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DOCUBE iPlay50 mini 후기

큐텐에서 8만 7천원 정도에 샀다. 배송에는 4일정도 걸린 듯.

대충 사양은 AP는 Unisoc T606라는 듣보잡이고, 화면은 8.4인치 1920×1200 IPS LCD, 램 4GB, 저장공간 64GB(UFS2.1), microSD, LTE, 와이파이5, 블루투스5.0, 3.5mm이어폰단자 지원. 배터리 4천mAh(고속충전 지원 안함), 무게 292g 정도이다.

손에 쥐면 이런 정도

장점

  • 싸다. 10만원도 안한다.
  • 의외로 성능이 나쁘지 않다. AP는 그렇게 좋은건 아닌데, 저장공간(UFS2.1)이나 메모리가 나쁘지 않다보니 발목 잡는 것이 없어서 버벅임이 없는 그런 느낌. 앱을 많이 깔지만 않으면 쓸만할 듯.
  • 디스플레이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물론 살짝 삐딱하게 끼워져 있고, 색도 탁하고 색감도 그렇고 좀 별로이긴 한데, 최소한 20만원대 태블릿들과 견주어도 될 수준이다. 밝기도 준수하다.
  • 아이콘 등 몇 군데 커스터마이징이 되어 있지만, 90%정도 순정 안드로이드이다. 그래서 호환 문제는 아직 없다. 한글도 커스터마이징 된 부분은 번역이 안되어 있다.
  •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는지 외형이 크게 싸구려 느낌은 안든다. 멀리서 본다면…
  • 가볍다. 오히려 190g짜리 스마트폰보다 가볍게 느껴진다.
  • LTE가 된다. LTE되는 저가형 미니 태블릿이라니, 귀한 제품이다.
  • GPS가 있다. 하지만 지자기 센서가 없어서 방향을 인식 못하니 네비용으로는 별로이다.

단점

  • 모노 스피커에, 음질이 무척 구리다. 스피커가 달려 있다 수준.
  • 카메라도 그냥 달려 있다. 수준.
  • 넷플릭스가 SD화질만 된다. 글로벌 롬 기준 Widevine L3이며, 내수롬에서는 L1이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넷플릭스에 등록된 기기가 아니라서 SD만 된다. 유튜브와 몇몇 OTT는 HD가 됨.
  • LTE를 지원하는 기기이지만, 설정상 핸드폰에 가까워서, KT의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사용할 때 태블릿에서 쓰던 유심은 인식을 못한다. 통신사가 폰 유심과 태블릿 유심을 구분할 경우 문제가 된다.
  • LTE 속도가 느리다. 체감상 스마트폰의 5분의 1밖에 안나오는데,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데는 충분하지만 다운로드 등 몇몇 상황에서는 답답하다.
  • 단자가 좀 이상한 위치에 있다. USB단자도 윗부분에 가운데도 아닌 삐딱한 위치에 있고, 3.5mm 이어폰단자는 아예 모서리에 있어서 좀 위험하게 보인다.
  • 3.5mm 이어폰 음량도 그다지 좋지 않다. 최대로 해도 그리 귀가 아프지 않은 정도. 음질도 애매하고. USB-C 이어폰은 괜찮다.
  • 지문인식이나 얼굴 인식 등 보안장치가 없다. 그래서 매번 켤 때 패턴이나 비번을 넣어야 해서 불편하다.
  • 워낙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를 그대로 쓰다보니 잠금해제 패턴을 입력하는 영역이 화면 전체로 크게 설정되어 있다. 패턴 입력할 때 커다란 화면에 입력하니 불편하고, 패턴이 주변에 다 보인다.
  • 지자기 센서나 가속도 센서, 조도 센서 등 대부분의 센서가 빠져 있다.
  • 내구성이 별로일 것 같다. 겉면이 힘을 주면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난다. 1년만 써도 아깝지 않을 가격이지만.
  • 배터리 용량은 밝기 70%로 화면 켜짐 시간 5시간 이상 가기 때문에 무난하다. 고속충전은 안되지만 충전 시간은 1시간 남짓이라 큰 문제 없음.
  • 아주 가끔 2,3초간 터치를 씹거나 네트워크가 먹통 될 때가 있다. 주로 화면을 다시 켰을 때 그러는 걸 보면, 절전 기능이 버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이어폰을 뽑으면 재생되던 미디어가 꺼지는 것이 정상인데, 반대로 이어폰을 뽑으면 멈춘 미디어도 다시 재생되는 경우가 있다. 은근 불편.

