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irefox로 쇼핑몰도 은행도 들어갑니다.

저는 파이어폭스로 어디든 들어갑니다. 물론 한국 사이트들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도 들어가구요, 은행도 들어가고, 가격비교 사이트나 각종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돌아다닙니다. 대표적인 IE Only사이트인 게임 사이트나 웹하드사이트에도 들어갑니다. IE Tab이나 IE View같은 확장기능은 쓰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만 쓰는게 아니라 리눅스인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로 들어갑니다.

물론 제대로 작동이 안됩니다. 안보이고, 깨지고, 액티브X깔라고 안내나오고, 에러가 나고, 무한 경고창이 뜨기도 하고, 다운되거나 하지요. 들어간다는것이지 제대로 사용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저는 그래도 계속 들어갑니다. 최대한 이용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최대한 쑤시고 다닌후에 정 안되면 IE를 켜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오늘 파이어폭스로 들어가서 안된다는것을 보더라도 내일 또 들어갑니다.(이 짓을 위해 자주 가는 사이트의 북마크는 파이어폭스에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트에는 웹서비스에 대한 통계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습니다. 방문자들의 IP, 리퍼러, 브라우저 종류, OS, 해상도, 기타 여러 정보가 기록됩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에 IE와 윈도가 아닌 다른 기록이 단 0.01%라도 상승하길 기대하며 그런 삽질을 합니다. 저 나름대로 방식의 1인시위입니다.

언젠가는 비 IE와 비 윈도가 10%, 더 나아가 20%대로 차지한다면…. 우리나라의 웹환경은 더 다양화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고려하며 제작될거라고 생각합니다.

 

Active X와 관련된 상반된 두 기사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상반된 느낌을 주는 두 기사를 보았습니다.

파이어폭스 제작자 “한국, 액티브X 벗어나야”

베이커 회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에서는 사라져가는 액티브X를 유독 한국만이 고집하고 있다. MS조차 액티브X를 줄여가고 있다”며 “한국이 다른 브라우저는 몰라도 앞으로 나올 익스플로러라도 제대로 쓰려면 이제 액티브X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어폭스3의 출시와 관련해서 여러 내용의 인터뷰입니다. 마지막에 한국에서 유독 낮은 파이어폭스 점유율의 범인으로 액티브 X를 지목하죠. 파이어폭스 네이버버전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풀브라우저 한계를 극복하라”

LG텔레콤 최고재무관리자(CFO) 김상돈 상무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중략) “향후 모바일에 맞는 액티브X를 개발하고, 웹사이트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최적화를 추진할 것”라고 밝혔다.

모바일 관련 화두인 “모바일환경에서의 결제와 RI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분이 이야기한 액티브X가 ‘모바일도 액티브 X를 돌리자’인지 ‘모바일에서 액티브 X역할을 하는 기능을 구현하겠다’인지 애매합니다. 하지만 어째튼 ‘액티브 X’를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는 것이나 웹표준적인 지향과는 거리가 먼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놈의 액티브 X 싸그리 사라졌으면 속 시원하겠군요.
요즘은 외국 쇼핑몰 사이트가…영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훨씬 편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PS.
저 자신도 남의 웹사이트 만들어주다보면…
“팝업 공지창 뜨게 해주세요”라던가
“방문자 몰래 프로그램이 돌아가서 정보를 가져오게 못할까요?”
라는 어이없는 요청을 자주 듣는 상황인데….

사이트 만드는 사람은 그냥 관리나 행정적인 편의성으로 비표준을 남발하고
사이트 사용하는 사람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이미 보편화 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_-

파이어폭스가 망가졌다면? 이렇게 응급조치하자.

Gartoon Redux 아이콘 테마 사용시의 파이어폭스 아이콘

파이어폭스는 매우 우수한 웹브라우저지만, 결코 완벽하지 않다. 의외로 무거우며 잘 망가지기도 한다.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보면 파이어폭스가 이상해졋다는 글을 찾을 수 있다. (위 그림은 Gartoon Redux 아이콘 테마 사용시의 파이어폭스 아이콘. 귀엽긴 한데 살짝 맛이 간듯하다…;;)

파이어폭스가 자주 비정상적으로 종료되거나, 느려지거나, 멈추거나 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확장기능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안전모드(Safe Mode)”로 확장기능만 실행 하지 않으면 파이어폭스는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이어폭스의 안전모드는 다음과 같은 옵션을 주고 실행하면 사용할 수 있다.

firefox -safe-mode

이 명령은 윈도, 맥, 리눅스 공통이다.


