한 서비스라 볼수 있겠습니다. 다만, 지금의 ‘관심 블로그’만으로 기능적인 차별화가 가능할지는 아직 의문이네요.

ps.
스킨 추가와 ‘밝고 예쁜 관리자 스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관리자 화면은 단정하긴 하지만 다소 우중충하네요.

ps.
텍스큐큐브의 ‘소통’이 텍스트큐브닷컴의 ‘커뮤니케이션’보다 더 좋은 메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sidebar element 라는 개발자적인 네이밍 센스의 위젯….을 꺼버린 블로그는 ‘관심블로그’로 등록하고 싶어도 어디서 해야 할지 막막한 문제가…

리눅스 민트 (Linux Mint 5 Elyssa) 소개

리눅스는 데스크탑OS중 그야말로 마이너한 OS이지만, 최근 우분투를 중심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분투가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하고 쉬운 설치 방법을 구현하여 기존 리눅스의 약점을 보완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분투를 ‘윈도보다 깔기 쉬운 리눅스’라고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우분투의 쉬움은 ‘깔고나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분투는 철저히 오픈소스 라이센스들을 지키기 때문에 아무리 필수적이라고 해도 오픈소스가 아니거나 라이센스 문제가 있는 패키지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비슷한 시도가 있으려해도 오픈소스쪽 철학이 있으신분(?)들께서 반대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죠. 그렇다면, 우분투에서 좀더 편의성을 보완한 배포판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번에 소개하려는 리눅스 민트가 그런 아이디어에 가장 가까운거 같습니다.
리눅스 민트는 우분투에 기반한 리눅스 배포판으로, 우분투 8.04 Hardy Heron에 기반한 Linux Mint 5 Elyssa R1까지 발표되어 있습니다. 우분투와 똑같이 Gnome과 KDE, Xfce, Fluxbox 데스크탑 환경을 사용한 배포판도 있습니다. 민트는 기본적으로 우분투와 동일합니다. 라이브 CD로 설치되고, 우분투용 프로그램은 다 돌아가고, 우분투용 저장소를 사용하고, 인터페이스등 모든게 99% 동일합니다. 다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MintMenu
윈도XP의 시작메뉴와 구성이 매우 유사하다.

1. 민트툴

가장 큰 차이점으로, 민트 툴이라는 패키지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민트는 MintMenu라는 윈도 시작메뉴 비슷한 메뉴 프로그램이 있고, 그것을 이용해 우분투의 2개의 그놈 패널이 아닌, 1개의 그놈패널로 윈도와 비슷하게 꾸며놓고 있습니다. MintUpdate 는 프로그램은 기존 업데이트 관리자에 비해 어려운 정보는 숨기는 대신 업데이트의 중요도를 표시해 주는 등, 초보유저에게 맞게 되어 있습니다. MintInstall은 우분투의 추가제거에 비해 좀더 다양한 경로에서 패키지를 찾을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Getdeb같은곳의 패키지도 바로 검색이 되지요. 바탕화면이나 탐색기 노틸러스를 윈도처럼 설정할 수 있는 MintDesktop, 터미널을 켜면 랜덤한 격언같은게 나오거나, root로그인이 가능하게 하는 설정들을 할 수 있는 MintAssistant, 설정파일들을 모조리 백업할 수 있는 MintBackup, 설치된 패키지를 모아서 CD로 구워두웠다 복원 할수 있는  APTonCD등, ‘우분투에 있었으면 간혹 쓸만한’ 툴들이 10여가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업데이트 중요도를 눈에 띄게 표시해둔 MintUpdate

2. 코덱, 드라이버, 플래시

우분투의 동영상 플래이어들도 필요한 코덱을 자동으로 가져온다고 하지만, 완벽하진 않습니다. libdvdcss, w32codecs 같은건 따로 설치해줘야 하거나 잘 연결이 안되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죠.

민트는 처음 설치했을 때부터 동영상/음악관련 코덱이나, 오픈소스가 아닌 하드웨어 드라이버들, 플래시 플래이어같은 상업적인 규격의 재생기등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플래시같은 경우는 10베타 버전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버전 도입에 대해서도 적극적입니다.  이런저런 패키지가 기본으로 설치되는 덕분에 우분투에 비해 메모리 사용량은 조금 늘어날지 모르지만, 설치하고나서 건드릴 요소는 극히 줄어듭니다. 그밖에 구글어스같은 많이 사용되지만 오픈소스가 아닌 프로그램들이 민트의 저장소에 기본적으로 올라가 있는 등, 원하는 패키지를 설치하는데도 편리합니다.

3. 기본 프로그램들

코덱과 마찮가지로 기본으로 설치된 프로그램들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썬더버드가 기본 메일 프로그램이고, Xchat이 조금 단순화 된 버전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Gimp도 민트용 로고가 나오는 독특한 버전이 깔려 있습니다. -_-


gfxboot로 예쁘게 표시되는 OS 선택화면

4. 디자인

민트는 부팅할때부터 단순한 텍스트의 grub메뉴가 아닌 깔끔한 gfxboot 메뉴를 보여줍니다. 테마나 바탕화면 이미지도 예쁜것들이 많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적 요소들은 민트의 컬러인 연두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다소 탁한 우분투의 주황색에 비해 산뜻합니다.

5. 안정성 및 업데이트

민트는 우분투보다 2달정도 늦게 릴리즈되어서, 우분투의 초기 문제점이 대부분 해결되어 있는채로 배포됩니다. 그래서 설치되고나서 삽질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하디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문제였던 한글언어 패키지 설치문제로 명조체가 나오던 문제도 하디 기반인 민트5에는 없습니다. 그밖에 여기저기 자잘한 손질이 되어 있다는데, 전 잘 모르겠군요. -_-
업데이트 정책도 좀 다른거 같습니다.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의 설정이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이 버그때문에 불편을 겪을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는 상당히 적극적인데 반해, 관리상의 삽질이 생길 요지가 있는 커널 등의 ‘핵심부’는 업데이트에 상당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째튼 성능이나 보안면에서는 모르겠지만, 사용성이나 안정성면에서는 우분투와 동급이거나 조금더 유리합니다.

이 5가지 정도외에는 리눅스 민트는 우분투와 동일합니다. 우분투유저라면 적응이고 뭐고 없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방법도 우분투와 동일합니다.

우분투에 비해 아쉬운점이 있다면, 라이브CD로 부팅했을때 한글등의 아시아용 폰트가 로딩이 되지 않는듯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설치 메뉴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한글이 아닌 네모네모로 된 외계어를 보며 설치를 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_-;  우분투와 설치는 100%동일하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별 문제 없지만…그밖의 사람들에게는 어이가 없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물론 설치하고 나서는 한글이 정상적으로 사용됩니다. (DVD 버전 ISO를 받아서 설치하면 한글관련 문제가 없다)

리눅스 민트는 http://www.linuxmint.com/  여기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Mint_lin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