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 은근히 어려운 것들

카메라나 사무기기 일부 처럼 아예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대체품이 있기는 한데 내 조건이 까다로워서 적당한 대체품 찾기가 나름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물론 불매운동이라는게 조건 다 따져 가며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니클로

내가 유니클로를 이용한 것 대부분이 청바지다. 왜냐하면 숏다리라 기장 수선을 해야 하는데, 유니클로는 무료로 당일 수선을 해준다. 바지를 부탁하고 20~30분이면 수선이 완료된다.

탑텐등 기장 수선해 주는 곳은 많은데 대부분 유료이다. 그리고 당일 수선이 안되고 시간이 걸리거나 다음날 와야 하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기장 수선할 정도를 본인보고 표시하라고 한다. 유니클로처럼 직원이 도와주지 않더라. 공부해야지…

그리고 어린애들 속옷. 한동안 애들 속옷의 고무줄 부분이 애들 피부에 자국이 심하게 나거나 빨갛게 붓는 경우가 생겼는데 여러 브랜드 것을 입혀 보다 유니클로 속옷을 입히자 괜찮아졌다. 이건 애들 체질과 관련된 문제라 다른 사람과는 다를 것 같다. 어째튼 그래서 한동안 애들 속옷은 유니클로만 입혀왔는데, 바꾸려면 다시 이것저것 사서 입혀봐야 하니 난감.

보온 도시락

일반적인 보온 도시락은 국산 제품이 좋은게 많다. 그런데 아직 저학년인 애들에게 보온 도시락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 나도 80년대에 학교 다니며 도시락통이 무거워서 한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가벼운 보온 도시락통을 찾았더니 대부분 죽통같은 불완전한 도시락통이거나 보온 성능이 문제가 있다는 사용기가 있는 제품만 나오더라. 완전한 도시락통이면서 보온 잘되고 확실히 가벼운 제품은 일본 브랜드 뿐이었다.

아식스

아식스가 워낙 좋은 신발 브랜드이긴 하다. 품질도 좋고, 기술력이 뛰어나며 가격도 좋은 편이다. 특히 평발에 발볼이 넓은 사람들은 아식스와 뉴발란스 외에 적당한 신발을 만들어주는 곳이 많지 않다. 그래서 한번 맞는 신발을 찾으면 주구장창 계속 같은 제품은 신는데(지금 신는 아식스 젤 카야노도 2018년 여름에 사서 지금까지 신고 있다), 아식스에서 바꾸려면 또 새신발을 찾아 이것저것 신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발 모양이 까다로운 사람들은 신발 고를 때 인터넷에서 스펙만 보고 살수가 없다. 언제 하루 이틀 날 잡아서 신발가게 순방을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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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현재 워치 착용자가 낙상하였고 응답이 없어요.” 엥?

방금 전 갑자기 아버지(나이 70대)에게서 문자메시지가 왔다.

엥?

어머니께 전화를 해보니 아버지가 운동을 다녀오셔서 씻으시느라 시계를 풀러놓으셨는데 오작동 한것 같다고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모든 가족이 어머니께 전화하고 난리였을 듯.

문제는 30분마다 이 같은 메시지가 온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스마트 워치는 계속 가족들에게 현재 위치를 보내고 있다. ㅋㅋㅋㅋ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하나 더 옴. ㅋㅋㅋㅋ

스마트 기기의 저런 기능은 잘 작동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스마트 하지 않은 뻘짓을 하면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효과가 일어날 수 있으니 문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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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렉 디스커버리(Star Trek: Discovery) 시즌3 후기

시즌2는 그마다 좋게 봐줄 요소가 이래저래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완전히 날려먹었다.

우선 시즌2에서 디스커버리호는 AI가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래로 이동했다. 그래서 도착한게 900여년 후인 32세기. 주인공은 900년 후에도 생명체들이 있음을 알고 안도한다. 문제가 된 AI가 진화해서 생명체를 멸절시키려 한게 실패한 것이기 때문에. 음…AI가 900년을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은 왜 생각 못하지?

