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One X 공식 스펙이 발표되었는데, 배터리가 문제네.

내가 스마트폰 브랜드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HTC이다. 가장 큰 이유는 HTC Sense UI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외형 디자인. 그래서 이번에 나올 HTC One X 에 기대가 컸다.

그리고 이번에 스펙이 발표되었는데…

출처 : http://fullgsm.gr/index.php/nea/model/307-one-x

다 좋은데, 배터리가 문제네… 배터리가 내장형 1800mAh이다. 모토로라 RAZR처럼 교체불가.

지금 쓰고 있는 디자이어는 1400mAh인데, 국내 출시형은 2개를 준다. 즉 2800mAh와 동급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내장형 1800mAh 한개로는 디자이어 처럼 사용하는 것이 무리다. HTC One X의 테그라3가 아무리 절전 성능이 좋다고 해도, 화면 크기가 4.8인치인데 전력 사용이 많이 줄어들었을리가 없다.

HTC는 금속 외장을 고집하기 때문에(그래서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데 유리하지 않다. 그래서 배터리가 넉넉하지 않게 들어가곤 한다. 하지만 교체형 배터리라면 그것은 단점이 되지 않는다. 배터리가 교체가 불가능하면 심각한 문제다.

갈등된다. 다른 브랜드 폰을 알아봐야 하나.

ps. HTC One X의 경우 재질이 폴리카보네이트라고 합니다. 그 아래 기종이 알루미늄.

남의 땅에 광고판 세우는 온라인 광고 업체들

회사에 가끔 오는 전화가 있는데, 내용은 이런 것이다.

“우리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에 시퀀스 링크를 관리하는 OOO업체이다. 무료로 10만원에 테스트를 시켜드릴테니 해라.”

무료로 10만원은 뭐고, 시퀀스 링크는 또 뭔가? 그리고 구글이 그런 광고를 하고 있던가?

사실은 이렇다. 이 광고 업체가 돈준다면서 사람들을 꼬시거나 제휴하는 사이트를 이용해 사람들의 IE에 프로그램을 깔아놓는다. 그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검색엔진이나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검색엔진이나 포털 사이트의 결과를 미루거나 지우고, 자신들의 광고를 끼워서 출력한다.

이거 분명 남의 땅에다 광고판 세우는 짓이다. 하지만 자기들은 정당한 광고 기법이고, 소송에서도 이기고, 아무 문제도 없다고 주장한다.

프로그램 설치해야 광고가 나오는거 아니냐고 하면, 1000만명이 설치했다는 둥, 500만명이 설치했다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심지어 어떤 녀석들은 웹브라우저나 OS상관없이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라는 헛소리를 하거나, 프로그램 같은거 설치 안해도 광고가 나온다고 헛소리를 하기도 한다.

게다가 광고 서비스 이름도 제각각인데, 유행어란 유행어는 다 가져다 붙인다. 시퀀스링크, 클라우드링크, 프리미엄링크, 서포터 링크, 스마트 키워드 등등…네이버가 사용하는 광고 프로그램 이름은 피하면서 억지로 지은 이름들이다. 요즘은 클라우드웹이라는 말이 인기인듯. -_-

주의할 점 하나 더.

혹시나 홍보하러 전화한 놈들이 프로그램 깔아보면 아실거라고 깔아보라고 해도, 절대 깔지 마라. 프로그램을 요상하게 만들어 놔서, 쉽게 지워지지도 않고, 지우면 다른 프로그램 이름으로 재설치되게 만들어 놓은 놈들도 있다.

바뀔 기미가 없는, 핸드폰 살 때마다 불편한 점

개인적으로 핸드폰을 1998년부터 썼는데, 기기를 바꿀 때마다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게 10여년이 지나고도 바뀌지 않더라.

1. 왜 기변보다 신규가 더 조건이 좋은가?
핸드폰을 구입할 때 방법은 신규가입, 번호이동, 보상기변 등이 있다.
만약 같은 통신사를 쓰려 한다면 기변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신규가 더 싸거나 조건이 좋다. 어째서 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단골이 한번 더 써주겠다는데, 새로 온 손님보다 비싸게 사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

추정하기로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장기 사용 고객에 대한 혜택을 정리할 수도 있고, 오래된 요금제나 오래된 회선을 정리할 기회도 되고, 회원수등의 지표가 좋게 보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 같다. 대리점 입장에서는 가입비도 받을 수 있고.