즉, 결론은 디스플레이와 성능은 적당히 쓸만하게 만들고, 나머지를 포기해서 가격을 최저로 만든 태블릿.

일단 쓸만한 LTE 미니 태블릿이 나오기 까지 버티는 용도로 그럭저럭.

+ ps. 5개월 정도 사용하니 터치문제가 갑자기 심해졌다. 사용 중에 갑자기 터치가 안되는 문제가 아주 빈번하다. 화면을 껐다가 켜면 100% 정상화 되지만, 몇 분 있으면 다시 안되는 경우가 50%이상.

안드로이드에서 확장기능을 쓸 수 있는 웹브라우저들을 찾아서

웹브라우저에 확장기능은 필수인데, 아직 1위 브라우저인 크롬은 안드로이드에서 확장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드로이드에서 확장기능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들을 찾아보았더니 의외로 많았다.

그래서 일단 돌핀 브라우저 같이 좀 구형 엔진을 쓰거나 퍼핀 브라우저처럼 사용성이 나쁜 경우는 제외하고, 중국산 브라우저나 너무 이름이 안 알려져 있는 브라우저도 제외했더니 4개 정도가 남았다.

파이어폭스, 키위 브라우저, 얀덱스 브라우저, 삼성 브라우저. 그런데 얀덱스는 뭐 러시아 꺼니까 중국산과 다를바 없을 것 같아서 제외. 삼성 브라우저는 삼성 스토어를 통해서 허용된 확장기능만 쓸 수 있어서, 삼성 앱스토어를 안쓰는 사람은 쓰기 곤란하다. 그래서 제외하면 파이어폭스와 키위 브라우저만 남는다.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는 데스크탑용 파이어폭스와는 다르게 자체 부가기능 메뉴에서 허용된 확장기능만 사용 가능하다. 현재 20여가지 확장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광고 차단기 2가지, 추적 방지 기능 4가지와 나름 효용이 좋은 것들이 있으니 쓸만하다.

키위 브라우저는 그냥 안드로이드용 크롬에서 구글 동기화를 빼버리고, 데스크탑용 확장기능이 되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래서 확장기능을 선택하면 그냥 데스크탑용 크롬 웹스토어가 떠 버린다. 확장기능의 설정도 데스크탑용 UI가 대부분이라 설정하기 무척 힘들다. 다만 작동도 데스크탑용 크롬의 확장기능들과 동일하니 나름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만약 확장기능을 쓰려는 목적이 “광고 차단”과 “개인정보 보호” 뿐이라면 선택은 남아 있다. 바로 브레이브 브라우저와 비발디 브라우저이다. 둘 다 확장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광고 차단과 추적방지 기능이 내장 되어 있다. 다만 비발디 브라우저의 광고 차단은 국내 광고가 별로 차단이 되지 않고 추가적인 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효용이 제한적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이쪽으로는 아직 파이어폭스만한 것이 없는 듯 하다. uBlock Origin이나 Adguard 의 성능을 다 쓸 수 있고, Privacy Badger나 Ghostery, HTTPS Everywhere 등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태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Meteogram Weather Widget

오래전에 사용기를 적은 Aix Weather Widget 이후에 비슷한 앱이 없을까 해서 찾아 반년 정도 사용해 본 앱. 이건 날씨 그래프 위젯 앱의 끝판왕인 듯.

