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는 꺽쇠괄호를 안쓰는게 좋다

꺽쇠괄호라고도 하고 ‘홑화살괄호’나 ‘꺽은괄호’, ‘앵글 브래킷’이라고도 하는 괄호. 그러니까, “<“나 “>”같은 괄호를 말하는거다. 이 괄호는 HTML이나 XML등의 태그를 구분하는데 사용된다. 그래서 많은 웹기반 RSS리더기나 파서 프로그램들이 보안을 위해 꺽쇠괄호를 잘라내버린다. 그러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올블로그 화면

갑자기 왠 줄거리? 라는 단어가 나온다. (화면은 익스트림무비 블로그의 올블로그 싱크 화면) 원래의 글은

꺽쇠0

쏘우4에 대한 이야기다. 구글리더등의 RSS리더에서도

꺽쇠2

이렇게 나온다.

즉, 꺽쇠괄호와 그 안에 글을 태그로 인식해서 잘라내어진 것이다. 본문에도 보면 “선배격인 . 그 4번째 영화…”라는 식으로 꺽쇠를 사용한 글은 전부 잘려있다. 블로그는 웹기반 RSS리더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따옴표를 쓰던가 ()괄호를 쓰던가 하는게 좋다.

물론 모든 RSS기반 프로그램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응용프로그램기반이거나 HanRSS같이 개량된 리더기는 정상으로 표시된다. 그래도 표시 못하는 서비스가 많으므로 안쓰는것이 좋을 것이다.

꺽쇠3

요약정리

<>를 제목이나 글 본문에 사용하면, 메타 사이트나 RSS리더에서 삭제되서 문맥이 어긋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ps. 익스트림 무비 스샷을 마음대로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 꺽쇠 많이 쓰시던게 생각나서;; 하하;;

ps. 꺽쇠괄호의 정확한 한국어 명칭은 ‘홑꺾쇠표’라고 한다.

내 RSS리더기에서 가장 오래된 블로그들

수많은 블로그가 생기고 사라지고, 그 중 상당수는 수명이 몇 달에 불과하다. 그래서 내 RSS리더기도 항상 새로운 블로그로 갈아 엎어진다. 그 와중에도 내가 이글루스에서 ‘블로그가 이런거구나’ 하던 시절에 최초로 등록했던 블로그 두 개는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

토시님의 블로그는 원래 기발한 광고 소개가 많아서 RSS리더에 등록했다. 하지만 광고소개는 그저 양념이고 토시님의 일상의 모습을 개성있게 담아가는 블로그다. 토시님의 블로그를 보고 있으면 내 블로그엔 감성이 부족하다는걸 많이 느낀다.

나특한님의 블로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에 관련된 블로그이다. 수 많은 영화 감상과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다른 영화 평들처럼 일반인이 알수 없는 용어와 속뜻 풀이로 비평을 하는게 아니라 직설적이고 요약적으로 감상을 담고 있어서 매력적이다.


이 두 블로그도 한 때는 포스팅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다가를 반복했었다. 그래도 꾸준히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두 주인분들이 잘 계시다는게 정말 다행이다.

멈출수 없는 태터 리더?

트래픽때문에 난장판을 겪은뒤, 이것저것 트래픽을 줄일 수 없을까 고민중이다. RSS를 피드버너로 구워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건 예전부터 싫어했던 일이니 패스. (대신 RSS에 표시되는 글 수를 5개로 줄였다. )반대로 태터툴즈가 가져오는 RSS를 줄여볼까 해서 리더기 수집을 꺼보려고 했다.

그러나 리더기 업데이트를 수집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하루가 후에 보면 새로운 글들을 수집해 놓고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태터툴즈. -_-; 어떻게 끄는거냐…

덧.
그냥 수집 리스트를 OPML로 백업 받고나서 지워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