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션XL용 비공식 CyanogenMod 9(CM9), Cynsation For The One And Only Sensation Xl

센세이션 XL은 HTC의 제품이지만, 해외에는 유럽과 중국 정도만 발매된 제품이라, XDA버프가 약한 편이다. 즉, 커스텀롬이 별로 없다는 소리. 젤리빈 롬은 없고, 센스 3.6 정식 롬 기반 커스텀롬과, HTC One V의 센스4롬을 기반으로 한 커스텀롬, 두 가지만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MIUI롬이 나오더니, CM9롬도 나오기 시작했다. CM9은 극히 초기 상태라 카메라도 안되고, 와이파이도 안되고, 문제가 많더니, 3월 5일 나온 Cynsation 1.2 롬부터 실제 사용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주소 :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138929

CM답게 무척 가벼운 롬이라, 저사양인 센세이션XL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듯 하다.

현재 1.3버전 발견된 문제는 다음과 같다.

  • SD카드 인식 문제 – SD카드가 손상되었다며, 포맷하라고 나오지만, 포맷도 안된다.
  • – 개인적으로 찾은 해결법 : /system/etc/vold.fstab 에서 마지막 줄
    dev_mount sdcard /mnt/sdcard 34 /devices/platform/msm_sdcc.2/mmc_host
    에서 34를 33으로 수정.
    수정 후 리부트하면 포맷할 필요없이 정상 인식한다.
  • 배터리 소모가 다른 롬보다 30%이상 빠르다
  • FM 라디오 안됨
  • 블루투스 안됨 (다른 사람의 정보)
  • 와이파이 핫스팟 버그. 접속 인증은 되지만, IP 배당이 안되서 사용 안됨.
  • 기본 카메라 앱이 자주 강제종료되어 사용이 힘듬 – 다른 카메라 앱은 정상 작동.
    – 얼굴 인식 추적 기능과 관련 있는 버그인듯. 인물 사진을 찍을 때만 강제종료된다.
    – 정물, 풍경을 찍거나, 화면의 특정 위치를 터치해서 거기에만 초점을 맞추면 강제종료가 일어나지 않는다.
  • 언어를 한국어(대한민국)으로 설정한 경우, 잘 사용하다 갑자기 한글 일부분이 표시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리부트 하거나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야 해결됨. (아시아 언어 관련 문제는 외국롬에서 시간이 지나도 해결 안되는 경우가 많던데 -_- )
  •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지 않아도 녹색 LED표시가 켜짐. 90%이상이면 켜지는 듯. ->  AOSP는 원래 그렇다고함.
  • 알림이 있을 때, 주황색 LED가 켜지는게 아니라 녹색 LED가 켜지고, 주황색으로 깜빡이는 현상이 있다.
  • 가끔 통화하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안들리는 경우가 생긴다. 내 목소리는 잘 전달되고, 스피커폰 모드로는 소리가 잘 나온다.
    리부팅 해도 해결 안됨.
    이 경우, 리커버리에서 캐시와 달빅캐시를 지우고 리부팅하니 해결이 되는 것으로 보아 뭔가 데이터가 쌓여서 생기는 문제인듯.
  • 터치시에 틱틱 거리는 거슬리는 소리가 난다.
    설정-소리-터치시 소리 옵션을 끄면 사라짐. 원래 켜져도 되는 옵션인데, 뭔가 잘못 설정되서 거슬리는 소리가 되어 버린듯.
  • 하단 터치버튼(홈,메뉴,되돌아가기,검색)버튼을 누르면 LED조명이 켜져야 하는데, 안켜진다. (디스플레이 자동밝기를 끄고 리부팅하면 생기는 문제. 자동밝기를 켜면 다시 작동한다)
  • 스피커 모드 통화시 볼륨이 작다. 일반 통화시 볼륨의 2배도 안되는 듯.
    이게 원래 소리가 작은건지, 다른 볼륨설정을 공유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HTC 센세이션 XL에 젤리빈 4.2 나눔고딕 글꼴 적용하기

어제 내 넥서스7에 안드로이드 버전 4.2가 적용되었다. 4.2에서는 한글 글꼴이 기존의 개성이 없는 고딕체에서 나눔고딕으로 바뀌었는데, 가독성도 일부 좋아졌고, 보기에 예뻐졌다.

그래서 아직 4.0.3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만 적용되어 있는 내 HTC 센세이션 XL에 이 글꼴 설정을 옮겨보기로 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 : 루팅된 안드로이드폰, 루팅 권한을 사용하는 파일 탐색기 앱.
주의 : 시스템 변경을 하는 것이므로, 모든 위험은 실행한 사람의 책임입니다.