날씨, 기온, 습도, 풍속, 풍향, 미세먼지 등 수십가지 요소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표시 할 수 있고, 그 각요소의 날씨 데이터 소스를 별개로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그래프 스타일도 모든 요소가 설정이 가능하다. 선택가능한 옵션이 몇백가지는 된다.

커스터마이징의 끝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

단점은 역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노르웨이나 오픈 웨더 등의 날씨 API가 한국의 날씨는 대체로 맞는데, 온도가 오차가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Aix처럼 4×1 위젯으로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고, 4×2는 써야 한다는 것도 아쉽다.

수많은 커스터마이징을 한 후에 설정을 백업/복원하는 것은 유료버전을 사용해야 하는데 날씨앱 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다. 그리고 accuweather 등의 유료 api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듯.

그리고 Meteogram 을 검색하면 같은 이름의 다른 날씨 그래프 앱도 나오는데 무슨 관련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앱은 Aix와 겉모습은 더 비슷한데 그래픽 관련 버그가 많아서 사용이 거의 불가능했다.

무료 버전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loud3squared.meteogram

유료버전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loud3squared.meteogram.pro

샤오미 홍미노트 8T, 안드로이드10+MIUI12 업데이트

어제 홍미노트 8T에 메이저 업데이트가 적용 되었다. 이것으로 안드로이드는 출시당시 9에서 10으로, MIUI는 출시당시 10에서 11을 거쳐 12까지 업데이트 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MIUI 12의 화려한 애니메이션이다. 런처나 설정 메뉴등에 자잘한 애니메이션이 많이 늘었고, 디자인도 더 예뻐졌다. 저장용량을 보여주는 곳은 깨알같이 물이 차오르는 방식으로 남은 양을 보여준다. 제어센터라고 상단 퀵세팅 부분을 대체하는 컨트롤 화면이 있는데, 이건 너무 애플스러워서 차마 못쓰겠더라.

그외에 설정 메뉴가 상당히 바뀌었다. DNS를 설정할 수 있고, 앱들의 권한을 세세하게 분류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정말 좋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 제한등 몇몇 메뉴는 깊이 들어가거나 간소화 되서 쓰기 어려워졌다.

보안 업데이트도 2020년 10월 것이 적용되어 있다.

다소 늦은 업데이트이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ps. tasker에서 가끔 오동작을 하고 있다.
AutoNotification 앱에서 노티를 못 읽는다거나, 음성에 넣을 변수가 꼬여서 엉뚱한 말을 한다거나 -_-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용 버전 79 업데이트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버전은 그동안 크롬에 비해 성능과 편의성이 많이 부족했다. 파이어폭스도 그걸 고치려고 완전히 새로운 파이어폭스를 제작 중이었는데, 그것이 파이어폭스 프리뷰.

문제는 파이어폭스 프리뷰를 개발하는 2019년 7월 이후에 기존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버전은 업데이트가 중단되었다는 것이다. (보안 업데이트만 했다)

그러다가 지난달에 완성된 파이어폭스 프리뷰를 없애고 파이어폭스 나이틀리와 베타에 반영하더니, 마침내 오늘 파이어폭스 정식버전에 반영했다. 버전은 79. 즉 1년만에 버전 68에서 79로 버전을 갑자기 뛰어 넘었다.

버전 79는 파이어폭스 프리뷰를 써온 사람에게는 딱히 새로운 것은 없다. 기존 파이어폭스만 쓰던 사람들에게는 UI도 생소하고, 확장기능 지원이 몇개만 되는 것도 답답할 수 있다. 하지만 성능이나 렌더링 등이 완전히 새로워졌기 때문에 써보다 보면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 다리없는 여우가 나오는 새 로고는 적응이 안된다.

파이어폭스는 유일한 오픈소스 메이저 웹브라우저이다. 크롬이나 사파리의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메이저 웹브라우저이기도 하고, 메이저 IT기업에서 만들지 않는 유일한 메이저 웹브라우저이기도 하다. 이 점은 개인정보 보호나 여러 의미에서 중요한 점이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파이어폭스를 사랑해 주시길.