하지만 이건 충성고객을 죽이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규가입을 하느라고, 에이징이라는 기존 번호 연결하고, 서류 작성하는데 귀찮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 혹은 다른 이동통신사로 번호이동 한다. 과연 이동통신사에게 장기적으로 이득일까?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

2. 뭐가 이리 복잡한가?
할부원금, 약정, 가입비, 요금제, 부가 서비스, 의무조건, 유심카드비, 월 할부금, 할부지원금, 스페셜 할인, 기기부담금, 월부담금 어쩌구 저쩌구…

핸드폰 하나 사려면 핸드폰 자체보다 저런 용어들과 싸워야 한다. 알아 들을수 없는 내용에다가 수많은 용어들, 수많은 요금제, 대리점의 감언이설에 몇 개월까지는 얼마로 적용되고 그후로는 얼마라느니 하는 복잡한 제도들까지 더해지면 그야 말로 혼돈. 나쁜 대리점들에게 젊은 사람들도 수없이 속아 넘어가는데 나이든 사람들은 어떠리.

게다가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저런게 더 복잡해졌다.

3. 개인정보 유출이 왜 이리 쉽나?
우수 사용자, 장기 사용자에게 혜택으로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 준다느니 하는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다들 몇번은 받아 보았을 것이다.

이런건 어떻게 알고 전화하는 걸까? 분명 이동통신사 대리점일테고, 내가 가본적이 없는 대리점이니 이동통신사 내부 통신망을 통해 알아낸 것이리라. 어째서 그들은 자신들의 개인정보를 수많은 대리점에게 노출시키는 것일까? 이런건 법 위반도 아닌가?

 

여기에 적어놓은 문제들은 전부 최근 문제도 아니다. 다들 오래된 문제이고, 바뀌어야 할 문제인데, 바뀔 기미가 없다. 심지어 언론에 거론된적도 거의 없고, 논의 된적도 없다. 정말 미스테리다.

충돌계정 합친 후 텍스트큐브닷컴과 블로거닷컴 접속 문제

사연은 이렇다.

  1. 텍스트큐브닷컴 폐쇄가 작년에 공지되었다.
  2. 그런데 내 메인 이메일인 draco 골뱅이 draco.pe.kr 은 구글 apps 이메일인데, 일반 구글 계정으로도 같은 게 있었다.
    일명 ‘충돌 계정‘.
    구글이 권장하는 방법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했다.
  3. 그런데 이 방법을 쓰면, 계정 이름과 데이터는 같지만 전혀 새로운 구글 일반 계정이 생긴 것처럼 된다.
  4. 텍스트큐브닷컴이 폐쇄되고 블로거닷컴으로 블로그가 자동 이전 되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이메일로.
  5. 그 후, 이전된 텍스트큐브닷컴-블로거닷컴 계정과 원래 있던 블로거닷컴 블로그, 둘 다 관리가 안된다.
    로그인 해도 새로 블로그를 만들라고만 하지, 관리자용 대시보드가 안나온다.
    (방치하다가 최근 이 문제를 알았다)

 

문제는 있는데, 해결 방법이 없다.
블로거닷컴의 도움 페이지를 들어가면…

blogger

나보고 저 위의 상황을 외국어로 전달하라는 거냐?

ps. 그래도 기존 블로그들은 자료 백업은 되어 있으니 다행이지만…

TweetDeck이 아닌 TweakDeck 소개

TweetDeck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트위터 클라이언트였다. 한때는 트위터 사이트보다 더 사용자가 많다고 이야기 될 지경이었다. 그리고 2010년 안드로이드가 급속한 성장을 하자, 안드로이드용 트윗덱을 개발한다. 2010년 8월에 베타버전이 나오고, 2011년 초에 정식 버전이 나왔다. Draco의 TweetDeck 안드로이드 정식버전 사용기.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2011년 5월, 트위터사가 TweetDeck을 4천만달러에 인수해 버렸다. 그리고 TweetDeck은 이것 저것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더니, 갑자기 기능이 훨씬 부족한 HTML5버전과 윈도우 바이너리 버전을 발표하고 이전 버전의 업데이트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용 TweetDeck도 2011년 9월로 업데이트가 중단 되었다. 아직 버그가 꽤 남아 있고,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호환성 문제도 남아 있는 상태였다.

트위터는 TweetDeck을 죽이려고 인수한 것일까? 서드파티 클라이언트가 너무 활성화 되서 트위터 자체의 광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 뒤로 전격 인수된 TweetDeck….

