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 7 : 넥서스 트렉 (Star Trek: Generations, 1994)

Star.Trek.Generations

줄거리

커크 선장은 은퇴 후 오랫만에 ‘엔터프라이즈 B’호의 취역식에 참가한다. 그런데 시험 운항중 조난신호를 받고 구조 작전을 펼치게 된다. 그때 소란과 가이넌을 구조하게 되나, 에너지 리본에 부딛쳐 함선 일부가 뜯겨나가 커크선장은 실종된다. (사망으로 역사에 기록됨)
80년후, 엔터프라이즈D의 울프 대위가 소령으로 승급함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데이터 소령은 남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함을 아쉬워하고 감정칩 장착을 결심한다. 그리고 피카드 선장은 조카의 죽음을 전해듣고 심하게 슬퍼하게 된다.
이때 아마고사 관측소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는 연락이 오고 엔터프라이즈D가 도착해 소란을 구조한다. 소란은 조사중인 조르디와 데이터를 공격해, 조르디를 납치하고, 아마고사 항성을 향해 트라이튬 관측기를 발사해 항상을 파괴한다. 데이터는 새로 설치한 감정칩으로 인해 공포를 느껴 이를 막지 못한다.
소란의 목적은 항성들을 파괴해 에너지 리본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오게 만들어, 누구든 원하는 환상속에서 살게 해준다는 넥서스에 들어가려는 것이었다. 피카드는 데이터와 함께 이를 알아내고 다음 항성 파괴 위치인 베리디안으로 워프한다.
그러나 조르디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보호막의 약점을 알아낸 클링곤의 버드 오브 프레이가 엔터프라이즈를 격침시키고, 피카드는 소란을 막는데 실패한다. 피카드는 넥서스에서 잠시 달콤한 환상에 빠졌으나, 곧 이를 뿌리치고, 실종된 커크 선장을 만나 설득해 같이 베리디안3로 돌아온다. 그리고 두 선장이 소란을 막아냈으나, 커크선장은 추락해 죽게 된다.
피카드는 파괴된 엔터프라이즈에서 다음 엔터프라이즈호를 기약하며 떠난다.

두 시리즈 팬들을 노렸으나, 양쪽에서 욕먹은 영화

이 영화는 감정에 대해 말한다. ‘힘들때 노력하는 것도 용기, 용기도 감정이다’ 라는 피카드의 대사가 바로 주제이다. 적절한 주제에 TNG의 많은 캐릭터들을 적절히 활용해 그들의 약점과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는 노인네들에게 어설픈 주먹싸움을 시키고, 엔터프라이즈는 체급이 한참 낮은 전함에게 단순하게 당한다. TV에서는 보그와도 싸워와서 보호막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방어할 줄 알던 엔터프라이즈D가 보호막 주파수도 안바꾸고 얻어 맞기만 한다는건 납득하기 어렵다.

결국 영화는 커크선장과 TNG멤버를 이용해 두 시리즈 팬들을 잡으려 했으나, 커크선장을 허무하게 죽여 오리지널 시리즈 팬들에게 분노하게 하고, 엔터프라이즈D를 격침시켜 TNG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특히 모든 엔터프라이즈호 중에서 가장 여성적인 곡선미를 자랑하던 엔터프라이즈D의 팬이었던 나는 이 영화를 ‘스타 트렉 5 : 최후의 미개척지’ 다음을 잇는 최악의 스타트렉 영화로 치부할 정도다 ㅋ

이 영화를 봤을 당시 나는 ‘윙코멘더3′를 플레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란역의 말콤 맥도웰이  반가웠다. 악당 전문 배우라 역시 악당으로 나오지만. 가이넌 역의 우피 골드버그도 반갑고. (우피 골드버그는 TV시리즈에도 나온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해당 시즌이 방송 안되었다)

영화의 핵심 소재인 넥서스의 개념은 사실 TNG에서는 대단한 개념은 아니다. 비슷하게 원하는 환상을 만들어주는 홀로덱이 우주선에 있기 때문. 사실 그래서 피카드가 넥서스에서 잠깐 즐기고(?) 시큰둥하게 빠져 나올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커크 선장 시대에는 그런게 없으니 오래 빠져 있었고.