샤오미 홍미노트 8T 사용기

홍미노트 8T라고도 불리는 레드미노트 8T 구매와 사용기. 내용은 사용하면서 계속 추가한다.

  • 쿠팡에서 23.9만원에 구입. 4만원 포인트를 넣어줄 예정이라 실 구매가 19.9만원.
  • ‘스타스케이프 블루’ 색상 예쁘다. 파랑색과 보라색 그라데이션.
  • 베젤은 상단과 옆은 별로 없지만 하단은 꽤 있는 편.
  • 좀 크고 무겁다. 무게가 200g이 조금 안되고, 케이스 씌우면 200g초과.
  • 홍미노트3에서 넘어왔는데, 5세대를 넘었다기 에는 막 그렇게 변한 것 같지를 않다. 한 2세대정도 업그레이드 한 느낌.
  • 디스플레이, 카메라, 작동 성능, 여러모로 적당히 좋다. 가격 고려하면 훌륭.
  • 카툭튀 극혐. 기본 케이스를 써도 1mm정도 튀어나와 있다. 기본 케이스가 튀어 나온 부분 옆을 같이 튀어나와서 감싸고 있는 형태라 카메라가 보호는 되지만 일단 보기 많이 안 좋다.
  • 안드로이드 P에 MIUI10 인 상태. MIUI 11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 MIUI12 까지 업데이트 됨
  • 배터리는 무척 오래간다. 80% 밝기로 5시간 넘게 사용해도 배터리가 80%에서 30% 정도로 떨어졌고, 퀵차지가 아닌 일반 USB충전기에 꼽아놔도 1시간이면 30%에서 80%가 된다.
  • 큰 문제는 없는데 자잘한 문제는 많은 편.
  • 알림이 와도 소리가 없이 진동만 울린다는 이야기가 많다. -> 수정 됨
  • 서드파티 런처를 쓸 경우, 위젯이 정상 작동 안하거나 런처가 오작동하는 등 현상도 겪음. 아마 서드파티 런처 개발자가 홍미노트8T에서 테스트를 안해봐서 그럴지도
  • 내가 쓰는 비밀번호 관리앱인 Bitwarden이 자동입력이 자주 안되곤 한다. 몇번 시도하거나, 알림영역에서 선택하게 하면 되곤 한다.
  • SSGpay나 시럽 같은 몇몇 앱이 아직 지원 안한다. -> 이제 지원됨
  • 진동이 약한 듯 하다. 책상위에서 울리는데 못 느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 LED 플래시를 어두울 때 휴대용 조명 용도로 잘 사용해 왔는데, 여태까지 쓴 휴대폰 LED 중에 가장 약하다. 색상도 순수한 흰색 보다는 약간 푸르스름 한 느낌.
  • 스피커 볼륨은 홍미노트3보다 크고 선명한 편.
  • aptX같은 블루투스 코덱들이 제대로 들어가 있어서 좋다.
  • 상단 상태바가 노치 때문에 좁아서, 안그래도 알림이 온 아이콘들을 제대로 표시 안하던 MIUI가 더 불편해 졌다. 원래는 시계만 나오고, 옵션을 켜면 알림이 왔을 때 아이콘을 1초정도 보여줬다가 다시 시계만 보이 식이다. -> MIUI 11에서 다소 개선되었다.
  • MIUI 10이라서 그런지, 배터리 아이콘 표시가, 아이콘만 표시/아이콘 내부에 작은 숫자 표시 의 두가지 선택 뿐이다. 숫자가 크게 나오는 옵션이 없다. -> MIUI 11에서 생겼다.
  • 홍미노트7과는 달리 3.5mm 이어폰 잭이 기기 하단에 있어서 좋다. 이거 아는 사람은 알 듯.
  • 알림 LED가 홍미노트8에는 있지만 8T에는 없다.
  • 배터리 용량이 커도 충전은 빨라서 좋다.
  • 배터리 최적화 설정을 풀라는 앱들을 사용할 때, 사용하다보면 기본값으로 원상복구 되는 경우가 있다.
  • vanced 같은 여러 apk파일을 묶어서 설치하는 방식의 앱의 경우 MIUI 최적화 설정을 풀어주고 설치하지 않으면 설치 실패가 된다. 그런데 MIUI최적화를 풀었다가 다시 설정하면, 앱들이 권한 설정이 초기화 된다.