어째튼 안드로이드용 TweetDeck이 아쉬웠던지 갑자기 ‘짝퉁(?)’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TweakD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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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akDeck은 오리지널 TweakDeck의 소스를 사용한 것인지 완전히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오리지널에 있던 버그들도 많이 고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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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akDeck 안드로이드 마켓

TweakDeck 소개 페이지

MBC 노조의 제대로 뉴스데스크

MBC 노조가 파업하며 만든 ‘제대로 뉴스데스크’.

정말 그동안 MBC뉴스에서는 저런 내용이 빠져 있었다. 미래적인 21세기에, 경제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현상, 참 모순적이다. 우리나라에 모순이 한 두가지이겠냐만.

그러고보니 해직 언론인들이 만들고 있는 ‘뉴스타파’라는 것도 있다. 이쪽은 제대로 뉴스데스크보다 좀더 제대로(?) 방송 뉴스 틀로 하고 있다. YTN 느낌도 나고.(구성인들이 대부분 YTN해직 기자들인듯)

썩은 놈들이 나라의 정권을 잡아도, 경찰, 검찰이 그 썩음에 오염된다 하더라도, 언론만 살아 있으면 썩은 놈들이 함부로 하지 못한다. 하지만 언론도 썩으면 저들 마음대로이다. 그런면에서 이건 FTA나 그 외의 모든 것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 그런데 MBC의 파업이나 해직 언론인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조차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면 알지 못한다. 정규 언론들은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그나마 알려진게 ‘나는 꼼수다’ 정도.

한심하다.

이번에 정권이 바뀌어야 하는데, 정권 바꾸는데 가장 큰 주역이 될 민주당은 새누리당하고 잘도 친한 짓, 혹은 바보짓 하고 있고. 다른 당은 뭐 아직 떨거지 수준이고.

아…싹수가 노래.

워드프레스 Add Linked Images To Gallery 플러그인 사용시 주의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중에 Add Linked Images To Gallery 라는 플러그인이 있다.

링크 : http://wordpress.org/extend/plugins/add-linked-images-to-gallery-v01/

이 플러그인의 목적은 블로그에 외부 링크로 연결된 이미지를 로컬 미디어 갤러리로 옮겨 다시 링크 해주는 것.

 

내가 예전에 트래픽을 아낄려고 Flickr 에 이미지를 올려 놓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관리가 힘들어서 다시 다운받는데 사용했다.

 

결과는 좀 문제가…

플릭커가 오래된 이미지 파일들을 다른 방식으로 저장하는지, 2007년도와 2008년도 이미지들의 일부가 정상적으로 다운되지 않았다.

그리고 저 플러그인은 다운되지 않은 경우를 체크하지 않고 링크를 수정해서, 결국 <img src=””> 식으로 비어있는 이미지 태그가 잔뜩 생기게 되었다. 2007년도와 2008년도의 약 60건의 글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 플릭커는 무료계정시 최근 200개 이전의 이미지는 조회가 안되기 때문에, 경로를 모르면 이미지를 가져올 수가 없고… 백업은 안 해놨고.

결국 PC하드디스크에 백업이 안되어 있는 스샷이나 낙서류의 이미지들은 복구가 힘들게 되었다. 대부분 잡담들이라 큰 문제는 없지만, 아쉽다.

 

저 플러그인을 사용할 땐 백업 필수.

안드로이드용 구글 크롬 beta 등장…그런데…

안드로이드용 구글 크롬 beta버전이 마켓에 올라왔다.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android.chrome

크롬 답게 빠르고, 북마크를 데스크탑 크롬과 연동도 된다.

그런데 그냥 안드로이드 용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상 버전용이다. 결국 가능한건 안드로이드 기기중 1% 뿐….

내 폰도 진저브레드라서… 안된다. -_-

리눅스 민트 12에서 문제 해결

얼마전에 글을 썼듯이 최근 데탑에 Linux Mint 12 Lisa + Cinnamon을 깔아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역시 구닥다리 CPU엔 리눅스가 최고.

문제 해결을 위한 기록은 이 글에 남긴다.

1. 언어팩 설치
리눅스 민트12를 한국어로 설정하고 설치해도 한국어가 안나온다. 이건 뭐 민트의 전통인듯. 몇년째야. (요즘은 우분투도 그러는 모양이지만)

언어 설정에서 설치 하겠냐고 물어보지만, yes해도 제대로 안된다. (우분투에서는 됨. 민트에서는 그래도 영어로 나오고 매번 다시 물어봄)

가장 빠른 방법은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로 language-pack-ko를 설치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재부팅하거나 다시 로그인해야 잘 나온다.

