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라이코스에게 황당한 짓을 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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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도 참…삽질하는군요.

4년쯤 전에, 라이코스가 광고도 하고 한창 잘 나갈때…
라이코스의 기본 홈페이지 10메가를 제 홈페이지의 일부 파트를 분산해 유지하는데 사용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무료계정은 10메가 내외라 상당히 부족했으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저한테, 계정중지 안내와 함께 법적인 책임까지 물을수 있다는 경고 메일이 왔지요. 제 홈페이지에 불법 소프트가 올려져 있다는것이었습니다.

제 홈페이지에는 해외 유명 소프트웨어들의 데모나 쉐어웨어, 프리웨어를 받을수 있는 ‘공식사이트’ 리스트가 “자료실”로 분류되어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황당하죠. 업로드도 아니고 링크이고, 공식사이트 주소를 소개한 것인데.

저는 라이코스 고객센터에 전화했고(돌리고 돌리고 돌리고..몇번을 부서와 담당자 바꿔대는지..) 겨우 담당자라는 사람에게서 사과와 함께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거’라는 장담을 들었습니다.

바로 홈페이지 계정을 복구되었고, 잘 썼습니다.

그런데…딱 3일후에
“귀하는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복하여 불법 소프트를 계정에 업로드 하였으므로 계정을 영구 정지 합니다”
또 홈페이지 계정은 중지되었습니다. ㅡㅡ;
다시 전화 문의하려다가…짜증나서 말았습니다.

라이코스 내부에서는 아마도 제가 블랙리스트로 올라가 있겠지요 ㅡㅡ;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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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댓글 2개

  1. 이번 일과 연관성을 찾아본다면 혹시 라이코스에서 계정블럭한건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어서” 아니었을까요? 트래픽 걱정에 이용자를 협박하고 정지시키던 사람은 나중에 야후꾸러기로 옮겨서 지금도 트래픽 걱정에 밤잠을 못이루다가 [잠들 수 없는 밤의 이야기] 블로그를 보고 …. (이하 헛소리 생략)

    그나저나 정말 황당하셨겠네요. 🙂

  2. 글을 읽고 마지막 부분에서 웃고 말았습니다.

    진정한 코미디군요.

    차라리 잘하셨습니다. 전화비가 아깝네요.
    당시가 지금 같았으면 네티즌의 힘을 빌릴 수도 있었을텐데..
    정말 한편의 코미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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