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시즈(Under Siege, 1992)

고딩 때 봤던 추억의 액션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에 한창 재미 있던 때라, 비슷한 컨셉의 비디오 테잎을 빌려보게 된 듯. (그리고 못 볼걸 보는 행운이…)

스티븐 시걸의 무쌍이 나름 유치하지 않게 적당히 표현되고,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꽤 재미있었다. 게다가 밀덕에게는 전함, 전투기, 잠수함, 토마호크 등 눈요기 거리가 많다. 주연은 적의 손 꺽어버리는 전문인 스티븐 시걸, 적은 토미 리 존스, 적에게 협력하고 함장을 배신하는 부함장역에 게리 부시가 연기하고 스타 트렉 TNG에서 마일스 오브라이언 역의 콤 미니도 악당중 하나로 나온다.  베이워치(SOS 해상 구조대)에서 섹시함을 뽐내던 에리카 엘레니악이 비명만 지르는 백치 미녀로 나오는 듯 하더니 갑자기 돌변해서, 주인공의 최고의 조수로 활약한다. (돌변한 이유가 딱히 안나옴;;;)

이 영화의 나름 성공을 바탕으로 2편도 찍었는데, 2편에서는 배우들 수준도 좀 떨어지고 연출도 비슷한 반복이라 그런지 흥행에는 실패했던 것 같다. (슴가 노출도 안나오고…)

 

ps. 이번에 마눌님께 넷플릭스로 보여드리자 무척 재미있게 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