리눅스에서의 파이어폭스 안전모드 실행 (터미널)


윈도에서의 파이어폭스 안전모드 실행 (시작-실행)

맥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고 한다.


cd /Applications/Firefox.app/Contents/MacOS/
./firefox-bin -safe-mode

안전모드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조그만 창이 열린다.

첫번째 옵션을 체크하고 Continue in Safe Mode 버튼을 누르면 모든 확장기능을 끄고 사용할 수 있다. Quit은 안전모드 사용을 취소하는 것이고, Make Changes and Restart는 해당 설정을 저장한채로 파이어폭스를 재시작하는 것이다.

만약 안전모드에서 파이어폭스의 문제점이 고쳐진다면, 확장기능때문에 문제를 일으켰음이 확인되는 것이다. 이 경우 최근에 설치한 확장기능들을 지우거나, 필요성이 낮고 무거운 확장기능들을 지운다음 정상적으로 실행시켜 보자. 그래도 다시 문제가 생긴다면, 하나하나 확장기능을 지워보거나 아예 지우고 다시 설치하는것도 좋다. 물론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필요한 확장기능만 최소로 사용하는게 더 좋겠지만, 확장기능 없는 파이어폭스는 앙꼬없는 찐빵인데 어쩌리…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참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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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라는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들어간 그럴듯한 이름과, 중식이 공짜라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다.
NHN과 다음이 주최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대한민국 블로거들의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소프트뱅크 미디어 랩에서 주관하고, 문광부나 다양한 IT업체들의 후원도 대단하다.그러나…

[이미지 파일 손실]
이 작지 않은 팝업창은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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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종류를 선택하고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자,
잠시후 파이어폭스 프로세스가 좀비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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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회색이 되어버린 좀비가 싫어…

윈도로 부팅해서 신청하면 될거 같지만 귀찮아서 포기.
난 블로거이기 전에 귀차니스트다.

블로그 관련 서비스나 이벤트 홈페이지는,
제발 파이어폭스나 사파리 정도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해주고, OS관련 없이 작동되게 해주면 안될까?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란 “다양성”인데 말이지.

ps.
정해진 주제가 아니라 이런 글로 트랙백을 보내면 뭐라고 생각할까? ㅎㅎㅎ

ps.
IEs4Linux 로 등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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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하라고 해서 오픈 아이디로 로그인[이미지 파일 손실]
한참 멈춰있더니 에러.

-_-

 

 

파이어폭스 3.0 베타 3 사용기 (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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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까지로 되어 있던 라이센스 표기가 2008년으로 바뀌었다. ㅎㅎㅎ

장점 부분은 그대로이니 파이어폭스 3.0 베타2 사용기 참고

단점 부분

  • adblock plus를 제외한 모든 확장기능이 적용되지 않거나 정상적인 작동을 안함. (lightsms는 실행은 되지만 로그인이 안됨)
  • 몇몇 사이트가 깨지거나 오작동. 텍스트큐브 편집기에서 편집 기능들이 오작동함. -> 일부 수정됨.
  • 확대 축소기능이 불안정하게 작동함 -> 베타2때보다 조금더 부드럽게 작동하고 있다.
  • 입력기에 따라서는 주소창등에 한글을 입력할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xim을 사용하면 정상. -> 해결
  • 특정 스타일의 글 위에 붉은 줄이 그어지는 현상 발견 -> 아직까지 안보임. 해결된듯
  • 특정 위치에서 마우스 포인터의 모양이 처리중인 모양과 I혹은 일반 모양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현상이 있음. -> 해결된듯

안정성면에서 점차 고쳐지고 있다. 베타4와 RC, 정식버전까지 앞으로 3단계가 남은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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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utilus(우분투의 파일 탐색기)와 동일한 아이콘과 모양새 설정이 적용되는 파이어폭스3 베타.
OS와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이번 파이어폭스3의 중요 목표중 하나라고 한다.

제 블로그에서 광고를 차단하는 방법

제 블로그에는 구글 에드센스 광고가 달려 있습니다. 계정비용과 도메인 비용만을 위한 소박한 목적이라 본문글의 밑에 붙어 있습니다만, 그것조차 불편하거나 보기 싫으신 분들이 있겠지요.

그래서 광고 차단 방법을 대충 소개하고 면죄부를 얻으려 이 글을 씁니다. 훗.

