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앤 리카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95년 출시한 추억의 도스 슈팅게임.

사실 당시 제가 구입한건 아니고, 친구가 학교에서 복사해주길래 ‘잠깐 해보고 좋으면 사야지’하며 플래이 했지만, 단번에 끝판을 깨버렸지요. 플래이 시간이 다소 짧은 오락실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7스테이지가 전부에요.

파스텔톤의 그래픽이 무척 귀엽고(심지어 적들도 귀여움), 조작도 쉽고, 재미도 있었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맥스라는 존재를 늦게나마 알게 해준 작품이지만, 이 게임은 일본의 유명한 슈팅게임의 컨셉을 카피한 제품인데다 짧은 플래이 시간 때문에 ‘우리나라 게임은 역시 뭔가 돈주고 사기 아까운 놈들이 많아’라는 편견도 같이 준 작품입니다.

ps.
이상이 게임 안사고 불법복제로 해놓고 김빠져서 못사버린 녀석의 변이었습니다. -_-

공식 홈페이지 http://www.softmax.co.kr/Games/Pc_Sky.aspx?menuid=1_3_5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wiki/스카이_앤_리카

MS 사이드와인더 X3 마우스

사용하던 마우스가 고장을 일으켜서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드와인더 X3 마우스를 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제가 처음써보는 2000dpi 마우스이고, 제가 처음 써보는 레이저센서 마우스입니다. 사이드와인더로는 두번째로군요. 조이스틱을 산 적이 있으니..
직접 촬영한 사진을 포함한 자세한 사용기는 계속 보충해 나갈 것이구요. 일단 간단히 특징을 써보겠습니다.

  • 레이저 센서라 그런지 움직임이 아주 정확합니다. (레이저라고 해서 눈에 보이는 빛같은건 없군요…;; 광선검 같은걸 기대한건 아니지만 ^^;)
  • 클릭감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살짝 또각거리면서 뚜렷한 느낌입니다.
  • 휠은 가볍게 돌아가는 편이지만, 딸깍거리는 느낌이 다소 커서 마치 돌아가다 밑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입니다. 휠버튼을 누르는 감각은 다소 묵직하고 뻑뻑해서 누르기 조금 부담스럽군요. 휠에 약간 음각 무늬가 있지만 별로 도움은 안되서 휠표면의 마찰이 부족한 편입니다. 오래 사용하면 손가락 끝 피부가 별로 안좋은 느낌이 되네요.
  • 크기는 중간정도? 크지 않고 적당히 납작한 스타일입니다.
  • 겉표면에 고무처리는 없고 전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땀이 많아서 고무가 벗겨지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걸 샀습니다. 대신 땀이 나면 좀 미끄럽지만요) 플라스틱은 유광도 아니고 무광도 아니고, 중간정도로 윤기있게 살짝 표면처리가 된 재질입니다.
  • 마우스 밑판의 마찰을 받는 부분이 좌우로 넓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좌우 움직임은 매우 잘 미끄러지지만, 위아래는 미세하게 더 저항감이 있습니다.
  • 마우스가 가벼운 편입니다. 심지어 마우스의 케이블의 탄력으로도 밀려나갈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케이블도 로지텍보단 조금 얇게 만들었군요) FPS게임에서 점사를 연속으로 할때 커서가 조금씩 흐를수 있는 등 문제가 있습니다.
  • 케이블이 무척 깁니다. 책상밑에 내려놓은 PC에도 충분히 연결하고 남습니다.
  • 사이드 버튼이 ‘뒤로’버튼은 왼쪽에, ‘앞으로’ 버튼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이게 상당히 앞쪽에 있기 때문에 손목을 띄워서 마우스를 바싹 앞으로 잡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뒤쪽에서 감아쥐는 버릇을 가지신분께는 사이드 버튼이 닿지도 않을겁니다.
  • 그런데 정작 마우스를 앞으로 잡아 쥐어도 사이드버튼이 의외로 깊게 눌러야 작동되서….편의성이라고는 별로 없습니다 -_-; 이 마우스 홈페이지에는, “게임에 이 버튼을 매크로해서, 예를 들어 FPS에서 급하게 180도 회전에 사용할수 있다”식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너무 깊게 눌러야 되서 그딴 급작스런 반응에 활용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 전력을 많이 사용합니다. 해피해킹 키보드에 있는 USB2.0 포트로는 전력부족 경고가 뜨며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해피해킹 키보드는 USB의 표준적인 100mA전력만 제공하지만, 이 사이드와인더 X3 마우스는 500mA가 필요합니다. 노트북용 사용하시면 전력소모가 클수 있겠습니다.
  • 마우스 해상도는 인텔리포인트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3개의 상단 버튼에 200, 400, 800, 1000, 1600, 2000dpi중에 세개를 배정해서 단번에 불러오는게 가능합니다.
  • 우분투 9.10 Karmic Koala 에서도 별 문제 없이 작동하고, 모든 버튼이 윈도에서와 똑같이 작동합니다.
  • 제품하단에 스티커로 제조정보와 시리얼이 있는 다른 마우스와 달리, 이 마우스는 제품 하단에 아무것도 없습니다.(그래서 마우스를 오래쓴다고 스티커가 벗겨진다든지 시리얼넘버가 지워지는 염려는 없겠지만…  밑판을 보면 왠지 싸구려 느낌) 대신 케이블에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습니다. 단단해서 떼어질 염려는 없어보이지만 선을 좀 험하게 다루면 이것도 파손염려는 있겠지요.

