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즐겁게 한 게임 베스트10을 고르라면 들어갈 메크워리어2다. 이 게임은 비행시뮬레이션 처럼 로봇의 조종석에 앉아 직접 조종하는 FPS나 시뮬레이션 형식을 가지고 있다. 로봇(게임에서는 메크라고 부름)의 설정이나 세계관은 배틀테크라는 외국 보드게임에서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수많은 메크와 무기를 직접 설계하고 개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수많은 캠페인에서 다양한 작전을 펼칠 수가 있다. 단순한 파괴에서, 순찰, 돌입, 호위, 구조, 대결. 등 많은 미션이 존재하며, 이것을 혼자서 할 수도 있고 다른 AI 메크들을 지휘하며 임무를 완수 할 수도 있다.
메크의 묵직함과 파트별 손상, 냉각시스템, 재장전 속도등 여러면에서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으면서도 전투는 박진감이 넘치는 밸런스 조절이 잘 된 게임이다.
나중에 가면 조종 할 수 있는 팀버울프(매드캣이라고도 불림. 위 이미지.) 메크가 너무 화력이 좋아서 만능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이 메크도 내 취향에 맞춰 개조할 수 있는게 너무 좋았다. 잘 날아가 버리는 팔에는 냉각장치를 몰아 놓고, 무기는 몸통에 주로 달고…;; 나중에 팔 떨어지면 조금만 무기를 쏴도 셧다운 되버리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무기라도 있으니 다행..;;
머셔너리라는 프리랜서 입장에서 게임을 하는 버전과 메크워리어 3등의 후속편이 계속 등장했지만, 메크워리어2가 가장 풍부한 내용을 가지고 있고 즐겁게 게임을 했던거 같다.
위키피디아 정보 : http://en.wikipedia.org/wiki/MechWarrior_2:_31st_Century_Comb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