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위쳐 시즌2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진행도 시간 순이고, 게롤트와 예니퍼, 시릴라의 셋이 뭉치게 되는 이야기인데다 베스미어 캐릭터도 멋있고 해서 더 재미있었다. 특수효과도 좀 더 돈을 들였는지 시즌1보다 더 자연스러워졌고 섬세해졌다.

다만 이렇게 진행해서 시즌 몇까지 가야 이야기가 끝을 볼 수 있을까 싶다.

시릴라 역의 배우와 다라 역의 배우 등, 시즌1에는 분명 소년 소녀였던 배우들이 이제 다 커서 어른이 되어 버렸다는 것도 조금 애매.

나름 인기 시리즈가 되었는지 양자경이 나오는 프리퀄 스핀오프도 나온다는데 과연 잘 될까 싶다. 양자경은 이제 스타 트렉, 마블, 아바타, 위쳐…등등 시리즈물에 안나오는 데가 없구나

넷플릭스 위쳐 시즌1 후기

원작이나 게임은 안봐서 얼마나 재현을 잘 했는지는 모르겠고, 재미있게 본 작품.

캐릭터들의 개성도 훌륭하고, 그 캐릭터들끼리 엮이는 것도 흥미롭게 연출했다. 전투장면은 얼마 안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꽤 볼만했다. 마법은 좀 TV드라마 다운 어설픔이 있었지만.

핸리 카빌도 슈퍼맨의 이미지 없이 잘 연기했고, 특히 특수효과인지 스스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를 바꿔 연기한 것도 캐릭터와 어울려 훌륭했다. 다른 배우들도 배역에 잘 어울리는데, 특히 야스키에르라는 바드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노래가 훌륭하다. 이 캐릭터 없으면 아마 재미가 반으로 줄었을 듯.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돈은 엄청나게 들였다는데 비해서 특수효과가 영 어설프다. 특히 드래곤이 나왔던 에피소드는 밝은 곳이 대부분이라 CG의 어색함이 확 드러난다. 그리고 미드의 특징이긴 하지만, 이야기 진행이 과거와 현재가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이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혼란스럽다.

어째튼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추천.

ps. 마눌님이 상당히 호평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