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타워즈 다크포스라는 게임은 둠과 같은 총쏘는 게임(FPS)이었다. 카일 카탄이라는 전사가 주인공인데, Mon Mothma 아줌마에게 브리핑 받고 어디 쳐들어가서 부수는 식의 스토리였다. 제국군의 다크 트루퍼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다크포스2는 제다이 나이트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카일의 아버지가 제다이였고, 다스베이더의 사후에 다스베이더 만큼의 파워를 가지려고 혈안인 제렉이라는 녀석을 막기 위해 카일이 제다이가 되는 내용이다. 제렉에게 죽는 카일 카탄의 아버지…아무리 봐도 흑인 같은데..;;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동영상. 배우들이 직접 연기를 하여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독특함이다. 그리고 스타워즈 세계관에 잘 맞게 디자인된 영화와 게임 내용들. 직접 제다이가 되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본인 스스로 착한 행동을 해서 빛의 편에 설수도 있고, 나쁜 행동을 해 악의 편에 설수도 있다는 것이다. (확실한 분기점은 여성 동료인 잰을 칼로 베느냐 아니냐의 장면인거 같지만) 스토리가 정해질 수 밖에 없는 인터렉티브 무기게임으로서는 괜찮은 시도였다.
게임성도 좋았고, 여러 퍼즐도 신선했지만, 제다이 포스가 거의 퍼즐 푸는데만 사용되고, 상대방 제다이와 싸울때 외에는 일반무기가 더 유용하다는게 좀 문제였다. 적 제다이에게 일반 무기를 쓰면 바로 포스로 빼앗기고, 일반 적을 상대할때 라이트 세이버를 쓰면 리치가 짧아서 쳐 맞는다…-_-; 이점은 후속작인 제다이 나이트2부터 고쳐져서 완벽한 라이트 세이버 액션이 펼쳐졌지만, 그 게임부터는 영화가 없다.
게임 내에서 조력자로 나오는 잰이라는 여자는 동양계 배우인데, 본명이 Angela Harry 라는거 외에는 우리나라에 알려진바가 없는 배우다. 억양이 특이해서 기억이 난다.
주인공인 카일 역의 Jason Court는 좀 알려진 TV시리즈 배우인듯 한데, 기대했지만 제다이 나이트2에서부터는 안나왔다. 각도에 따라서는 CSI 그리섬 반장이 20년 젊어진 느낌이 난다.
다시 즐기기엔 이미 눈이 높아져 버렸지만, 추억속에서 계속 미화되고 있는(?) 그립고 그리운 옛날 게임들이다.
이제는 추억의 게임이죠^^ 첨 나왔을때의 그 충격이란..
저당시 나왔던 인터렉티브 무비 스타일의 게임들이 그리워요 ^^
이건 잘 모르겠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