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인가 31일인가 롤리팝 OTA 가 날아왔는데, 사람들의 반응을 본 다음 6월 1일 업그레이드를 해봤다. 킷캣 사용기는 http://draco.pe.kr/archives/8619 참고.
- 안드로이드 버전은 5.0.1 (늦게 해주면서 5.1.X도 아니라니.) 커널 버전 3.10.20. 커널버전은 그대로.
- 안투투 벤치마크는 3만4천으로 떨어짐.
- 일단 업그레이드 후 앱 최적화(런타임 캐시를 만드는 과정)이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100개엡에 약 23분걸림) 앱을 설치하는 과정도 비슷하게 평소보다 2,3배 오래걸린다. ART런타임 때문인데, 다른 기기보다 조금 더 길게 걸리는 느낌이다.
- 전체적으로 킷캣때보다 화면 반응이 미묘하게 느리다.
- 부팅했을 때 킷캣 때보다 약 200MB정도 가용램이 늘어났다.
- 킷캣에는 최근앱 버튼에 최근앱이 안보이고 몇시간전 앱들만 보이다가 다시 눌러야 제대로 보이는 버그가 있었는데 고쳐졌다. 다만 3차원 카드형태로 보이는 롤리팝 순정 방식이라 처음 뜰때 1,2초 버벅인다.
- 자동시작 관리 기능이 생겼으며, 기존의 실행을 유지하는걸 제한하는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메모리와 배터리 관리에 무척 유용하다.
- Clean Master 앱이 기본 탑재. 정리 앱으로는 이 놈만한게 없지만, 요즘 복잡한 기능이 많이 들어가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듯.
- 화면이 꺼졌을 때도 배터리를 소모하는 앱을 모니터링해서 종료시킬지 물어보는 기능이 생겼다. 그건 좋은데, 계속 구글 검색 앱에 대해 물어본다. 걔는 구글 나우라서 원래 그래… -_- 화이트리스트 못 만드나…
- ZenUI가 조금 달라져서 상단 노티를 끌어당겼다가 한번 더 당기면 세부 설정이 나오는 롤리팝 방식을 채택했다. 설정 화면도 2열로 표기한다.
- 램 누수는 잘 모르겠다. 사실 킷캣때도 살짝 자원 반환이 안되는 느낌이 있던 놈이라
- 배터리 사용시간은 화면켜짐 5시간 조금 넘는 정도로, 킷캣 때랑 별 차이 없는 듯. 오래가는건 아니지만 일단 합격
- 상단 상태바의 아이콘이 항상 흰색이라, 상단바가 밝은색이 되는 앱에서는 잘 안보임. LG G2같은 경우는 좀 어울리지 않아도 상단바가 특정 밝기 이상 밝아지지 않도록 설정해놨던데.
- 퀵 세팅 패널에서 아이콘을 눌러서 바뀌어도, 실제로는 바뀌지 않는 경우가 자주 생김. NFC를 켰는데 아직 안켜졌다거나. 블루투스를 껐는데 안꺼지거나. 설정 메뉴 가서 한번 껐다 켜주면 그 후부터 퀵 세팅 패널도 정상 작동. tasker로 화면 자동회전 같은 설정을 바꿔도 비슷하게 안되다가 한번 설정에서 바꿔주면 되기도 한다. 심각한 버그.
추가
- 배터리 사용 내역을 보면 “Android OS”항목이 배터리의 20~30%나 먹고 있는 문제가 있다. 킷캣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지만 더 심각해진듯.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문제를 토론하고 있다 http://www.asus.com/zentalk/forum.php?mod=viewthread&tid=8676&extra=&pag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