그런데 마우스를 샀을때 ‘마우스 연결보다 소프트웨어를 먼저 설치하라’고 써있는데, 이게 무슨 센스인가요? 기존 마우스가 없는 사람은 연결 안하고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설치하라고? (키보드로 잘하면 가능하긴 하지만)

구글 Wave 초대장 배포합니다 (완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이 요즘 웨이브 초대장을 난사하는군요.
초대장 배포합니다.
e메일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메일을 저만 보기 원한다면 비밀글로 해주세요)
ps.
참고로 gmail 주소를 보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럴경우 구글 웨이브 아이디가 간단한걸로 생성되더군요.
ps.
초대장 16장 배포 완료.
초대장이 도착 안했다는 분도 계신데, 원래 구글 초대장은 금방 안갑니다.
어떤분은 몇시간안에, 어떤분은 일주일 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운을 시험하며(?) 기다려주세요.

제임스 T 커크의 입장에서 본 스타 트렉

※ 경고 : 이 글에는 스포일러 함량이 높습니다.

참고 :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제임스 T 커크는
  • 차를 몰고 과속하다 경찰에 걸려서, 증거를 말살하기 위해 차를 날려버리고, 벼랑에 대굴대굴 매달립니다.
  • 여자를 꼬시려다 스타플릿 보안요원들이랑 시비가 붙어서 쳐맞습니다.
  • 스타플릿에서 시뮬레이터 가지고 장난쳤다가 고소당합니다.
  • 엔터프라이즈에 탑승시켜주려고 돌팔이 의사 친구가 이상한 주사를 맞아서 후유증에 고생합니다.
  • 벌컨 행성을 파고 있는 드릴 없애려고 대기권점프후 로뮬런족에게 쳐맞고 드릴에 매달렸다 구사일생.
  • 엔터프라이즈에서 스팍에게 대들다가 초능력으로 기절당하고 엉뚱한 행성으로 버려집니다
  • 거기서 추위에 고생하다 괴물들에게 점심식사가 될뻔합니다.
  • 다시 엔터프라이즈에 가서 스팍에게 또 대들다 무진장 쳐맞습니다.
  • 네로의 우주선에 가서 싸우다 네로에게 쳐맞습니다.
  • 네로의 부하들에게 쳐맞고 도망치다 또 벼랑에 매달립니다.
  • 엔터프라이즈 통채로 블랙홀에 빠질뻔합니다.
제임스 T 커크의 입장에서 본 스타트렉은…그야 말로…
다이하드 -_-
예전 영화에서는 커크 함장과 함께라면 살아서 돌아올 확률이 2배라는 대사도 나오지만, 이젠 특수효과와 액션의 다양화에 힘입어 ‘생고생할 확률 2배’. 가만히 우주선에 앉아서 싸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ps.
주요 등장인물중, 싸우지도 않고 뛰지도 않고, 말 몇마디외에 아무것도 안한 사람 – 닥터 맥코이.
사실…그가 팔자 좋은건 원래 스타트렉 영화들의 전통입니다. -_- ㅋㅋㅋ 심지어 귀가 인간보다 몇배나 밝은 벌컨인들을 뒤에서 수없이 욕하면서도 절대 들키지 않는 특권을 가진 인물이죠. ^^;;

제임스 다이슨, 안 죽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어데이를 비롯해서 몇몇 쇼핑몰에서 다이슨청소기를 판매할때, 다이슨 청소기에 대한 제품정보 이미지를 사용하는데, 이게 누군가 잘못 만든거 같다.
다이슨 청소기의 발명가인 제임스 다이슨에 대한 소개에서 항상 1947~1992로 표기되어 있다. 저 이미지엔 마치 1992년에 죽은거 같지만, 그는 최근 날개없는 선풍기도 발명하는 등 여전히 쌩쌩 살아있다 -_-;

Chrome OS는 우분투다?

