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30분 일하면 열심히 하는건가?

유니텔에서 새로 서비스하는 근태관리 솔루션 “워킹타임”의 홍보만화입니다.

우리나라 업무환경중 가장 안좋은게, 야근의 습관화죠. 윗사람은 부하관리를 잘 못하고 일하는 시간만으로 평가를 하고, 아랫사람은 여러원인으로 야근을 반복하다가 결국 습관적으로 야근하고, 아예 야근할걸 가정하고 낮에는 설렁설렁 시간보냅니다. 그만큼 직원들 피로와 업무효율저하는 심해지고, 회사는 야근수당이나 복지 문제가 생기고, 가정에 신경 쓰지 못하는 문제가 되죠.

그런데 근태관리 서비스라는게 고작 그런 현상이나 그대로 이용해 먹다니(혹은 그런 문제조차 인식못하는) 참 아쉬울 뿐입니다. “매일 야근하면서 열심히 하더군”+”팀원들의 사기를 올려주세요”에서는 무려 안습.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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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1. 저는 드라코님의 글 부분을 보기 전 저 만화부분만 보면서 무슨 풍자만화라고 생각했는데 저것 자체가 근태 프로그램인가의 홍보였군요. 야근+회식..근무시간으로 능력평가…
    OTL..입니다.

  2. 흠…저희는 세X의 근태관리를 씁니다만,

    저런 거 써봐야…-_-;;

    휴일 근무하면 연차 사용한 걸 대체할 수 있다는 사칙을 알려주질 않아서…

    야근+철야=팀원들 사기고 나발이고 몸이 다들 망가져서 입원 및 통원치료.
    입원 및 통원치료시의 지각 및 결근 = 연차 대체.
    연차empty = 월급 삭감.
    휴일이고 뭐고 회사를 위해 일했지만, 남는 것은 지친 몸뚱아리뿐…후우…

    이 업계는 다 이런식이라는데…정말 그럴까요…ㅠ_ㅠ

    1. 어디를 가나, 결국 적극적으로 챙겨 먹는 사람만 혜택을 얻을수 있고 순진한 사람은 고생하죠. 근태관리 프로그램만으로 자신의 노력을 알릴수 있을리가…^^;

  3. 여러회사를 다녀봤지만.
    IT쪽이라는 것을 고려해도, 근태관리 시스템은
    보통은 자체개발을 통해 사용하고 있고
    굉장히 합리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편이 많은데.

    저 광고는 오해의 소지가 엄청 많군요 -_-;

    무엇을 이야기해서, 어떤 물건을 어떻게 팔겠다..라는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꽝이네요.

    워-

  4. 습관적으로 야근 하는 사람들 대부분 애인이 없음 ㄱㅅ
    결혼한 사람중엔 습관적 야근 하는 사람이 반반
    애가 태어난지 얼마 안됐거나 신혼인 경우는 일찍가고
    애가 좀 나이가 먹었거나 결혼 10년차 정도 되면 야근 ㄱㅅ

  5. 야근을 더 부추기는 악질적인 근태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런 프로그램만드는 IT분들이나 광고만드는 광고계분들이나 다들 야근 많이들 하실텐데..

    이거 만드실때 무슨 생각이 드셨을찌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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