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T 모니터는 전멸인가


LG HiSync 995U

내가 회사에 가져다 놓고 쓰는 모니터는 이미 6년이나 된 고물 LG HiSync 995U이다. 일명 볼록이지만 유명한 CRT를 사용해서 그나마 색표현은 좋았다. 지금은 물론…어두워져서 꽝. 집에서 쓰는 모니터는 아들뻘인 LG HiSync 995US이다. 4년 됐고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모니터이다.

이제 모니터 교체주기를 훨씬 넘었기에 후속 모니터를 슬금 슬금 알아보는 중이다. 그런데 문제는…

마땅한 CRT 모니터가 없다!!

지금 정보 사이트를 보면 판매되고 있는 CRT모니터는 몇개 되지도 않는다. 한 30여가지? LG나 삼성같은 대기업것은 합쳐봐야 손에 꼽을 정도이다. 사람들의 평을 보면 품질관리도 영 안되는 거 같다. 한마디로 전멸직전.

이제 LCD의 시대인가?
하지만 사진작업이나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LCD는 불리하다. 지금까지 나온 아무리 좋은 PC용 LCD모니터를 봐도 뭔가 어설프다. 하늘을 보면 미세하게 계단현상이 보이고, 미세한 색변화가 뭔가 두리뭉실하다. 그러한 두리 뭉실함을 선명한 픽셀구분으로 때우고 있는 느낌. 하긴 32나 24bit 트루칼라도 표현 못하고 16bit 하이칼라인데 뭘 바라겠는가.

과거에는 CRT모니터중에 유명메이커거 조금 고급을 사면 저렴하게 디자인용 디스플레이 결정이 끝났다. 지금은…모르겠다. CRT는 얼마 없고, 그나마 품질도 엉망이다. LCD는 표현력이 부족하다.

어찌해야 하는가.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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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댓글 9개

  1. 중고로파는 다이아몬트트론을 계속 노리고있습니다 -ㅅ-!!
    은근히, 그런물건들이 옥션에 자주 올라오거든요.
    대부분 20~22인치라 사이즈가 문제이긴하지만, 저도 조만간 장만할까 생각중입니다 🙂
    가격대도 10만원대니까 부담이 그럭저럭하죠.

    여튼 어서 소형 PDP의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ㅎㅎ

    1. PDP…제가 대학생때 신문에 “PDP 모니터시대가 온다”라는 기사를 본거 같은데 -_-;;; 10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이러네요.

      음…그렇게 생각해보니 20년후에 남자가 애를 낳을 수 있다는 둥…하는 기사…정말 못믿겠군요.

    1. 트리니트론…탬퍼선 두개 걸리적 거리는거 빼고는 인정할만한 화질이죠. 그래픽을 배울때 “나도 언젠가는 돈벌어서 트리니트론 부터 사야지”했던 기억이 나는데요….이젠 구경도 하기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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