인터넷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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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 Toy – http://ietoy.tistory.com

IE Toy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6시절에 부족했던 팝업차단이나 비밀번호저장, 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해서 유명해진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7시절에는 효용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쓸만하고 특히 광고 차단 기능은 무척 깔끔하게 돌아갑니다. 현재 2.0 베타버전이 공개되고 있는데, 2.0은 IE7만 지원합니다.

[이미지 파일 손실]

 

IE7Pro – http://www.ie7pro.com

IE7Pro는 IE6과 IE7을 동시에 지원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애드온 소프트웨어입니다. 광고 차단뿐 아니라 그리스 몽키나 마우스 제스쳐, 강력한 탭 기능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파이어폭스 못지 않게 쓰려는 분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파이어폭스

[이미지 파일 손실]

Adblock Plus –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1865

파이어폭스는 풍부한 확장기능을 빼면 시체죠. 광고 차단기능도 가장 강력한 확장기능이 있습니다. 설치만 하면 구글 애드센스등의 유명한 광고가 차단되고, 새로운 광고도 사용자가 쉽게 플래시 광고나 자바 스크립트 광고위에 생기는 탭을 클릭해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옵션에서 광고차단 기능을 켜는것만으로, 제 블로그의 광고는 안보이게 될것입니다. 다른 블로그나 페이지에서도 광고가 차단되면 로딩속도도 빠르고 눈도 편해지니 적극 추천합니다. 뭐 저야 계정비과 도메인비만 벌면 되니 상관없고. ㅎㅎㅎ

IE나 FF이외의 브라우저를 쓰시는 분들은, 뭐…알아서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분투에서의 파이어폭스 3.0 베타2 사용기

[이미지 파일 잃어버림]
사용환경 : 파이어폭스 3.0 베타2 / 우분투 7.10 Gutsy Gibbon
라이센스가 2006년까지냐?

장점

  • 2보다 빠른 렌더링. 페이지 뜨는게 30%는 빨라진 느낌.
  • 플래시 무비 작동이 부드러워졌음. 전에는 조금씩 끊기거나 CPU사용이 과다해졌는데 그런 부분 해결.
  • 2는 리눅스에서 select 박스나 콤보 박스 등의 컨트롤 표시가 어설펐으나 예뻐졌음.
  • 북마크 기능 확장됨. 비밀번호 저장기능 편리해졌음. 주소줄의 검색기능 강화
  • 도구모음의 구분자를 사용자 지정에 가지 않고도 마우스 드래그로 움직일수가 있다.

단점

  • adblock plus를 제외한 모든 확장기능이 적용되지 않거나 정상적인 작동을 안함. (lightsms는 실행은 되지만 로그인이 안됨)
  • 몇몇 사이트가 깨지거나 오작동. 텍스트큐브 편집기에서 편집 기능들이 오작동함.
  • 텍스트큐브의 관리자 리퍼러 주소부분등, 몇몇 영문 표시가 알아보기 힘들게 표현됨.(우분투 글꼴 설정 문제인가?)
  • 확대 축소기능이 불안정하게 작동함 (우분투에서는 compiz의 확대 기능이 워낙 좋아서…글자크기만 조절할수 있는 방식이 더 나을듯하다.)
  • 입력기에 따라서는 주소창등에 한글을 입력할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xim을 사용하면 정상.
  • 특정 스타일의 글 위에 붉은 줄이 그어지는 현상 발견
  • 특정 위치에서 마우스 포인터의 모양이 처리중인 모양과 I혹은 일반 모양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현상이 있음.

애매

  • 주소창에서 별마크를 눌러서 바로 즐겨찾기 가능. 재미있긴 한데 실용성은 그다지…
  • 스마트 북마크 기능이나 북마크의 태그 기능들은 아직 적응 안되서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

베타는 사용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우분투도 매번 그렇고 파이어폭스도 매번 써보게 되는군요. 이놈의 호기심.

파이어폭스3는 제가 우분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불편해하던 플래시 무비 재생의 문제나, 페이지 로딩이 느린 문제가 말끔히 사라졌길래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페이지가 파이어폭스2와도 다르게 표현되길래 놀랐습니다. 심지어 텍스트큐브의 글 편집기나 몇몇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개발자분들이나 디자이너 분들은 고생할거 같군요. 이젠 IE6+IE7+FF2+FF3는 지원해줘야 블로거들에게 욕 안먹는건가요? ;;; 다행히도 제가 만든 플러그인은 문제 없이 작동합니다.

