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부도덕함이 별로 문제가 안되는 이유

새누리당의 많은 정치인들이 각종 비리와 추문에 휩싸이지만, 다시 불사조처럼 되살아난다. 과거의 독재자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들이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당장의 정의보다 생존이 중요시 되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생존이 급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선택하는 기준은 정의로움이나 자애로움이 아니다. 그런건 친구를 선택할때나 적용되는 기준이다.

생존이 급한 환경에서 사람들은 생존능력이 좋은 리더를 뽑는다.
그리고 새로 선택된 리더가 자신을 데리고 생존시켜 줄거라 믿어 버린다.
그 리더가 비열한 방식으로 자신들과 같은 대중을 희생시켜 가며 생존해 왔다는 것은 애써 무시한다.
기여자인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것이라며 희망을 거는 것이다.

그래서 선거가 국민의 선택이 아닌, 일종의 권력자에게 줄서기로 변질된다.
어르신들이 가끔 ‘될사람을 뽑는다’ 라는 넌센스적인 말씀을 하시거나 사회적으로 성공여부를 인물의 됨됨이로 동일하게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도덕한 기업가나 강한 권력을 지녔던 독재자의 자손들은 그렇게 정치적 선택을 받으며 권력을 유지한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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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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