(계속 추가 중)

파이어폭스 프리뷰 간단 후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mozilla.fenix

새로운 안드로이드 파이어폭스인 fenix 가 파이어폭스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등록되었다. 기존에는 구글 그룹스에서 알파 테스트 신청을 해야 설치가 가능했다.

지금까지 써본 바로는 기존 안드로이드 파이어폭스보다 2배이상 웹페이지 로딩이 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퀀텀 프로젝트 이후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가 빨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말끔하게 개선되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크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UI도 새롭게 만들어져서 무척 신선하다.

단점으로는 아직 확장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나중에도 지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있던게 없으니 너무 불편하다. 페이지 확대 기능도 강제할 수 없어서 모바일 페이지에서 그림을 확대해 보고 싶을 때 불편하다. (확대 기능은 추후 생겼고, 확장기능은 7가지 정도 가능해졌다)

어째튼 모바일에 신경 써주니 고맙긴 하다. 역시 모질라 답게 늦은 감이 있지만.

네트워크 차단 방식 오픈소스 광고차단 앱 Blokada

https://blokada.org/

Blokada 는 안드로이드의 광고 차단 앱이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VPN형태로 등록되며(실제 VPN은 아님), DNS쿼리를 가로채 요청된 주소를 비교한 다음 광고나 추적용 주소는 차단하는 방식의 앱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DNS설정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요즘 뜨는 클라우드플레어의 1.1.1.1 DNS를 설정할 수 도 있다.

이런 앱은 상용으로도 몇 가지 있지만, 이건 오픈소스다. 성능은 상용앱보다 부족하지만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앱이니 업체 앱을 쓰기 보다는 오픈소스 앱이 적절 할 수도 있다.

광고차단 앱들이 그렇듯이 일부 사이트는 광고나 추적 스크립트가 차단당해서 오작동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웹툰 댓글 기능이 작동 안한다거나. VPN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tasker등의 시스템 관리앱에서 와이파이 연결을 인식 못한다거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에서 아직 큰 불편은 없다. 그보다는 한국 광고 필터가 아직 없어서 한국 사이트나 한국 앱들은 멀쩡하게 광고 도배가 표시된다는 게 단점.

예전에 사용해 봤던 다른 비슷한 앱은 배터리 소모량이 꽤 되었는데, 이 앱의 경우는 배터리 사용량 상위권에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최적화는 잘 되어 있는 듯하다.

설치는 사이트에서 apk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플레이 스토어에도 blokada가 있기는 한데, DNS만 변경되는 앱이다. 구글의 정책상 광고 차단앱을 등록해주지 않아서 그런 듯.(구글은 광고로 먹고 사는 회사다)

 

ps. 아무래도 광고 차단이 필요한 경우라면 adguard 가 나은 듯 하다. 국내 광고 필터도 있고, 한글화 되어 있고, 불필요한 차단이나 오류도 적다. 그래도 Blokada는 오픈소스라 좀더 믿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화웨이 미디어패드 M3 8.4 LTE 사용기