가장 확실히 다가오는 점은 웹페이지 렌더링이 빠르다는 겁니다. 패스터 폭스를 사용한 파폭2보다도 파폭3가 더 빠릅니다. 빠른 컴퓨터에서는 차이가 적을지 모르겠지만, 제 느린 컴퓨터에서는 확실하군요. 확장기능을 다 설치하고도 빠를지는 의문입니다만. ^^;

파이어폭스 2.0.0.8 이제야 업데이트 되네

우분투 7.10이 발표되고 나서, 각종 업데이트 미러들이 엑세스가 심해서 자잘한 문제들이 생기는군요. 요즘 업데이트 메시지도 너무 조용하고 파이어폭스 업데이트 메시지도 안나오길래, 업데이트 서버 설정을 다음FTP 미러로 바꿔봤더니 바로 이것저것 업데이트.
다음 덕분에 파이어폭스 2.0.0.8도 뒤늦게 깔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Google Browser Sync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의 많은 장점을 IE등의 브라우저도 따라가고 있지만, 아직 ‘확장기능(extension)’ 이라는 강력한 무기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파이어폭스 유저들이 확장기능때문에 파이어폭스를 못버리고 있지요.

그런데 만약 확장기능중 한가지만 쓰라고 한다면 어떤 확장기능을 고르시겠습니까? 저는 Google Browser Sync를 고르겠습니다.

설명과 다운로드 http://www.google.com/tools/firefox/browsersync

Google Browser Sync는 쉽게 말해, 파이어폭스의 설정을 구글서버에 저장하고 가져오며 동기화(Sync)하는 확장기능입니다. 이 확장기능만 있으면, 여러개의 컴퓨터를 쓰든, 여러개의 OS를 쓰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파이어폭스가 똑같은 즐겨찾기, 비밀번호, 세션, 히스토리, 창 설정등을 유지시켜 줍니다.


파이어폭스 우측구석에서 열심히 구글 서버와 싱크중.

Google Browser Sync 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필요하며, 따로 개인확인 번호 (PIN)를 지정해줘야 합니다. PIN번호는 종종 물어보고, 3번이상 틀리면 동기화가 중단되니 잊지 마시길.

설정화면에는 처음 설치할때 물어보던 구글 계정 아이디와 PIN설정이 있고, Full Refresh는 지금 당장 모든 정보를 Sync 하라는 명령입니다. Full Refresh는 오래걸리니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설정 화면 2

Sync탭에서는 Sync시킬 항목을 설정할수 있습니다. Cookes를 설정하면 다른 컴퓨터를 쓰거나 리부팅해도 사이트의 로그인을 유지시켜 줄수 있습니다.(쿠키 사용방식이나 기한에 따라 로그인 유지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Saved Passwords는 파이어폭스에 저장된 비밀번호를 동기화 합니다. Bookmarks는 즐겨찾기이고, History는 자신이 방문한 기록이지요. Tabs and Windows를 동기화 시켜놓으면 자신이 파이어폭스를 닫기전에 열어둔 페이지들과 탭들을 그대로 복구시킬수 있습니다. 무척 편리하지만 그만큼 동기화나 로딩에 시간이 걸리니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Encrypt는 일종의 암호화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Google Browser Sync는 무척 편리한 확장기능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분투를 주요 OS로 사용하고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에는 윈도를 사용하는데, 이 확장기능 덕분에 다른 OS나 다른 컴퓨터를 쓰더라도 똑같은 환경에서 신경쓰지 않고 파이어폭스를 쓸수 있습니다. 우분투에서 추가한 즐겨찾기가 그대로 윈도에서도 있고, 윈도에서 저장한 비밀번호도 우분투에서 그대로 사용합니다.

다만 즐겨찾기, 비밀번호, 쿠키등은 인터넷에서 소중한 개인정보입니다. 이 모든것을 구글에게 맏겨야 한다는 것. 단순히 구글의 빅브러더화를 걱정하는 문제뿐 아니라, 구글이 털리면 내 정보도 털린다는 면에서 주의해야 할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세계 제1의 기술을 가진 IT기업중 하나이니 다른 회사보다는 믿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다른 단점으로, 처음 설치를 하고 하는 Sync는 모든 정보를 동기화 하기 때문에 약 5~10분간 한참 그래프가 움직이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프 위에 “이 작업은 한번만 이루어지고, 몇분이 걸립니다”라는 뜻의 문구가 있는데, 정말 한번만 그렇게 오래걸리지만, 성질 급한 사람에게는 참 귀찮은 일이죠.