그런데 넥서스에서 빠져 나온 자체가 현실일까, 또다른 환상일까? 이 영화 결말과 그 이후 스타트렉은 또다른 넥서스의 환상이 아닐까? ㅎㅎㅎ 어짜피 스타트렉이 인류가 바라는 미래의 환상이지만.

 

ps. 젠장. 실드 주파수 좀 바꿔.

ps. 영화에서 태양을 파괴하는 미사일은,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데 태양에 도달하는데 3초도 안걸린다. 워프엔진 내장? 그렇다 하더라도 태양의 파괴 여파가 너무 빨리 도착한다. 영화적 표현이겠지만 비논리적.

ps. TV판에서 데이터의 감정칩을 장착하는 곳은 귀 아래였다. 극장판에서는 머리 위로 바뀌었다.

ps. TV판 마지막 쯤에서 피카드가 스승에게 받은 귀한 고고학 유물이 있다. 피카드는 이것을 무척 아끼는데, 마지막 파괴된 엔터프라이즈 접시 모듈을 둘러보고 떠날때, 한쪽 구석에 버려져 있다. -_- 어이 피카드…

ps. TV판 TNG 시즌6, 4번째 에피소드에 스카티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여기서 오랫동안 전송장치에 갇혀 있던 스카티는 커크선장의 죽음(실은 실종)을 모르고 ‘엔터프라이즈? 커크 선장이 있나?’하고 물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도입부는 스카티 기준으로 그 에피소드보다 과거인데, 커크선장이 죽는(실은 넥서스로 실종)것을 스카티가 목격한다. 시간을 거스르는 내용만 나오면 선후관계가 꼬이는 스타 트렉 시리즈들. ㅋㅋㅋ

 

참고자료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17500
http://www.imdb.com/title/tt0111280/

시리즈

스타트렉 (Star Trek: The Motion Picture, 1979)
스타트렉 2 : 칸의 분노 (Star Trek: The Wrath of Khan, 1982)
스타트렉 3 : 스포크를 찾아서 (Star Trek III: The Search For Spock, 1984)
스타트렉 4 : 귀환의 항로 (Star Trek IV: The Voyage Home, 1986)
스타 트렉 5 : 최후의 미개척지 (Star Trek V: The Final Frontier, 1989)
스타 트렉 6 : 미지의 세계? (Star Trek VI: The Undiscovered Country, 1991)
스타 트렉 7 : 넥서스 트렉 (Star Trek: Generations,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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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룩 피카드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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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Luc Picard. 쟝 룩 피카드, 혹은 존 룩 피카드, 혹은 장 뤽 피카드. 프랑스 출신 (나디아에 나오는 쟝 룩 라르띠그와 같은 이름)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대머리 선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스타트렉을 ‘24세기 과학으로도 대머리는 치료가 안된다’는 희망도 꿈도 없는 SF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작품 중에도 대머리 가지고 몇 번 농담한다…) 배우는 프로페서 X로도 유명한 패트릭 스튜어트.

USS 엔터프라이즈D와 E의 선장. 과거 USS 스타게이저호 선장으로 명성을 떨쳤고 본인이 창안한 피카드 기동술이라는 것이 스타 플릿에 교육될 정도의 전술가이다. 문제가 생기면 가장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자애와 현명함의 어른’(파파 스머프!) 캐릭터이다. 이 포용력 있는 캐릭터 덕분에 조연들이 많은 스타트렉-다음세대가 균형있게 유지된다.

취미는 외계 고고학, 셰익스피어 읽기, 연극하기, 음악 연주(어느 에피소드에서 멸망한 문명을 가상 체험하고 익힌 음악), 홀로덱에서 딕슨 힐이라는 탐정역할 하기. (왠지 패트릭 스튜어트 본인의 취미랑 겹칠 것들) 특히 외계 고고학은 전문가 수준으로 알려졌다.