장점

  • 8인치대 LTE 안드로이드 태블릿. 애초에 이런 종류가 별로 없다.
  • 3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과 그에 비해 훌륭한 완성도
  • 괜찮은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완성도. 자잘한 불만은 두어개 있지만 큰 불만은 없다.
  • 훌륭한 디스플레이. 색감이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나름 조절 가능.
  • 훌륭한 스피커 음질과 음량. 하만 카돈 이름이 아깝지 않다.
  • 괜찮은 배터리 지속시간. 밝기 90%로 놓아도 8시간 이상 화면 켜짐.
  • 엄청나게 빠른 지문 인식 속도
  • 카메라가 저가형 태블릿치고는 꽤 좋음. 폰 전체로 쳐도 중간 가까이 갈 듯.
  • 진동, 알림LED가 있음.
  • 출시된지 꽤 지났는데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화웨이 보안업데이트는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해주는 것보다야…

단점

  • 넷플릭스와 구글 무비에서 영화를 볼 때 HD해상도 지원이 안되고 SD급만 지원 한다. (widevine drm 지원 레벨이 떨어진다)
    넷플릭스에서 SD로 봐도 화질이 그럭저럭 좋게 보여서 모르는 사용자들이 많은데 확실히 영화 정보에 HD마크가 안보인다.

    미디어패드 M3에서는 HD마크가 안보이고(상단), 크롬캐스트 연결을 해야 HD마크가 생긴다(하단)
  • 블루투스 aptX코덱, NFC등도 지원하지 않는다. 샤오미등 중국 기기들은 중저가기기에 이런 걸 잘 안넣는다.
  • 화웨이. 내 개인정보를 어디로 가져갈지 알 수가 없다.
  • CPU가 중국제 CPU라 그런지 커스텀 롬이 없다.
  • 테두리를 날카롭게 깍아 놓은 디자인이라 손으로 잡기 아프다. 정말 손가락이 금속 공구를 오래 만진 것처럼 아픔. 젤리 케이스라도 써야 함.
  • 조금 무겁다. 이전에 쓰던 ASUS 미모패드 8 LTE가 290g이고, 이건 310g(우리집 저울로 측정했을 떄 325g이다.)이라 실제로는 큰 차이가 아닌데, 이상하게 체감으로는 1.5배이상 무겁다.
    그리고 위의 이유로 젤리 케이스를 끼우면 380g이다.;;
  • 완충에 5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이런 스마트 기기 처음이야. (기본 포함된 2A충전기 사용시)

자잘한 불만들

  • M5도 나오고, M3는 출시한지 오래 됐으니 오레오 업데이트 안 해 줄 듯.
  • 홈버튼이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것이 보기 거슬린다. 지문 인식시 디스플레이 터치 인식될까봐 그런 듯 하지만.
  • 홈버튼 제스쳐가 직관적이지 못하다. 터치하면 뒤로가기, 길게 터치하면 홈, 옆으로 쓸면 최근앱인데,
    차라리 왼쪽 쓸면 백, 터치하면 홈 식으로 하지?
  • 내가 애용하는 시스템 관리 앱에서 트레이 아이콘을 숨길 수 있는 기능들이 있는데, UI를 화웨이가 커스터마이징 해놔서 그런지 작동안한다. 시스템 설정에서 숨겨줘야 함.
  • 1mm 짜리 구라 베젤이 있음.
  • NFC 없음
  • 알림 LED가 단색 LED가 아닌데도 텔레그램처럼 자체적으로 색상을 조절하지 않으면 매번 같은 알림색만 표시한다.
  • 4,5일에 한번 정도, 엄청나게 느려질 때가 있다. 리부팅 되면 해결 됨.
  • 충전 중에 충전이 불안정하게 끊어졌다 다시 연결되며 화면이 켜질 때가 있다. 케이블마다 다른 것으로 봐서 특성을 타는 듯.
  • 간혹가다 지문인식이 잘 안될때가 있다. 1,2시간 후에 되돌아 옴. 원인 불명.
  • 리부팅 후에 기본 런처가 화웨이 홈으로 변경됨.