어째튼 900년이나 지났으니 상상도 못한 기술들이 나올거야. 두근두근…하지만 없다. 개인들이 조그만 장치로도 쉽게 전송하고(이건 TNG에도 나온거), 개인들이 홀로그램 UI를 가지고 있고(아이언맨도 있던거), 나노기술로 입자들이 막 공중에서 뭔가 만들고(아이언맨이 하던거)… 끝임. -_- 엥? 오죽하면 900년전 사람인 주인공들이 스타플릿 돌아와서 별로 적응할 것도 없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함. 디스커버리도 약간 개수하고 끝. 작가들이 상상력 결핍인가!!

32세기 시점으로 100여년 전에 ‘열화’라는 것이 일어나서 다일리튬 기반의 함선들이 폭발했기 때문에, 그 강대한 스타플릿이 찌그러졌다는 설정도 아, 쓰읍… 뭐 그럴수 있지… 하고 넘어가다가 뒤통수를 친다. 그게 고작 성운속에서 유전적 돌연변이인 놈이 사춘기라 으아아아 하고 감정이 폭발해서 그게 다일리튬에 영향을 줘서 발생한 거였다. 아 시8…그런건 에피소드 1회거리 소재지, 그걸로 시즌 하나 스토리를 만들어?

그것도 짜증나는데 적에게 디스커버리는 배를 손쉽게 강탈당한다. 아니 실드도 안내렸는데 전송해와서 강탈을? 그게 말이 되나? 최신 기술로 개수 받았으니 기술이 딸려서 그런건 아닐테고, 나중에 방해장치로 인해서 스타플릿이 강제로 진입하지 못하는거 보면 원래 방해가 가능하긴 했던 모양인데 뭐야? 보이스카웃 함선도 아니고 정규 함선이 이따위라고? 배 빼앗기는 연출을 고작 이렇게 해야겠어? 배를 마음대로 못하게 하던 그 구체 데이터의 의지는 뭐하고 자빠졌어.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책임감이라고는 없다. 다들 지멋대로 싸우면서 그게 대단한 용기나 획기적인 것으로 취급한다. 주인공 마이클은 항상 중간에 끼어서 갈등하다가 애인이나 조지우가 위험할 때만 빠른 결정을 보이며, 사루는 그런 마이클이 마음에 안들어서 부선장 자리를 갈아 친다는게 고작 초짜 소위인 틸리에게 준다. 계급 조직에서 그게 말이 되냐!! 사루는 또 디스커버리의 AI가 구체데이터에 의해 갑자기 의식이 생겨던 행동을 하는데 시즌2의 적대적인 AI사건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디스커버리의 AI를 좋게 생각한다. 스타메츠는 이번에 기술적으로 활약하는 거 없이 애인의 안위와 유사 가족관계가 되어가는 아디라만 챙긴다. 조지우야 원래 마이클 바라기였지만 나름 성장하고 은퇴했으니 넘어감. 하여간 다들 개인 과제 최우선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매번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도와준다 OR 마이클이 기지를 발휘해 싸워 이긴다이다. 어휴.

그밖에 개연성을 말아먹은 진행은 많다. 마지막화에서 터보 리프트 뒤에 그렇게 큰 공간이 있다고? 무슨 도시급인데? 터보 리프트가 이계를 움직이는 거였냐? 적의 배가 소멸될 것을 알고도 워프코어를 방출해 터트리고 튄다고? 스타플릿의 전투법이 그렇게 불필요해도 적을 다 날려버리는 거였냐?

