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윌슨의 전쟁 (Charlie Wilson’s Wa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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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 미국이 비밀리에 무기를 지원하던 뒷이야기를 다룬다.

찰리 윌슨이라는 바람둥이 미국 하원 의원이 추축이었고, 거기에 섹시한 백만장자 로비스트, CIA에서 능력은 있지만 차별 받던 요원이 힘을 합쳐 무기 지원을 이루는 내용.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서 아프가니스탄이 미국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찰리 윌슨도 더 이상 지원을 못하게 되고, 아프간은 끝내 미국의 적이 된다.

영화 내내 보여주는 것은 미국 정치계의 무능과 모순, 그리고 찰리 윌슨의 바쁘게 돌아가는 사무실, 종교와 이득이 서로 맞물리는 국제 협력 등이다. 찰리 윌슨의 미국 민주주의 예찬에서 보여지듯 민주당 표 찍으라는 메시지도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정치와 국제정세의 허무함과 아프가니스탄이 적이 되듯 제때에 제대로 일을 못하면 나중에 더 고생한다는 메시지가 더 큰 듯 하다. 찰리 윌슨은 마약도 하고 여자관계도 계속 발목을 붙잡고 있어서 영웅으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할 때는 하려는 생각은 제대로 박힌 정치인으로 나온다.

뭐…실제 인물들이 저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연인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모두 쟁쟁한 배우들.

찰리 윌슨이 여자를 밝혀서 미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에이미 아담스가 나온 영화도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후로 오랜만에 본 듯 하다. 에밀리 블런트도 나왔고, 레이첼 니콜스는 여전히 예쁘고.

지 아이 조 – 전쟁의 서막 (G.I. Joe: The Rise Of Co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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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어른용 ‘스파이 키드’ 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수준도 특수효과도, 대사도…
  • 코브라의 탄생?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부제를 내용도 모르고 ‘전쟁의 서막’이라고 짓는 센스.
  • 포스터의 인물들….느낌이 영화속과 너무 틀립니다. -_- 특히 이병헌과 두 여자들 헤어스타일과 얼굴이 이미지가 달라요. 왜 그런지 모르겠군요.
  • 영화속 악당들…이해가 안됩니다. 그정도 오버 테크놀로지를 가진 집단이라면, 그냥 무기 장사와 의료기술만 팔아먹어도 세계정복할듯;;
  • 이병헌은 나름 연기를 잘한거 같습니다만, 도쿄 태생 한국인 닌자? 캐릭터가 좀 에러. 이병헌의 아역으로 나오는 녀석(중국계 미국꼬마)은 ‘도둑놈!’이라는 한국어도 하더군요;;; 이병헌은 워낙 얼굴이 익은 배우다보니, 오히려 스네이크와 싸울때는 스네이크가 악역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_-;
  • 사실 이병헌보다는 쫄쫄이 입어주신 두 누님이 볼만한 영화. 나쁜 여전사 역의 시에나 밀러, 착한 쪽의 레이첼 니콜스. 레이첼 니콜스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우후라의 초록색 외계인 룸메이트역으로 나온적 있는데, 그때보다 맨얼굴 외모가 훨씬 낫군요. 몸매도 괜찮고…
  • 대통령역의 조나단 프라이스….레드얼럿3 게임에서 연합군 장군이었는데, 거기서 대통령 죽이라고 명령내리더니…그 자리 차지했나 봅니다 ^^;
  • 이제 아저씨 느낌이 팍팍인 데니스 퀘이드는 못 본척 하고 싶습니다 ㅎㅎ


http://www.imdb.com/title/tt1046173/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5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