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여자의 얄궂은 운명을 작품으로 표현하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생각해봅시다. 뭔가 사연이 있어서 남장, 남자치곤 선이 가늘면서 여린 외모, 특이한 매력이 있고, 수염없고, 뭔가 능력 있어서 성공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사랑하는 남자를 알게되어 슬픈 운명이 시작되어 애절하고 불행한 결말이 되는… 이런 저런 작품을 읽어봤으면 다 예상했을 법한 이야기죠.
미인도 영화도 딱 그정도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삼각,사각관계에 스승 제자간의 사랑, 한국 풍속화의 매력등이 양념으로 추가되었습니다…라고 해봐야 신윤복 성전환이라는 고인드립과 김규리의 파격 노출이 핵심 요리재료. (…몸매가..예쁘기는..하악)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도 나쁘지 않지만 스토리와 설정의 식상함은 어쩔 수 없는 보고나면 그냥 그렇구나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ps. 추자현은 참 …어색한 대사치기가 거슬리더군요. “여자를 너무 모르십니다”…
ps. 김민선이 왜 김규리로 이름을 왜 바꿨나 찾아봤더니
소속사 관계자는 “집안에서 네번째 딸로 태어나 아들을 낳고 싶은 가족들의 소망 때문에 호적에 김민선이라는 이름이 올랐지만, 원래 이름은 김규리였다”고 전했다.
뭔가 영화랑 비슷한 사연이 있군요 -_-; 청산가리 때문이 아니였나? ㅋㅋ
ps. 신분이 낮고 불량하지만 알고보면 착한 남자 주인공이라는 컨셉은…왜 사극에 계속 나오는 건가요? -_-; 질려. 내가 남자에게 안 질려봐야 뭐하겠냐만은…
츤데레 공식 아닐까요? ㅎㅎ
아..그렇기도 할지도? ㅋㅋ
집사람하고 이걸 보면서 미인도에 미인은 언제 나오냐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 저정도면 그래도 나름….
야매님 부부의 눈이 높으신듯!
중간에 긴규리 오타 ㅋ
훗. 오타야 일상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