스타메츠는 아공간과도 비슷한 균사망을 이해하기 위해 균사망에서 살아가는 우주 완보류의 DNA를 결합해야 했는데, 부커라는 놈은 고작 우주 메뚜기나 조종하던 공감능력으로 균사망을 항해할 수 있다고? 그걸 따로 시사하는 장면도 없고 그냥 과학자가 “부커씨의 공감능력으로 충분함”하고 설명 끝? 그러고보니 사루가 오래전에 스타메츠에게 스타메츠 신변에 문제가 생겼을 당시 함선의 이동능력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명령을 내렸는데, 스타메츠 이자식 해놓은게 없네.

스타 트렉 판 ‘라스트 제다이’. 팬픽만도 못한 작품.
시즌4는 나와도 안볼거야.

p.s. 시즌3의 좋은 점을 억지로 꼽자면 아시라 탈이라는 캐릭터로 트릴과 공생체에 대해 좀더 자세히 묘사했다는 것과 라이너스라는 캐릭터로 개그 장면을 연출한 것, 그리고 사루역의 배우인 더그 존스가 억지 설정으로라도 맨 얼굴 연기를 에피소드2개 정도 출연했다는 점 정도이다.(분장을 안한 더그 존스의 연기는 약간 빅뱅이론의 셀든 같은 느낌이었다 ㅎㅎ)

가장으로서 코로나19와 백신에 대한 계획

정부가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19에 대해 결정하고 계획을 세우듯이, 가장도 가족들을 위해 결정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내가 올 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커다란 병원용 3M 새니타이저를 사서 현관에 붙여둔 것이었다. 실질적인 소독도 소독이지만, 손 씻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설치해 놨다.

맞벌이라서 아이들을 학교나 유치원에 맡겨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외출시에는 항상 KF-94 마스크를 사용하고, 외출 후 돌아와 소지품을 소독하는 일도 필수.

그리고 해외 의학 논문들을 살펴보며, 비타민D와 아연을 가족들이 섭취하도록 했다. 아직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D와 아연의 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병세와 연관이 있다는 논문들이 몇 가지 있다.

그리고 KF마스크, 구급의약품, 식료품들도 한달 정도는 쓸수 정도를 모아놓고 있다.

백신에 관해서는 정부의 계획이 나의 계획과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나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계획은 다른 나라들이 대규모로 맞는 것을 3개월 이상 지켜 본 뒤에 그 중에 부작용이 가장 적은 백신을 맞는 것이다.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은 빨라야 내년 3월 이후이고(이마저도 의료진과 위험군부터 맞겠지만), 여러가지 백신을 수급하려고 하고 있다. 3개월이면 아마 백신의 부작용은 거의 밝혀질 것이다.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중이니.

가장 걱정인 것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무척 심해졌다는 것인데, 개인이 노력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길고 긴 터널에서 계속 걸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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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다이어트 기록

목표는 2021년 안에 체중 70kg이 되는 것.

  • 2020-11-30 : 92.4kg
  • 2020-12-04 : 91.0kg
  • 2020-12-06 : 90.9kg
  • 2020-12-07 : 90.8kg
  • 2020-12-08 : 90.5kg
  • 2020-12-14 : 89.6kg
  • 2020-12-21 : 89.4kg
  • 2020-12-22 : 89.2kg
  • 2020-12-23 : 88.8kg
  • 2020-12-30 : 89.0kg
  • 2021-01-05 : 88.6kg
  • 2021-01-11 : 88.1kg
  • 2021-01-13 : 87.6kg
  • 2021-01-20 : 87.4kg
  • 2021-01-26 : 87.1kg
  • 2021-01-27 : 86.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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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이제 제어불능 아닐까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를 찍어버렸고 계속 상승 중이다. 다음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발령 가능성까지 있다.

