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Puss in Boots, 2011)

넷플릭스 무료 한 달 정책에 축복을. 볼려고 했다가 못 봤는데 다시 생각나서 보게 만드는 데는 최고의 플랫폼이구만.

장화신은 고양이를 봤다.

과거의 명작 슈렉의 남은 잔재랄까. 

장화신은 고양이 원래의 동화와는 전혀 관련 없고, 잭과 콩나무에다가 이것저것 짬뽕한 스토리 + 각종 패러디 + 개그인 작품.

나쁘진 않았지만, 새롭거나 막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딱 조연 캐릭터를 떼어서 독립시킨 것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도는 만족시켜 준다.

따로 극악한 악당이 있지는 않고, 달걀 머리 험프티 덤프티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악당역할의 이유도 애매한데다, 설득 한번에 착한 놈으로 되돌아 왔다는 점이 좀….깬다.

원래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자주 영화에 나왔던 셀마 헤이엑이 키티 목소리를 더빙해서 배우개그까지 한 모양인데, 더빙판을 봐서 무효.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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