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탄생 준비중

2012-05-15 낮 : 마눌님이 피가 비친다고 함. 이슬이라나 뭐라나 하는거라고

2012-05-15 20시 : 점차 통증이 심해진다고 함. 간격은 5분~25분으로 불규칙. 피가 많이 나옴

2012-05-15 23시 : 통증이 심해지고, 간격은 5분~15분. 아픈 시간은 30초가 안됨.

2012-05-16 01시 : 통증이 앉아있기 힘들정도로 더 심해지고, 간격은 5분~20분으로 더 불규칙. 2번정도 같은 간격이었다가 간격이 더 길어지거나 짧아졌다가 다시 2번 같았다가.. -_- 뭐여 이건.

2012-05-16 02시 : 마눌님 겨우 잠들었다

2012-05-16 07시 30분 :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함. 여전히 불규칙하게 아픔.

2012-05-16 08시 : 아직은 가진통이고 멀었다고 해서, 나는 출근.

2012-05-16 16시 : 마눌님이 이슬에 노랗고 진득한게 섞여 나오기 시작한다고. 통증이 심해져서 나는 조퇴.

2012-05-16 22시 : 마눌님이 많이 아파하고 7분 간격이길래 병원에 가보기로 결정

2012-05-16 23시 : 태동검사후 내진 검사. 자궁문 4cm 열렸다고.

2012-05-17 0시 20분 : 병원에서 양수를 터트리고, 촉진제를 넣어서 분만을 촉진함. 아이 위치가 태반쪽으로 가서 빨리 나와야 한다고.

2012-05-17 0시 59분 : 탄생! 너무 예쁘다.

요즘 일상

곧 2세가 나옵니다.

요즘 마눌님의 배가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꿈틀꿈틀 움직이기까지 합니다. 노래를 틀어주거나 태명을 부르면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듣고 있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이게 내 딸이구나 하는 실감이 옵니다.

예정일은 5월 22일인데, 아기가 커서 1,2주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5월 초나 중순이 되면 정신이 없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별은 위에 썼듯이 XX입니다.

곧 딸바보가 될 예정입니다.ㅎㅎ

 

디자이어 후속에 대한 고민

제가 쓰는 HTC 디자이어가 5월 14일 약정이 끝납니다. 2세 출산과 겹치면 더 늦어질지도 모르지만 기변을 고려 중이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쓰면서 다시는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살짝 가격이 떨어진 폰을 사서 무제한 요금제를 써도 월 4만원 정도만 내는 것을 계획으로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폰이나 LTE폰은 포기.

그리고 HTC Sense의 매력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HTC폰을 살 예정입니다.

HTC One X나 S는 언제 나올지도 확실치 않고, 나오고 나서 3,4달은 있어야 가격이 떨어질 것이므로, 선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교체 불가능한 배터리도 실용성이 의심스럽구요. 일단 계힉은 KT의 번호이동 혜택을 받아 HTC EVO 4G+나 HTC 센세이션 XL로 갈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