사양

사이즈 Width:124.2 mm

Height:215.5 mm

Depth:7.3 mm

Weight:approximately 310 g

디스플래이 Size: 8.4-inch

Type: IPS

Resolution: WQXGA (2560 x 1600 pixels), 359 pixels per inch (PPI)

Viewing Angle: 80° / 80° / 80° / 80° (up / down / left / right)

Colors: 16 million colors

Contrast: 1500 : 1

Brightness: 400 nits (typ)

CPU Huawei HiSilicon Kirin octa-core processor (4 x A72@2.3 GHz + 4 x A53@1.8 GHz)
운영체제 Android 7.0 (Nougat) with Emotion UI 5.0.1
메모리 ROM: 64 GB (High spec); 32 GB (Standard)*
RAM: 4 GB LPDDR4*
MicroSD: supports cards up to 128 GB*
네트워크 Nano-SIM card slot
BTV-DL09:
GSM: 850 / 900 / 1800 / 1900 MHz
UMTS: Band1 / 2 / 5 / 6 / 8 / 19
TD-SCDMA: Band 34 / 39
LTE-TDD: Band 38 / 39 / 40 / 41 (100 MHz)
LTE-FDD: Band 1 / 3 / 5 / 7 / 8 / 19 / 20 / 28
GPS GPS, A-GPS, Glonass, and Beidou Satellite Navigation Systems;
데이터 연결 Wi-Fi: IEEE 802.11a/b/g/n/ac at 2.4 GHz & 5 GHz

(Products delivered to markets that impose FCC certification requirements do not support
802.11a/ac at 5 GHz Wi-Fi)
Bluetooth: Bluetooth 4.1; compatible with Bluetooth 4.0, Bluetooth 3.0, Bluetooth 2.1, and EDR
Micro USB port that supports PC sync, charging, and other functions

센서 Ambient light sensor, gyroscope, accelerometer, compass, Hall effect sensor, fingerprint sensor
카메라 Front Camera: 8 MP, fixed focus
Rear Camera: 8 MP, autofocus
오디오 SWS 3.0 stereo sound effect
Supported Formats: MP3 / FLAC / APE / WAV / OGG / MIDI / 3GP / AAC and other popular formats
3.5 mm stereo headset jack
Dual Speakers
Built-in Microphone
배터리 Type: lithium polymer

Capacity: 3.82 V, 5100 mAh*

패키지 구성 Tablet x 1

Charger x 1

Micro USB Charging / Data Cable x 1

Quick Start Guide x 1

Screen Protector x 1

Warranty Card x 1

구글 Gboard 7.0.2 키보드 베타 한글 입력

지난 2월 21일 구글 Gboard 키보드앱이 드디어 한글 입력 기능을 추가했다. 7.0.2 베타 버전에서 추가되었으며, 현재는 7.0.3까지 버전업 했다.

한글 입력은 두벌식, 단모음, 10키, 손글씨를 지원한다.

자음오류 자동 수정이 아직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는 듯 하고, 일부 기종에서 두벌식 입력시 쉬프트키를 이용해 쌍자음을 입력하면 자음이 분리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Gboard의 특징은 키보드상에서 바로 구글 검색, GIF나 이모티콘등 을 해서 검색 결과를 입력부분에 삽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어도 실시간 번역해서 입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영어 번역을 켜놓고 ‘안녕’이라고 타이핑 하면 ‘hello’가 입력된다.  여러 언어를 한개의 키보드 앱에서 쓸 수 있다는 것은 덤. (사실은 여러 언어 버전의 앱을 설치해놓고 스위칭 하는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 구글 단모음 키보드를 사용하지 못했던 이유가, 폰과 태블릿에서 단모음 키보드 레이아웃이 다르게 나와서 였는데 이 부분은 개선되었다.

폰에서의 단모음 레이아웃

태블릿에서의 단모음 레이아웃

그런데 이번에는 영문 자판이 레이아웃이 다르다.

폰에서의 영문 쿼티 레이아웃

태블릿에서의 영문 쿼티 레이아웃

 

그리고 영문 자판 중에 PC레이아웃이 있는데 이게 태블릿에서는 특수문자와 탭키까지 PC와 동일하게 나와서 터미널이나 소스 코딩할 때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