Chrome OS에서 Ctrl+Alt+T를 누르면 터미널을 열수 있는데요,
거기서 리눅스의 배포판 사양 정보를 보는 lsb_release 명령을 치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Ubuntu 9.10 Karmic 이라고 나옵니다. 뜨아?
아무래도 커널등의 빌드를 우분투에서 했기 때문인듯 합니다만…
리눅스 커널 버전도 2.6.30으로 우분투 9.10의 기본 커널 버전과 같습니다. (현재 우분투는 2.6.31까지 업데이트 됩니다만;;)

신기한 마우스 고장

마우스가 고장났는데 이거 참 지랄리스틱하다 -_-;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마우스 인식이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한다. 윈도에서 USB장치인식 소리가 계속 뾰롱 뾰롱 -_-;
  • 가끔 휠이 지멋대로 돌아가거나, 돌려도 반응이 없다가 한다.
웃기는 점은…
저 증상이 아주 간혹 일어난다.
게다가 USB 케이블을 뽑았다가 다시 끼우거나, 재부팅하면 한참 괜찮다.
마우스 드라이버를 다시 깔아도 한참 괜찮다.
심지어, 분해해서 청소해줘도 한참 괜찮다.
그러나 곧 증상 재발…
내 마우스가 애정결핍인가봐 -_-;
관심 가져주면 괜찮다가 신경 안쓰면 막가…
ps.
사실 저 증상은 하루에 2,3번 느낄까 말까한 빈도입니다.
ps.
윈도에서 좀더 빈번한거 같습니다. 리눅스에서는 휠이 살짝 멋대로 한두번 움직이는것 외에는 큰 증상이 없었습니다.

스크린샷으로 보는 구글 Chrome OS 사용기

구글의 크롬OS, 정확히는 오픈소스버전인 크롬OS(Chromium OS)의 사용기입니다.

로그인 화면.
gmail계정이 필요.

 

로그인하면 웹브라우저 ‘크롬’의 안내 화면이 나온다.

각종 어플 화면

 

Gmail은 한글로 잘 나오지만…다른 서비스는 영어..

구글 Docs

 

구글 Docs 편집화면

 

구글 캘린더

 

크로니움 버전 4.0.253.0 (32535)
크로미움 웹브라우저 데일리빌드보다 버전이 조금 높다.

 

옵션화면 1

 

옵션화면 2

 

옵션화면 3

 

옵션화면 4

 

옵션화면 4의 언어화면
이걸 Korean으로 설정해도 한글 입력은 안됨.

 

기본으로 있는 유일한 게임, 체스. 이것도 웹게임이다.

오른쪽 상단 네트워크 메뉴

 

오른쪽 상단의 배터리 관련 메뉴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시크릿창 화면

전원이 갑자기 차단되었을경우, 다시 로그인 했을때 탭 복구 버튼이 나타난다.
GTK테마 사용 버튼을 눌러봐도 스샷처럼 아이콘과 창 색이 좀 바뀔 뿐.

살펴본 구글 크롬OS는 아직 미완성이었습니다. 한글 입력도 불가능하고 불필요한 옵션(크롬을 메인브라우저로 설정할거냐는 옵션이라거나..;;)이 리눅스용 크롬 그대로 남아 있는등 안되고 정리 안된게 많습니다. 8초만에 부팅되는건 인상적입니다만 그외에는 그냥 크롬 웹브라우저를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식 발표는 내년이니 기대해봐야지요.

90년대 IT에 대해 소식에 밝으셨던 분들은 썬의 NC(네트워크 컴퓨터)에 대해 들으신적 있을겁니다. NC는 모든 데이터를 메인서버에두고 저렴한 네트워크 단말기로 컴퓨터를 하자는 개념이었습니다만, 아직 네트워크로 모든것을 할 수 있던 시절이 아니었기에(오히려 할수 있는게 거의 없던 시절이었기에) 망했습니다.

구글의 크롬OS도 완전히 같은 개념입니다. 다만 단말기는 구글이 팔지 않고 많이 보급된 넷북이며, 네트워크는 전용 네트워크가 아닌 인터넷(정확히는 웹)과 구글의 웹서비스들을 사용할 뿐입니다. 즉 웹브라우저가 OS이고, 웹 서비스가 어플들인 개념입니다.

시대는 NC의 시절과 달라서, 우리는 컴퓨터 사용의 대부분을 웹브라우저와 함께 보냅니다. 하지만 아직 전부 다는 아닙니다. 게다가 아직 웹 어플들의 성능은 OS 네이티브 어플들보다 부족합니다. 구글 크롬OS의 성공은 앞으로 두고볼 일입니다.

애플 아이팟이 유용한 무기?

새로 나올 영화 “퍼시 잭슨과 올림피안 : 번개 도둑(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의 예고편중 마지막에 재미있는 장면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공이 메두사같은 뱀머리의 여자를 상대하는데 아이팟의 뒷면을 이용해서 반사를 시켜 보는 장면이다.(아마 직접 보면 돌이 되니까, 신화에서는 방패에 비춰보았듯이 사용하는 듯)

이거 참 대단한 아이디어의 간접광고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