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캐논의 고집 IXUS (IXY)

2008년도 PMA 쇼를 맞아 각 카메라 메이커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삼성의 센서를 사용한 펜탁스의 K20D나 캐논의 EOS-450D등이 이미 블로거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지요. 자세한 정보는 dpreview.com 같은 정보 사이트에서 보시면 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멋진 DSLR들이 아니라, 항상 제 마음을 흔들어 놓는 IXUS 신제품입니다.

신제품 Canon IXUS 80IS

저 은색, 네모난 몸매, 튀어나오는 렌즈, 고집을 피우며 남겨놓는 실상식 뷰파인더를 보십시오. 다른 브랜드는, 심지어 니콘마저도 작은 몸체를 위해 뷰파인더 없고, 렌즈가 튀어나오지 않는 이너줌 디카를 만들어내는데, 캐논은 혼자 고집스럽게 초기의 IXUS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IXUS의 초기 제품, 일명 S100

캐논은 과거에 이미지 프로세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디카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한 반면, 최후까지 CF메모리를 쓰며 SD메모리로의 전향을 늦게한 고집불통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많이 팔아먹고, 각종 제품 트러블에, 마케팅적인 제품 라인업으로 욕을 먹고 있지만… 저놈의 IXUS의 디자인만큼은 신제품 나올때마다 제 마음을 흔들어 놓는군요.

관련글 : 내가 사랑했던 디지털 카메라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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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1. 전 결혼전 벌써 5년은 훌쩍 넘었네요..
    IXY 3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아직도 질리지 않네요..
    사진또한 뭐 아직 잘 나오고 있구요…

    요즘은 DSLR에 좀 관심은 가는데 취미로 하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ㅠ,.ㅜ

    1. 하하. DSLR가면 모든게 시작입니다.
      렌즈도 이래저래 자꾸 눈에 들어오고, 각종 악세사리와 보조장비들이 무한으로 장착가능하죠. 그런 장비들을 보관할 가방에 보관함에…;;;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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