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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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봤을 겁니다. 하늘에서 고기가 떨어지면, 나무에서 햄버거가 열리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딱 그런 애니매이션입니다. 어렸을 때 한번 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황당한 발명을 하는, 그런 괴짜의 순진한 발명가의 ‘음식’ 난장판 이야기. 아버지의 사랑이라든지, 본성이 천재괴짜인 여자 기상캐스터가 본 모습을 찾아간다든지, 욕심이 과하면 망한다든지 하는 자잘한 양념이 있지만, 양념은 양념일 뿐.

즐거운 소재와 캐릭터가 있지만 그외에는 무난한 정도의 작품입니다.

ps.
라따뚜이는 보면 볼수록 식욕이 돌았는데, 이 애니는 그다지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3D로 보면 참 스펙타클하겠다는 느낌이네요. 일부러 3D효과를 노린듯한 화면 구성이 많습니다.

ps.
중간에 행사장면에서 고기를 들고 좋아서 날뛰는 이슬람교도가 군중속에 섞여 있습니다 -_-; 뭐래..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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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1. 아…제 말의 의미는
      ‘이슬람 신도가 금지된 고기를 들고 있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왜 하필 이슬람신도가 고기 들고 눈에 띄게 날뛰고 있느냐’ 라는 겁니다. 그가 다른 방문객보다 특별히 더 좋아할 이유는 없어보여서요.

      영화 내에 그런 국가차별적인 요소가 조금씩 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의사와 항공기 조종면허까지 가진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와서 방송국 심부름꾼을 하고 있다는데 ‘괜찮은 결정이지?’라고 한다거나.

    1. 이 영화가 좀 애매합니다.
      꼭 봐야할 영화라고 할 수는 있는데, DVD소장같은걸 할 정도의 작품은 아니고…-_-; 여러가지 면에서 극장에서 보면 딱이었을 작품이죠. 못보고 지나치면 애석할뿐.

  1. 아들 보여주려고 극장에서 더빙판으로 봤는데요…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자막으로 다시 보니 재미가 덜하더군요.
    번역이 달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한번 본거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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