  1. 넥서스7의 /system/fonts 의 글꼴 파일들을 전부 센세이션XL의 같은 위치에 복사해 추가한다
  2. 넥서스7의 /system/etc/system_fonts.xml 과 fallback_fonts.xml 를 센세이션 XL의 같은 파일에 덮어 쓴다
  3. 센세이션 XL은 HTC 센스 UI에서만 사용하는 글꼴(HelveticaNeueLT 등) 설정이 있다. 2번의 xml 파일에 이 부분을 추가한다.
  4. 글꼴 파일들의 권한(Permission)을 rw-r–r—로 설정한다.
  5. 센세이션 XL을 리부팅 시킨다.

위와 같이 하면 나눔고딕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3번을 제대로 안 하면, 온도표시 등의 센스UI 위젯의 일부 글자가 안 나온다.)

https://draco.pe.kr/system.zip
위 파일은 넥서스 기기가 없는 경우를 대비해 덮어 쓸 파일들을 압축한 것이다. (zip 파일이라고 리커버리에서 플래싱 하지 말 것) 압축을 풀어서 위의 1,2,4,5 과정을 하면 된다. zip파일 내의 xml파일은 3번은 이미 적용 되어 있다.

추가 : 나눔고딕 bold 까지 적용된 새 파일 https://www.dropbox.com/s/1dlhg55mmd9u2sr/xl_fonts_nanum.7z

센세이션 XL LCD 균열 관련 기록

  • 2012-05-21 : HTC 센세이션 XL 개통
  • 2012-05-22 : 수령
  • 2012-05-26 : 액정에 얼룩 발견. 닦으면 사라져서 지문이 묻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감
  • 2012-06-27 : 액정 얼룩이 커진 것을 발견. 닦아도 사라졌다 다시 나타남.
  • 2012-07-03 : 사당동 삼보 TGS, HTC 수리센터에 갔더니, 얼룩이 아니라 LCD가 보이지 않게 깨진 것이라며, 25만원 수리비가 나옴. 수리 포기.
  • 2012-07-06 : HTC에 메일로 문의했으나, LCD 수리비는 본인부담으로 어쩔 수 없다는 답을 들음
  • 2012-07-23 : 균열 부분이 누르지 않았는데 터치가 되는 현상이 생김
  • 2012-07-24 : HTC에 추가 문의, 채팅을 하자 사진을 보내달라고 함. HTC에서 전화도 바로 와서 상담.
  • 2012-07-25 : 다시 사당동 TGS 센터에 가서 사진 촬영 후 수리비 문의. 저녁 때 30%할인한 17만5천원에 수리해주겠다는 답을 얻음. 아직도 비싸서 수리 포기.
    : 납득할 수 없는 점이…이번엔 파손이 아니라 침수라는 기술팀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_- 침수는 개뿔…
  • 2012-07-26 : HTC에서 전화 옴. 내가 수리를 포기해서 안타깝다며 미안해 함. 규정상 어쩔 수 없는 듯. 얼마 정도면 수리 의사가 있냐는 말에, 최소한 10만원 이하라고 하니…그 정도는 힘들다고. 자신들이 최대한 신청할 수 있는 것은 50%인하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상담원 목소리는 상당히 상냥하고 미안해하지만, HTC는 가난하니 어쩔 수 없나 보다 –_-
  • 2012-12-29 : 강동 TGS에서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수리해 줌…

