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기상청 API가 얼마나 ㅈ같냐면”이라는 제목으로 기상청 API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한 적이 있는데,
어제 기상청에서 이메일이 하나 왔다. 새로운 API를 준비 중인데 설문조사를 한단다. 그래서 반갑게 API 개선을 위해 설문에 응답하려고 했는데…
설문조사를 위한 웹사이트도, 구글 폼도 아니고, PDF도 아니고, 무려 HWP파일을 다운받아서 거기에 설문조사 답을 쓰란다. 더 어이 없는 것은 그 파일을 이메일에 답변방식이 아니라 다른 이메일로 보내란다.
나가 죽어라 이놈들아.
니들이 그러니까 맨날 API를 그따위로 만들지.
대상자들의 편의성이나 세계적인 추세는 하나도 신경 안쓰고, 자기들 하던 방식만 그대로 유지하려는 공무원 마인드로 운영하니 그 따위지.
정말 설문조사에 응답하고 싶음 마음이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API를 쓰고 있는 사용자니 답장 이메일을 보내줬다. 에휴. 정말.
+덧.
5월 23일 설문 참여가 저조하다면서 다시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대로 HWPX를 작성해 보내는 방식. ㅋㅋㅋ반성이 없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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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상청api때문에 화병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금 저는
공공 데이터 apis.data.go.kr하고
기상청 api apihub.kma.go.kr
2개 동시에 접근해서 사용중인데
원래 2개 데이터가 다를때가 있던데 맞을까요 혹시??
이 개노답 api가 국가 api라는게 화병이 도집니다.
혹시 공공데이터에서 중기육상예보는 또 0600시에만 4일뒤 정보가있는데
18시 이후에는 4일뒤 정보는 어디서 채우는지.. 아실까요..??
정말 화가 나네요..
그리고 기상청 api (apihub.kma.go.kr) 는 오후 7시~7시35분 정도에 서버가 맛이 가버리는 건지 응답이 없어버리는데..혹시 알고계신게 있을까요??..
진짜 화나서 키보드 뿌수고 싶습니다
이 ㅈ같은 api 문의하려고 1:1문의 등록하려고 ‘등록’ 누르면
[서버요청에 실패했습니다.] 문의 등록도 안되는 농락당하는 기분입니다 너무 화나는데 공감해주는 사람은 또 없어서 화병으로 죽을꺼 같아서 글남겨봐용 😥
힘 내십시오. 죽는건 기상청이어야지 API이용자가 죽으면 안되죠 ㅋ
개인적으로는 Open-Meteo API에서 IFS 데이터를 쓰시길 권합니다. 기상청 API에 속썩이셨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정도일겁니다. 한국 기온이 2,3도 안맞지만 그외에는 훌륭합니다.
기상청 API허브나 공공데이터 포털이나 자주 응답이 없거나, 데이터 응답에 30초씩 넘게 걸리거나 합니다. 말씀하신 저녁시간에 주로 고장나고, 길게 고장나면 다음날 출근시간때 고쳐지더군요. 직원 없으면 제대로 유지가 안되는 API인가 봅니다 ㅋㅋ
참 힘드셨나 봅니다. 정말 API가 구리죠.
4일에서 10일 사이 정보는 기상청 API허브의 중기예보를 이용하셔야 하는데 좌표가 행정구역하고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처리하기가 개판입니다. 개인적으로 영동영서지방 처리하기 애매해서 포기했습니다.
hwpx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성의없는 이메일에 직접 기재해서 회신달라는 메모장 스타일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팩스가 아니라 다행…이려나요 ㅋㅋ
와..팩스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팩스 아닌게 다행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