록산나 트로이(카운셀러 트로이의 엄마)나 크루셔 박사와 커플링이 자주 엮이는데 별로 진도는 안나간다. 나중에는 에피소드 중간중간 서로 사랑하는 여인들이 생기지만 그냥 저냥 넘어감. 극장판에서는 보그 여왕과도 커플링이 엮인다. –_-

정신적으로 강하게 나오지만, 몇 가지 트라우마가 있다. 젊은 시절 막 나가다가 칼에 찔려 심장을 인공심장으로 교체했는데, 그에 대한 한이 있다. (한 에피소드에서 Q가 사고를 안쳤을 때의 바뀐 현재를 보여줘서 한을 풀어줌) 또한 자신을 닮은 조카를 아들처럼 아끼는데, 그가 죽어서 극장판에서 무척 괴로워하며 현실을 도피할 수 있는 넥서스에 빠질 뻔 하기도 한다.

가장 큰 트라우마는 보그에게 동화된 것. 보그에 강제로 동화된 피카드 선장은 ‘로큐터스’라 불리며 자신의 전략과 지식으로 수백척의 스타플릿 함정과 식민지를 궤멸시켰다. 나중에 부하들의 도움으로 겨우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보그의 큐브를 무찌르는데 역할을 한다. 그래서 한때 동화되었던 보그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으로 이성을 잃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등 보그에 무척 예민하다. 그때 가족을 잃어 피카드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바로 딥 스페이스 9의  벤자민 시스코.

보그 전력이 있지만 스타플릿이 워낙 너그러운지, 아니면 워낙 공이 많아서 그런지 계속 선장도 하고 승진도 한다. 하지만 보그와의 전투에서 배제되고, 일부 에피소드에서 모욕도 받는 등 차별을 아주 안 받는 것은 아닌 듯.

 

말 버릇

“Make it so!”, “Engage” – 항로를 지시하고 준비되었을 때 발진 명령으로 자주 쓴다.

“Tea, Earl Grey, hot” – 뜨거운 얼그레이를 내놓으라고 음식 재생기에 명령 내리는 장면. 수 백번 나오는 트레이드 마크.

“Number One” 라이커 부선장을 부르는 애칭.

 

ps. 선장이나 함장이나 어차피 영어로는 captain.
그런데 스타플릿의 함정은 규정상 ‘전쟁용 함선이 아니다’. 따라서 함장보다는 선장이 취지에 맞는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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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렉에서 가장 불쌍한 배우

파일럿인 히카리 슬루가 엔터프라이즈의 발진에 실패하고 당황하자, 같은 브릿지에 있던 시커먼 외계인이 얼굴을 돌리며 째려본다. 바로 그 외계인. 이번 스타 트렉 영화에서는 인간과 너무 외형이 다른 외계인은 몇 명 없는데, 그중 가장 분장 정도가 심한 외계인중 한 명이다.

5시간 이상 분장했을 것이 뻔하지만, 등장 시간은 0.5초도 안된다. 게다가 여성 배우인듯한데, 온 얼굴에 분장을 해놔서 본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으니 이 작품으로 인기 끌기는 글렀다. 아니, 0.5초라도 단독샷 나왔으니 엑스트라로서는 성공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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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렉의 오류 두 가지.

어차피 SF영화라서 과학적으로 따지다 보면 한도 없지만, 간단한 오류 두 가지.

  • 커크는 약물 부작용으로 헤롱거릴 때, “번개 폭풍”이 일어났다는 말로 적이 ‘로뮬란’이고 벌컨 행성을 습격중인걸 직감합니다. 그런데, 사실 “번개폭풍”은 시간 이동이 일어날 때 생긴 것이고, 로뮬란인 네로는 이미 25년전에 도착해서 스폭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므로 “번개폭풍”이 일어날 리는 없습니다.
  • 커크가 드릴을 향해 강하해 싸우는 장면에서, 커크는 착지후 핼멧을 내 팽개치고 적과 맞붙게 됩니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헬멧을 적에게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집어 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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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이 무한 반복되는 것을 다룬 작품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의 태양이 뜨는 것이 당연하지만, 만약 내일이 없고 오늘만 반복된다면 어떨까? 일종의 ‘무한 루프’. 이런 내용을 다룬 작품들은 꽤 많은데, 그중 내가 본 4가지 작품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의 특징은…. 반복되는 것을 기억 못하는 경우엔 똑같은 반복만 되면 영원히 안 끝나니 -_- 당연히 주인공들이 뭔가를 느낀다. 데자뷰, 기시감 같은 것을 말이다. 그래서 무한 루프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경우에는 그것이 악몽이 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게다가 자신이 뭔가를 바꿔도 다시 초기화 되는 보람 없는 무한 반복인 것이다.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시즌5 18화 Cause And Effect (1992)