2. nVidia 최신 드라이버
https://launchpad.net/~ubuntu-x-swat/+archive/x-updates
sudo apt-add-repository ppa:ubuntu-x-swat/x-updates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nvidia-current

3. unzip의 한글 cp949코드 깨짐 현상 해결
http://ubuntu.or.kr/viewtopic.php?f=18&t=7861

4. docky 실행 오류
이상하게 시작프로그램에 넣어도 docky가 실행이 안됨.
다른 시작 프로그램이 다 실행되면 실행되는 것으로 보아 순서 문제인듯.
지연되서 실행하는 쉘 스크립트를 만들어 시작프로그램에 대신 넣는다.

#!/bin/sh
sleep 10
docky

5. ibus 띄어 쓰기 문제
우분투 11.10계열의 공통된 문제로 ibus를 쓰면 한글로 띄어쓰기가 엉망이 된다.
왜 이전 우분투에서는 잘 되다가 -_-
nabi를 설치하고 대신 사용한다.

6. nabi와 오른쪽 alt
nabi의 경우엔 내가 HHKB를 사용하다보니 한글 키가 없어서 오른쪽 alt키를 한글키로 매핑해서 쓰는데,  빠르게 한영 전환시 alt키를 누를때 alt가 단축키로 작동해 엉뚱한 동작을 한다. -_-
키보드를 한국어(101/104키)로 하고, 오른쪽 alt키를 alt키가 아닌 한글키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후 nabi에는 한영 전환키를 Hangul로 해놓으면 해결.

7. 크로미움에서 한글이 일부 깨진다.
~/.config/chromium/Default/User StyleSheets/ 에
Custom.css 작성

* {
font-family: “Sans” Sans-Serif !important;
font-family: “Sans” Serif !important;
font-family: “Sans” Monospace !important;
}

Alt+F2를 눌러
/opt/google/chrome/google-chrome -enable-user-stylesheet %U
실행.
한번만 해주면 잘됨.

안되면 기본설정 – 고급설정 – 글꼴 맞춤 설정에서 폰트를 나눔글꼴같은걸로 강제 지정하고 리부팅 해보니 잘 되었음.

게임 규제는 현대판 적기조례

증기기관의 원조인 영국에서는 1820년대 증기기관을 이용한 자동차가 등장해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버스가 만들어지고, 점차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당연히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석탄재가 길에 버려지는 등 문제가 늘어났다.

그러자 자동차 때문에 손해를 입은 마차나 철도 관련 업자들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문제 재기와 로비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만들어진 법이 1865년 만들어진 적기조례(Red Flag Act).

이 법은 자동차의 폐해를 막는다며, 붉은 깃발을 단 마차로 자동차 앞을 선도하게 만들었다. 즉, 마차의 속도(시속6Km)로 자동차를 제한해버린 것이다.

결과는 그냥 삽질. 당연히 시대의 흐름인 자동차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었고 몇십년만에 법은 바뀌었다. 대가로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미국과 독일을 따라갈 수 없었고, 그마나 생겨난 회사들도 인수 합병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많은 적기조례가 있다. 만화가 폐해가 많다면서 만화를 규제해서 우리나라 만화계는 현재까지 거의 빈사상태이다. 그렇다고 만화가 없어진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외국 작품 수입해서 널리 판매된다.

댓글의 폐해가 많다면서 실명제를 비롯해 여러 규제를 해놓고, 결국 우리나라 웹서비스들이 글로벌하게 발전할 토양을 잃게 했다. 이제 우리나라 웹은 점차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에 주도권이 넘어갈 것이다.

이제는 게임이다. 게임의 폐해가 많다면서, 어차피 게임의 발전과 일상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데도, 규제하려 한다. 마침 우리나라 게임 업계가 우리나라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로 야금야금 뻣어나가려는 시기이다. 규제를 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없고, 게임이 학원폭력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구체적이지도 않다. 그러면서 일단 규제부터 서둘러 한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폐해들이 많다. 대기업 문제, 빈부격차의 문제, 물가나 물류의 문제, 교육 문제, 행복도와 자살율의 문제, 출산율의 문제, 교통사고 등등. 수 많은 문제는 미리 예방하거나 조치를 취하지도 못 했으면서, 굳이 IT관련 문제만은 미리미리 서둘러서 과잉 규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