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야~~ 날 버리지마

나는 우유를 가장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하루라도 우유를 먹지 않고는 살지 못했으며, 우유에 밥말아 먹는걸 좋아하고, 김밥도 우유와 함께 먹고, 뭐든 우유 우유 우유….하루에 우유를 500~ 1000cc는 먹어댔다. 그와 함께 치즈와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정말 좋아했다.

커서도 하루에 우유 2컵은 기본. 우유 1000cc를 먹게 되는 날은 그야말로 해피데이.

그런데 이변이 생겼다.
나이가 30이 넘어서 부터 갑자기 우유가 소화가 안되는 것이었다.
우유만 조금 많이 먹었다 싶으면 바로 꾸르르르륵….
우유를 가장 좋아하는 내가..우유를 소화 시키지 못하다니!!!
“락타아제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_-; 라고 말하는 광고가 내 이야기가 되다니….

락타제의 분비량이 적거나 결핍증이 있는 사람이 우유를 마시면 유당이 소장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대장까지 그대로 내려와 삼투압 작용을 일으키고 장내 세균에 의해 가스가 생성돼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유당 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라고 한다.

이런거 사먹어야 하나...

그렇다고 락타제를 분해해놓은 우유는 맛이 좀 그런데다, 쉽고 싸게 구입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통탄할 일이로다.
우유 가격 오른 뒤로 가장 슬프다
벌컥벌컥 1000cc 마시고싶어.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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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댓글 2개

  1. 우유를 어렸을적 많이 먹었어야 하나.. 속이 꼬여버려서… 많이 먹지는 못하는 편이었던지라… 그래서.. 키가 큰편은 아니었습…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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