사용자 삽입 이미지원작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린 스타트렉: 다음세대 중에서 NCC-1701D 엔터프라이즈호가 폭파되는 장면을 여러번 감상 -_- 할 수 있는 에피소드. 게다가 모든 것을 철저히 계산해 엔터프라이즈의 위기를 수없이 구한 데이터소령이 한번의 판단 실수로 계속 엔터프라이즈를 폭파 시킨다. ㅋㅋㅋ 사실은 그것보다 “같은 시간이 반복된다”는 점을 간단히 조사해서 알아내고 납득해버리는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이 더 엽기 -_-; 평소에 얼마나 괴상한 현상을 많이 겪었으면….

스토리:

엔터프라이즈호는 아직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시간이 왜곡되는 곳을 조사하다가 갑자기 미확인 우주선이 튀어나온다. 충돌 위기에서 데이터 소령은 트랙터빔을 이용해 상대를 밀쳐낼 것을, 라이커 부함장은 셔틀격납고를 감압하여 급히 피할 것을 제안한다. 피카드 함장은 데이터 소령의 의견대로 트랙터빔을 사용하나 상대 우주선은 우현 워프나셀에 충돌하고, 엔터프라이즈호는 폭발하고 만다.

시간의 왜곡으로 다시 얼마 전으로 돌아간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은 생활 도중 데자뷰가 강하게 느껴지고,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등 이상현상을 겪는다. 그러나 다시 같은 상황에 들어선 엔터프라이즈는 다시 미확인 우주선과 충돌해 폭발한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서 대원들은 점점 강한 데자뷰를 느끼게 된다. 그에 따라 조사해보니 시공간 왜곡에 자신들이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데이터는 다음 반복때의 자신에게 보낼 타키온 신호 장치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다음 번 우주선 충돌시에 데이터는 타키온 신호 장치로 3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다음 번 반복 때 엔터프라이즈호의 대원들은 데자뷰뿐 아니라 3이라는 숫자가 온통 반복되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은 데이터 소령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데이터 소령은 그것이 라이커 부함장의 계급장 숫자 3이라고 유추해내고 다음 위험 때 부함장의 제안대로 격납고를 감압시켜 충돌을 벗어난다. 미확인 우주선은 80년 전 실종된 연방 우주선이었으며, 시간의 왜곡으로 갑자기 과거로부터 튀어나온 것이었다.

참고 :

http://leefill.com/tt/1599
http://memory-alpha.org/en/wiki/Cause_and_Effect_%28episode%29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기적이고 심드렁한 기상 캐스터 주인공이, 같은 날만 무한히 반복되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기억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현상에 빠져 나쁜 짓도 하고, 자살도 하는 등 별 짓 다 한다.

그러다 다른 사람과는 달리 다음대로 할 수 없었던 동료 리타와 사랑을 하게 되고, 점차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하루를 보람 되게 보낸 후 드디어 다음 날에 이르는 이야기. 빌 머레이의 코믹연기와 앤디 맥도웰의 매력이 가득한 재미있는 영화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예전에 쓴 이야기를 참고.
http://draco.pe.kr/685

The X-Files 시즌6 15화  Monday (1999)

사용자 삽입 이미지90년대 수많은 미드팬들을 양산한 엑스파일. 모든 미스테리를 믿으려 하는 멀더와 과학만 따지며 멀더에게 태클거는 스컬리의 듀엣이 인상적인 이다. 그중에서 이 에피소드는 죽는 멀더, 죽는 스컬리, 우는 스컬리, 화내는 스컬리, 멀더를 너무 잘 알아서 문제인 스컬리…등등 다양한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스토리:

어느 월요일. 은행에 기동타격대가 포위하고, 진입을 시도한다. 한 여자가 FBI 스키너 부국장 를 발견하고 그것을 막아달라고 한다. 은행 안에는 총맞아 죽어가는 멀더 요원을 스컬리 요원이 살리려 애쓰고 있다. 그리고 경찰들의 진입을 본 은행강도는 몸안에 품은 폭탄을 폭발시켜 은행을 날려버린다.

월요일 아침에 깨어난 멀더는 물침대에서 물이 새서, 시계가 죽어버려 아침 회의에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래층이 침수되서 배상금으로 수표를 써줬는데, 은행 잔고가 부족해서 은행에 가야 한다. FBI회의를 땡땡이 치고 나와 근처 은행에 간 멀더는 다시 은행 강도를 만나고, 스컬리가 뒤따라 왔다가 똑같이 진행되서 다시 은행 폭사. 다시 월요일 무한 반복.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무한 반복을 기억하는 단 한 명이 있다. 바로 스키너를 말리던 여자. 이 여자는 은행 강도의 여친이었고, 그를 말리려 하지만 실패해서 이 비극을 무한 반복해서 보고 있는 지옥에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반복되지만 이상하게도 멀더가 자신을 어디서 본듯하다고 느끼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그에게 희망을 걸어 계속 은행에 가는 것을 말리지만 사건은 조금씩 달라질 뿐 사태를 막지는 못한다. (멀더가 은행에 안가면 스컬리가 멀더를 찾다가 은행에 가거나, 붙잡힌 스컬리를 찾아 다시 멀더가 가거나 등등 -_-)

그러나 멀더의 데자뷰는 점점 강해지고, 결국 멀더는 마지막 폭발이 일어날 때, “폭탄이 있다”라는 것을 되뇌어 기억하려 애쓴다. 그리고 다음 반복 때 그 말을 기억하고 은행강도를 미리 말리려 한다. 그 과정에서 은행 강도가 멀더에게 쏜 총에 여자가 맞게 되고, 여자는 ‘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라며 숨진다. 사건은 해결되고 화요일이 오게 된다.

참고:

http://www.zootv.pe.kr/xfiles/6×15.htm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시즌2 엔드리스 에잇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동명의 라이트 노벨이 인기를 얻어 애니매이션화 한 최근 작품이다. 독단적이고 괴상한 짓을 하는 여자애 하루히가 사실 자각하지 못한 신이라면? 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그녀의 바람대로 (물론 그녀는 진실을 모르지만) 모여든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와 주인공 쿈이 겪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스토리보다는 다소 전형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두고 그 귀여움을 감상하는 것이 주목적인 듯한…덕후스러운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친을 만족시키기 위해 항상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 남친들에게, 괴팍한 여자애 하나 만족시키기 위해 고생하는 SOS단원들을 보며 의미심장한 한숨을 쉬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토리 :

여름방학이 2주 남은 어느 날, 하루히는 SOS단원들을 소집해 여름방학에 하고 싶은 일들을 수없이 시키기 시작한다. 수영장 가기, 축제가기, 불꽃놀이, 곤충 채집, 아르바이트 등등등등… 그러나 뭔가 만족하지 못한 하루히.

그리고 8월 31일이 되면 어김없이 2주전으로 반복. 쿈은 뭔가 데자뷰를 느끼게 되고…알고보니 ‘방학이 끝나는 것을 안타까워’ 한 하루히가 무의식중에 시간을 무한 반복 시키고 있는 것이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정보통합사념체의 단말인 나가토에 따르면 이미 1500번 이상 반복되었다고.  결국 매번 하루히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2주간을 반복하다가, 쿈의 ‘같이 방학숙제 하기’ 제안으로 마지막 날을 방학숙제를 분담하며 같이 하며 보내게 되고, 무사히 9월로 넘어가게 된다.

