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DNS

어제의 화제중 하나는 구글의 자체 DNS 서버 이야기입니다.
http://code.google.com/intl/ko-KR/speed/public-dns/

재미있는 점은, DNS서버의 아이피 주소가 8.8.8.8 와 8.8.4.4 로 무척 쉬운 주소라는 겁니다. 역시 구글 답죠.

하지만 이건 분명히 북미대륙에 있는 서버입니다. 태평양을 왕복해야 하기 때문에 핑 자체가 느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의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KT의 DNS는 2.5ms 라는 상당한 빠른 ping을 보여주지만, OpenDNS는 150대, 구글의 DNS는 125ms정도의 ping을 보여줍니다.

물론 DNS가 ping이 전부가 아닙니다. ping이 빨라도 서버 자체가 느릴수도 있고, DNS로서의 기능이나 정확성, 그리고 장애라든지 특정 사이트 차단여부 등이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일단 ping자체가 느리면 “OpenDNS나 구글 DNS를 쓰면 빠르다”는 명제는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ping시간보다 빠른 DNS응답을 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ps.
물론 국내 ISP서비스중에 DNS가 개똥인 분들이 있을텐데, 그런분은 쓰면 빨라질 수도 있겠죠.

ps.
SK 브로드밴드를 테스트해봤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DNS주소는 기본 DNS: 219.250.36.130 보조 DNS: 210.220.163.82 입니다.
기본 DNS인 219.250.36.130는 핑이 7ms정도, OpenDNS는 190ms, 구글 DNS는 60ms정도의 평균값이 나옵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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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1. 제 경우에는 ISP업체의 DNS보다 오픈DNS나 구글 공용 DNS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사용하는 브라우저(FF3.5/구글크롬)에서 DNS프리패칭을 지원하면 사실상, DNS를 거치지 않고 직행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속도면에서 손해를 본다는 기분은 (단지 기분일 뿐입니다) 그리 들지 않더군요.

    1. Open DNS쪽이 기능은 조금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Open DNS는 예전에 제가 쓸때는 하도 안되는 사이트나 넘어가는게 느린 사이트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2. 어찌 상당히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거 같네요 ^^;;;

    오픈 DNS의 덕을 을 보고 있는 사람이 저 입니다 ㅋ 저같은 경우 ISP 에서 제공하는 DNS 를 쓰다 OpenDNS 를 쓰니 체감이 될 정도로 빠르더라구요~

    1. 저는 OpenDNS로 공유기 설정을 바꿨더니…가족들이 인터넷 느려졌다느니, 사이트가 접속이 안된다느니…성화가 장난 아니었답니다 ㅎㅎㅎ
      그에 비해서 구글 DNS는 몇일 테스트해본 결과 핑 자체는 OpenDNS와 큰 차이 안나지만 별 문제 는 없는거 같네요.

      어째튼 오랫만에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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