기존 두 번의 확산세에는 특정 지역이나 집단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욕하며 막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국이 난리라 통제가 힘들 듯 하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제는 제어가 힘들 것 같다. 이 정도로 퍼지면 이제 다른 나라처럼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원자로로 치면 멜트다운에 임박 한거지. 에휴… 각자 건강관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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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와 go의 속도 차이

회사에서 내가 개발해 쓰는 스크립트 중에 문자열을 분해해서 인덱스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대략 1억 2천만번의 반복을 해야 하고, 매 반복마다 수십 개의 if문과 문자열 분해, 때로는 다시 수십 번의 반복을 돌려야 하는 단순 무식한 스크립트이다. 한번 실행하는데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기 때문에 php-cli로 실행하는데, 굳이 php를 쓰는 이유는 웹사이트와 공통 라이브러리를 쓰기 위해서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수정을 하다가 결과를 테스트 하는데 4시간이나 걸리는 것이 짜증이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컨버전을 해 봤다. go 언어로 해당 부분을 다시 짜 돌려 본 것이다. python을 안 쓰고 go를 쓴 이유는 어차피 나는 python이나 go나 초보이고, go가 더 실행이 빠르다는 편견이 있어서 이다. 속도 개선이 얼마나 되는지가 목적이었으므로.

놀라운 것은 같은 일을 하는 go 스크립트를 실행했을 때 90초 밖에 안 걸렸다는 점이다. 4시간 vs 90초. 160배나 빠르다.

실무에 go를 활용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일이었다.

서버 바꾸고 성능 향상

저 페이지스피드 점수가 70점대를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98점, 90점이다.

지금 서버 교체하고, 테마 바꾸고, 플러그인 두어개 지운거 말고는 바꾼게 없는데도 이정도이다. 페이지 스피드 모듈이나 캐시 같이 확실한 성능향상 기법을 쓰지도 않았다 확실히 서버는 홈페이지 성능에 중요한 요소인 듯.

개인 블로그에 월 6천원이나 들어가서 속 쓰리지만, 이정도면 위안 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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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는 뭐하러 하는거냐?

매일 십여번을 저런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그런데 저 블로그를 들어가 봐야 쓸모 있는 정보가 없다.

이것이 내용의 전부이고, 나머지는 맨날 하는 안내글 복붙이다. 신규 확진자가 2명 늘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초기에는 동선공개를 상당히 세부적으로 했는데, 매번 가게들이 타격을 받고 개인정보 관련 민원이 많으니 규칙을 바꿨나 보다. 문제는 정보제한이 너무 심하다.

즉, 동선공개를 “동선 공개할테니 혹시라도 동선이 겹치는 분들은 검사 받아라”라는 방식에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불특정 다수가 감염위험이 있지 않는 한은 공개 안함”으로 바꾼 것이다.

이럴 거면 뭐하러 2명은 발표하고, 블로그에 확인하라는거냐? 알아서 다 하지. 너희들이 파악 못한 변수는 정말 없는거냐? 과연 파악되지 않는 감염이 늘어난 것이 이 동선공개 방침 변경과 관련이 없을까?

하여간 마음에 안든다.

옛날에 병은 소문내라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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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내시경 받음…

  • 어제 친한 동생이 원장인 발산연세내과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내시경 정말 잘 함. 추천.
  • 내 생애 3번째 내시경.
  • 첫번째 내시경은 직장 근처 할아버지 의사가 하는 곳이라 장 청소 약도 구형이라 여러모로 힘들었다. 이번엔 여러모로 낫네.
  • 이번에 사용한 알약 형태의 장청소약은 먹기는 훨씬 수월한데, 반응이 좀 느린 느낌이다. 18시부터 약 먹어도 밤 1시까지 나오는 바람에 잠 못자서 힘 듬. 밤새 배가 꾸륵 거리고 아침에도 나오고 -_-
  • 나이 먹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안좋은 데가 많아서 검사 결과가 걱정이다.
  • 대장내시경 후에 용종 5개나 떼어 내서 그런지 장이 꼬여서 죽만 먹고 있는데 방금 먹은 비비고 소고기죽이 불량품인가…표고버섯 조각이 한 30여개? 미친 듯이 많이 나와서 먹기 불편. -_- 원래 표고 좋아하는데도 질릴 정도로 나오네…;;
  • 어째튼 사람이 장이 편해야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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