원작 소설은 단순히 마지막 반복만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애니매이션은 에피소드2~9까지 무려 8편을…거의 같은 내용을 보여준다.(화면 구성이나 대사는 조금씩 다르지만) 정말 지겨워서 참고 볼려면 고문…

여러분은 특정 시간이 무한 반복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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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T 커크의 입장에서 본 스타 트렉

※ 경고 : 이 글에는 스포일러 함량이 높습니다.

참고 :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제임스 T 커크는
  • 차를 몰고 과속하다 경찰에 걸려서, 증거를 말살하기 위해 차를 날려버리고, 벼랑에 대굴대굴 매달립니다.
  • 여자를 꼬시려다 스타플릿 보안요원들이랑 시비가 붙어서 쳐맞습니다.
  • 스타플릿에서 시뮬레이터 가지고 장난쳤다가 고소당합니다.
  • 엔터프라이즈에 탑승시켜주려고 돌팔이 의사 친구가 이상한 주사를 맞아서 후유증에 고생합니다.
  • 벌컨 행성을 파고 있는 드릴 없애려고 대기권점프후 로뮬런족에게 쳐맞고 드릴에 매달렸다 구사일생.
  • 엔터프라이즈에서 스팍에게 대들다가 초능력으로 기절당하고 엉뚱한 행성으로 버려집니다
  • 거기서 추위에 고생하다 괴물들에게 점심식사가 될뻔합니다.
  • 다시 엔터프라이즈에 가서 스팍에게 또 대들다 무진장 쳐맞습니다.
  • 네로의 우주선에 가서 싸우다 네로에게 쳐맞습니다.
  • 네로의 부하들에게 쳐맞고 도망치다 또 벼랑에 매달립니다.
  • 엔터프라이즈 통채로 블랙홀에 빠질뻔합니다.
제임스 T 커크의 입장에서 본 스타트렉은…그야 말로…
다이하드 -_-
예전 영화에서는 커크 함장과 함께라면 살아서 돌아올 확률이 2배라는 대사도 나오지만, 이젠 특수효과와 액션의 다양화에 힘입어 ‘생고생할 확률 2배’. 가만히 우주선에 앉아서 싸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ps.
주요 등장인물중, 싸우지도 않고 뛰지도 않고, 말 몇마디외에 아무것도 안한 사람 – 닥터 맥코이.
사실…그가 팔자 좋은건 원래 스타트렉 영화들의 전통입니다. -_- ㅋㅋㅋ 심지어 귀가 인간보다 몇배나 밝은 벌컨인들을 뒤에서 수없이 욕하면서도 절대 들키지 않는 특권을 가진 인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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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렉 6 : 미지의 세계 (Star Trek VI: The Undiscovered Country,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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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루가 함장으로 있는 엑셀시어 함선은 항해중 큰 충격파를 만난다. 충격파의 원인은 행성연방과 50년간 전쟁중인 클링온 제국의 중요 에너지원인 프락시스 위성이 대폭발을 일으킨 것. 에너지 부족으로 위기를 맞은 클링온 제국은 연방과 평화협정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클링온 지도자들을 태운 함선을 호위해야 하는 커크 함장은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엔터프라이즈호를 끌고 나간다. 클링온 지도자들을 초대한 식사는 무사히 끝났으나, 그들이 돌아간후 엔터프라이즈호에서 갑자기 양자어뢰가 발사된다. 그리고 피해를 입고 무중력 상태가된 클링온 함선에 의문의 연방 대원들이 나타나 의장을 암살하고 돌아간다.

커크 함장과 닥터 맥코이는 의장을 응급처치를 해주려다가 암살 혐의로 체포된다. 그리고 실제조사보다는 정치외교적 판단과 커크에 대한 복수심으로 클링온에게 유죄판결을 받고 얼음행성으로 유배된다. 원래 엔터프라이즈호를 맡고 있던 스폭 함장은 기관장(그도 사실 오래되서 함장 자격이 있다) 스카티와 촉망받는 벌컨 장교 발레스 중위와 함께 엔터프라이즈호 내의 범인을 추적해간다.

