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일기


1월 27일, 레인지 마스터 겟. 화살 쏘기의 경지에 도달하다.


페카하급 보스 반시의 대사 : 너의 영혼을 내가 삼켜 버려도 괜찮겠지? Never!!!!


1월 28일 인챈트 4랭크 도달. 페이지를 모아준 길드원들에게 감사


내구가 거의 다되어 더 이상 입지 못하게 된 한복. 수리가 안되는 것이 아쉽다.


설날 이벤트로 진행된 떡국 이벤트. 키가 쑥쑥.


초원을 나의 쉐도우팩스와 함께…


윈드밀 5랭크의 위력.


궁수의 세상이 온것을 모르고 나에게 덤빈 어리석은 블랙위자드. 같이 마법을 쓰는 자로서 애도.


너무 귀여운 모습의 greenwitch

누적레벨 1111에 도달한 Draco. 최근에는 할게 없어서 레벨업만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륙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버그 없이 -_-;

아, 한가지 더. 요즘 마비노기 서버렉과 대규모 해킹사건으로 떠들석 합니다.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나우누리 제주도 창녀촌 사건?

요즘 게임에서 낚시사이트…피싱 사이트들이 난리죠.
그러고보니 내가 나우누리에 전화 받는 상담원으로 일하던 멀고 먼 시절에(10년전이군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어느날 갑자기 나우누리 본사인 방배동 (주)나우콤 건물로 수백 수천통의 지로용지가 반송되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당시는 카드결제나 자동이체도 흔치 않았고 대부분의 요금은 지로용지로 은행에서 납부했습니다) 그 반송된 지로용지들에는 황당하게도 수취인 주소가 “제주도 창녀시 창녀구 창녀동 창녀촌 XXX” 식으로…;;;; 온통 창녀라는 단어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고객담당을 하던 직원들이 골치아파하면서 회의와 여러 작업을 하며 난리났던 기억이 나네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어떤 대학생쯤 되는 사람이 장난을 시작한겁니다. 대화방에서 애들을 꼬셔서 아이디를 빌려달라고 한거죠. 아니면 아이디에 비밀번호를 1111이나 1234를 넣거나. (대부분 그때 비밀번호는 그런식이었습니다) 빌리거나 훔친 아이디로 다시 채팅을 해서 아이디를 빌리거나 훔칩니다. 계속 그런식으로 수백 수천개의 아이디를 자신의 통제하에 놓았고, 결국 주소를 모조리 수정해버린겁니다. 나우콤에서는 지로용지 반송과 “제 아이디가 접속이 안되요” “지로용지가 왜 안오죠?” 등의 문의 전화를 받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수 있었죠.

그 때 제가 느낀 것은…”세상 사람들 참 바보구나, 누군가를 그렇게 쉽게 믿나. 한 두명도 아니고 이게 뭐야.” 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는 인터넷도 거의 안쓰이고,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문제화 되지 않은 시대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봐도…여전히 세상 사람들은 바보군요.
뭐 저도 어딘가에서 속아서 바보인채로 모르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