파이어폭스 사용 1주년을 정리하며

firefox_normal

파이어폭스를 메인 웹브라우저로 전환하려고 시도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사용한지는 이제 곧 1년이 되어간다. 다른 분들이 블로그에 파이어폭스에 대해 많은 글을 쓰셨고, 본인도 장단점을 거론한적이 있지만, 기념삼아 또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선 하고 싶은 말은 파이어폭스는 “최고의 웹브라우저”라는 것이다. IE와 사파리는 OS 플랫폼에 종속적이고, IE는 OS의 보안뿐 아니라 안정성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문 후보에 오를수 있는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와 오페라뿐이다. 하지만 오페라는 파이어폭스보다 우수한 점이 많고 모바일 기기나 게임기에도 적용되어 있지만, 부족한 면도 많이 있다. 파이어폭스만큼의 멋진 대안은 없다.

파이어폭스는 그러한 이유로 IE다음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크로스 브라우징을 위한 사이트 설계의 제 1후보이다. 따라서 IE외의 환경을 고려한 사이트는 파이어폭스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지원하고 있고, 많은 사용자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파이어폭스는 현재 금융이나 결제관련, 일부 오래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이트외에는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인터넷을 쓸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그늘이다.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IE를 버릴수가 없다. 금융이나 결제, 혹은 몇몇 안되는 사이트 때문에 IE나 IE Tab을 써야하는 상태에서는 “나는 파이어폭스를 써”라고 할수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문제는 리눅스나 맥 OS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고쳐져야 한다.

파이어폭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스킨과 확장기능이다. 스킨과 확장기능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찾지 않아도, 메뉴상에서 사이트에 들어가 쉽게 추가하고 설치할수 있다. 수많은 유저들이 예쁜 스킨들과 쓸만한 확장기능들을 만들어 올려두고 있다. 하지만 IE에 비해서 툴바의 위치등을 바꾸는것이 덜 직관적이고 불편하다는 점은 아쉽다.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것은 업데이트 기능이다. 파이어폭스 자체와 확장기능들은 수시로 업데이트가 체크되고, 업데이트 할 것인지를 물어본다. 버튼만 누르면 업데이트는 쉽게 적용된다. 덕분에 파이어폭스는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고, 버전을 항상 최신버전으로 유지한다. IE나 윈도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귀찮아하거나 정품인증 등의 이유로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는것과는 큰 차이점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몇년이나 된 IE6사용자가 많은것은 웹서비스 개발자들에게는 아직 큰 곤욕이다.

이제 탭브라우징은 파이어폭스만의 장점이라고 할수 없지만, 그럼에도 파이어폭스의 탭부라우징은 좋은점이 많다. 탭브라우징에 대한 자체 옵션이 많고, 확장기능으로 편하게 개조할수 있으며(ColorfulTabs 는 정말 예쁘다), 작동이 매우 안정적이다. IE는 한쪽 탭에서 문제가 생겨서 브라우저에 부하가 걸리면 다른 탭마저도 작동을 멈추지만, 파이어폭스의 경우는 탭끼리는 거의 다른 프로그램인것 마냥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구글이 파이어폭스를 지원하는 것도 훌륭한 점이다. 구글 툴바는 그리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구글 Browser Sync는 꼭 필요한 기능이다. 구글 아이디만 있다면 내 파이어폭스는 어디에서든 똑같은 설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USB 메모리에 스탠드 얼론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별로 안부럽다.

파이어폭스가 태생적으로 모질라이기때문에 좀 무겁다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다. 정말 고질라나 험비 차량처럼 믿음직 스럽기는 한데 어딘지 모르게 무겁고 거북한 느낌은 있다. 파이어폭스가 IE에 비해 빠르다거나 가볍다고 주장하는 글도 많고 구글도 배너 광고로 그렇게 광고하지만, 사실 50보 100보다. 가볍기로 따지면 훨씬 가벼운 브라우저는 많다. IE에 대한 장점은 안정성이지 가벼운게 아니다.

이제 나는 저 파랑색과 주황색이 섞인 귀여운 로고가 없이는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파이어폭스 3이 곧 있으면 나온다고 한다. 과연 어떠한 발전을 이룰지 기대가 된다.


ps. 최고의 파이어폭스 로고 패러디. -_-)b

http://ilmaistro.com/wp-content/uploads/2006/12/nuevo-logo-firefox.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