커크 함장과 닥터 맥코이는 수용소에서 그들을 도와주려는 변신 외계인(쉐이프 쉬프터) 여자와 함께 탈출을 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 여자가 커크가 탈출시도를 한것으로 꾸며 죽이도록 의뢰를 받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가 탈출시도를 할것으로 예상해 대기하고 있던 스폭에 의해 구조를 받는다.

그리고 끝내 발레스 중위가 암살의 범인으로 밝혀지고, 스폭 함장은 발레스의 정신을 읽어 행성연방과 클링온 양측의 평화반대주의자들이 손을 잡고 이번 사태를 꾸민것을 알게 된다. 커크의 엔터프라이즈와 슬루의 엑셀시어는 클링온의 다음 회담장소가 키토머 행성임을 알아내게 되고, 함께 클로킹된 적 함선과 암살자들을 처치해 평화회담이 무산되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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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여러 의미를 가지는 걸작 스타트렉 극장판입니다. 우선 오리지널 시리즈(TOS)의 마지막 극장판이구요, 추리소설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어인지 시나리오 구성이 훌륭합니다. 스폭의 멋진 대사나 닥터 맥코이의 시니컬한 대사가 여러번 작렬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세익스피어의 글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스타트렉 다음세대(TNG)”가 한창 방송중일 때 만들어진 작품이라 스토리상 오리지널 스타트렉과 다음세대간에 이어주는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트렉 TNG에서는 키토머 조약에 의해 클링온과 평화적으로(?) 지내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바로 그 조약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지요.

이번 작품에서는 우주묘사의 최고인 ILM에서 특수효과를 맡아서 비난이 심했던 5편과는 확 달라진 멋진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엑셀시어가 충격파에 휩쓸리는 모습이나, 무중력상태에서 클링온의 피가 튀는 장면, 변신 외계인의 변신 장면, 마지막 부분 함선 전투장면등이 바로 그런 장면들이죠.

꽤 반가운 얼굴이 있습니다. TNG의 메인 캐릭터중 하나인 워프 대위역의 마이클 돈이 커크 함장의 재판때 변호사 역할로 나옵니다. 목소리가 무척 굵직굵직한 클링온이죠.ㅎㅎ (시대가 다른데 이름도 같은 ‘워프’인 것을 보면 워프 대위의 아버지 역할인 듯 합니다) 그리고 하이틴스타(?)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엑셀시어 함선에서 통신장교로 나옵니다. 당시 갖 20대였기 때문에 슬루 함장의 ‘스타플릿의? 명령 무시’ 결정에 어리벙벙한 초짜 장교의 모습에 무척 어울립니다. ㅎㅎ

ps.
발레스 중위는 회담장소가 바뀔때 엔터프라이즈 함내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함장 몰래 통신을 할수 있지 않은 이상 회담장소를 모를 가능성이 높지요. 스폭이 회담장소를 물으려 발레스에게 강제로 하는 정신 탐색도 그런 면에서는 비논리적이고 보복스럽습니다 -_-; (아무리 나빠도 여자가 괴로워 하는건 좀…보기 그래요)

ps.
스타트렉 TNG에서 클링온의 결투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대부분 붉은 피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클링온의 피가 분홍색입니다.(….클링온 답지 않게 귀여운 피를 가졌네 -_-)

참고자료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079
http://www.imdb.com/title/tt0102975/

시리즈

스타트렉 (Star Trek: The Motion Picture, 1979)
스타트렉 2 : 칸의 분노 (Star Trek: The Wrath of Khan, 1982)
스타트렉 3 : 스포크를 찾아서 (Star Trek III: The Search For Spock, 1984)
스타트렉 4 : 귀환의 항로 (Star Trek IV: The Voyage Home, 1986)
스타 트렉 5 : 최후의 미개척지 (Star Trek V: The Final Frontier, 1989)
스타 트렉 6 : 미지의 세계? (Star Trek VI: The Undiscovered Country, 1991)
스타 트렉 7 : 넥서스 트렉 (Star Trek: Generations, 1994)

글쓴이 : Draco (http://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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