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요정 바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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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의 주문을 기억하고 계신분들 꽤 많을겁니다. ^^;

영수, 뚱보, 재롱이 이렇게 3남매와, 영수가 좋아하는 옆집 나래가 등장했구요.
어느날 3남매가 모래로된 공터에서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만나게 되면서 모험이 펼쳐집니다.

바람돌이는 모래속에 살고, 모자를 쓴 털복숭이에, 눈이 게처럼 튀어나오고, 물을 제일 무서워하죠(물 한방울이 코털에 묻자 거의 기절하고 열이 나서 3남매가 바람돌이를 냉장고속에 집어넣어 가며 어른들 몰래 간호하던 에피소드가 있었죠)

바람돌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고무타이어.(모래밭이란 자동차 타이어를 삼키기 마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원! 하루에 한개씩 소원을 이루어줄수 있지만, 해가지면 원상복귀되는 마법이죠. 이 소원때문에 별일이 다 일어납니다.ㅋㅋㅋ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영수네 아버지인가, 귀중한 항아리를 집에 갔다뒀는데 그걸 장난하다 깨트립니다. 소원으로 붙여달라고 하자 마법의 본드를 주죠. 영수가 깨진 항아리를 조립하는데 작은 항아리 5개로 조립됩니다 ㅡㅡ;; (그러고도 조각이 몇개 남죠;;) 게다가 더 엽기는 도둑인가가 훔치러 오고, 붙여둔 항아리에 발이 끼이고, 나중에 해가지니 다시 깨져서…;;

그밖에 우는 아이때문에 시간을 되돌려달라고 했다가, 하루에 소원을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줘서(애를 잘못 건드려 울린게, 시간을 되돌렸다고 다시 똑같이 안일어나라는 법이 없으니;;) 소원을 들어주는 시스템이 오류가 발생, 세상이 꼬이고 꼬였던 에피소드가 있었죠.

그리고 집을 거대한 공기방울로 쌓아 우주여행을 했다가 우주왕복선과 조우해서 UFO로 오인받는등, 기상천외한 동심어린 소원들때문에 난장판 모험이 펼쳐집니다.

나중에는 여자요정인 분홍색 바람숙이도 나오죠;;; (바람돌이가 거의 휘둘려가며 사귀었던거 같은데;;)

바람돌이와 천적관계인 해파리 모양의 물의 요정도 가끔 나오고;;;
(더울때, 모래사장을 바닷가로 만들어달라는 소원을 비는데, 바람돌이가 모래에 마법을 걸어서 자신에게도 안전한 바다를 만듭니다. 그때 등장하죠)

원제 《부탁해요! 사미아동 おねがい! サミアどん》
제작 : 가토 슌조
원작 : 이디스 네스빗
상영시간 : 25분
제작사 : NHK, BBC, 도쿄무비신사
제작연도 : 1985년

1908년에 발표된 Edith Nesbit 원작의 영국 동화를 각색했다고 하네요.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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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1. ㅎㅎㅎ
    아 그때 그시절 ㅎㅎㅎ…
    이상한 나라의 폴, 꼬마자동차 붕붕, 기동순찰대, 바야바, 우주여왕쉬라(?), 히멘, 철인 28호, 황금박쥐, 마린보이, 마루치아라치……

  2. 꾸 // 저는 국민학교 3,4학년때였네요^^

    Angeldust // 헉;; 태어난년도요;;

    아띠 // ㅋㅋ

    별빛 // 다 기억하는건 아니구요…인터넷도 뒤져보고 연상한것도 있어요

    CiEI // 바람숙이만 나오면 상당히 웃겼었는데, 자세한 상황이 기억 안나요;;

  3. 한참 어린시절 봤는데, 저는 바람돌이가 나타난다면 계속 소원을 빌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원을 빌겠다고 친구들이랑 얘기한적이 있었죠… 참 오래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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