HTC 센세이션XL 간단 사용기

  • 예쁘고 크다. 갤럭시S3와 거의 같은 크기
  • 162g. 좀 묵직하다.
  • 얇아서 청바지 호주머니에 넣고 사용해도 크게 부담되진 않는다. 쭈그려 앉기만 안한다면.
  • 베젤이 얇아서 들고 있다가 손의 안쪽 살로 화면을 누르는 경우가 잦다. 익숙해지면 괜찮으려나… 아니면 살을 빼야 하나.
  • 할원 24만에 3유 -_- 에 2년약정, 6개월 의무사용, 위약금 없음으로 질렀다. 5.4만 요금제 써도 한달에 4.5만원정도 나옴.
  • 인터넷 공동구매로 5월 21일에 번호이동 신청했는데, 다음날 오전에 배달이 왔다. 빠른건 좋은데 i슬림요금제로 설정해놓는 바람에, 다시 바꾸려고 KT에 전화걸고 생쑈했다. 이런거 주의해야 할듯.
  • 빛샘도 없고, 다 양호한 녀석이 걸렸는데, 다만 오줌액정이 걸렸다. -_- 제길. 귀찮으니 걍 써야지.
  • 디자이어의 AMOLED 쓰다가 LCD로 오니, 미세하게 있는 시야각이 눈에 거슬린다.
  • CPU는 스냅드래곤 2세대 MSM8255를 1.5GHz로 오버한 녀석. 싱글코어치곤 쓸만한 듯. 벤치마크나 체감상 디자이어의 딱 2배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싱글코어치고 쓸만한거지 듀얼코어에는 못 미친다.
  • 756MB RAM. 실제 사용가능한 부분은 593MB이며, 부팅하면 220MB내외로 남는다. 앱을 이것저것 깔면 120MB 이내로 남아서 조금 아쉽다.
  • 발열이 꽤 있는 편이다. 아직 늦봄인데 40도 내외는 예사로 찍는다. 디자이어는 가끔 올라가봐야 38도였는데.
  • 반면 뒷면이 알루미늄 판으로 되어 있어 한겨울이 되면 무진장 손이 시렵다. 터치용 장갑 필수.
  • 뒷면, 즉 알루미늄으로된 배터리 커버는 벗기기에 좀 난해하다.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힘이 많이 들거나 하는건 아닌데, 구조가 영… 6개월을 써도 배터리 교체할때마다 적응이 안된다.
  • UI가 무척 부드럽게 움직이고, 반응성이 좋다. 센스UI는 역시 최고.
  • 동시 터치 5점 인식.
  • 디자이어는 뒷면이 고무 촉감이라 하나도 미끄럽지 않았는데, XL은 매우 미끄럽다. 좀 불안해서 케이스 씌울까 고민도 했음.
  • 전원 버튼이 너무 작고, 튀어나온 부분이 적어 누르기 힘들다. 커스텀 롬 사용자들은 볼륨버튼으로 화면을 깨우기 해서 쓰는 모양. 내구성도 부족해서 몇달만에 AS받는 사람들이 많다.
  • 번들로 들어 있는 닥터드레 이어폰은 너무너무 예쁘지만, 음질은 개똥이다. 솜으로 몇겹 감싼듯한 멍한 소리가 나온다.
  • 배터리는 1600mAh로, 디자이어보다 200mAh많다. 하지만 디자이어보다 10% 정도 배터리 소모가 빠른듯한 체감. 출근하며 쓰면 디자이어는 83%전후로 남아 있었는데, 이녀석은 78%정도이다.
  • FM라디오 수신율과 음질이 디자이어에 비해 무척 향상되었다.
  • 통화음질도 디자이어의 커스텀롬+라디오롬을 개량한 경우보다 좋다.
  • LED 내장플래시는 2개나 붙어 있지만, 디자이어보다 어둡다. 대신 더 넓고 고르게 퍼진다.
  • 화면이 시원시원하게 크다. 글자도 무진장 커서 효도스마트폰 하기 좋을 지경. 하지만 해상도는 디자이어와 같은 800×480으로, 웹상의 작은 글씨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 스크린샷 찍기는 전원버튼 누르고 바로 홈 버튼 누르기.
  • 뒷면에 올레 마크, 부팅시 올레 마크, 기본 설치된 올레 마켓과 올레 네비 등등… KT의 흔적이 은근히 많다.
  • KT의 3G인터넷은 꼬졌다. SKT로 디자이어를 쓸 때는 2Mbps~3Mbps 다운로드가 일정했는데, KT로 센세이션XL을 쓰니 지역별로 0.2~6Mbps로 속도차이가 무척 크다.
    HSPA+라서 다운로드 최대치는 더 나오지만, 너무 오락가락. 집이 있는 관악구에서는 0.5Mbps도 안나오고, 직장인 가산동에서는 6Mbps가 나오는 식.
    게다가 지하철이나 사람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수시로 데이터 통신이 끊긴다. ‘이동하면서 이용’이라는 측면에서는 SKT보다 한참 못하다.
  • 사진 화질이 무척 좋지만, 붉게 찍히는 경향이 있다. (캐논이냐?)
  • 뒷면에 렌즈가 돌출되어 있어서 걱정하는 사용자가 많은데, 6개월간 굴렸지만 렌즈나 렌즈보호유리에는 흠집도 없다. 렌즈 주위에 금속링이 둘러 싸고 있는데, 그게 대신 스크래치를 받아주는 상태. (지능적인 설계?)
  • HTC가 한국에서 철수함에 따라 사후 지원이 끊겼다. 해외 유럽과 아시아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까지 업데이트 되었지만, 국내에는 진저브레드가 최고버전이다. 물론 해외롬을 올려도 사용에 문제는 없다.
  • HTC치곤 커스텀롬이 부족하며 XDA버프도 약하다. 북미에 출시되지 않아서 커스텀롬의 표준이라 할수 있는 CyanogenMod 가 나오지 않았으며, 그로인해 파생된 AOSP 커스텀롬이 없다. 기존 유럽이나 아이사용 센스롬을 수정하여 내놓은 롬들이 전부이다. 최근에는 HTC One V의 센스 4 롬을 변형시켜 나온 커스텀 롬이 많이 쓰이는데 성능은 좋지만 기존 센스UI의 특징이 많이 사라졌다.
  • 해상도는 안드로이드의 전통적인 800×480인데, 비인기 기종이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일부 앱들이 호환성이 없다고 설치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게 애니팡. 그런데 APK파일을 구해서 깔면 잘된다. -_- 즉 개발자의 안중 밖에 있는 기종이란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