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8T에 픽셀익스피리언스12+ 롬 설치

샤오미 홍미노트8T가 1월 7일에 MIUI 12.5 안드로이드 11로 업데이트 되었다. 그런데 메모리 관리를 너무 심하게 하는 지, 리프레쉬라고 불리는 앱 강제종료 현상이 너무 심했다.

어느 정도냐면, 은행앱 실행하고 인증 문자, 인증 전화 받았다고 해당 앱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면, 은행앱이 재시작되서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거나, 쇼핑몰앱에서 결제앱을 띄우면 쇼핑몰앱이 재시작된다거나, 앱에서 링크를 눌러 크롬 커스텀 탭으로 웹페이지 하나 보고나서 되돌아오면 원래의 앱이 재시작되거나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MIUI 12에서 잘 되던 LDAC연결이 안된다.

그래서 참다참다 이번에 언락하고 픽셀익스피리언스12+를 깔았다.

  1. 홍미노트8T 부트로더 언락을 한다. (2주 정도 걸림)
    참고 : https://en.miui.com/unlock/download_en.html
    https://saysensibility.tistory.com/1417
    https://saysensibility.tistory.com/1421
  2. TWRP 리커버리를 설치한다.
    (픽셀익스피어런스의 리커버리는 작동안함)
    https://twrp.me/xiaomi/xiaomiredminote8.html
  3. 픽셀익스피어런스 롬을 설치한다.
    https://download.pixelexperience.org/ginkgo
    https://wiki.pixelexperience.org/devices/ginkgo/install/

설치 후 앱 강제종료 문제가 속시원할 정도로 깨끗하게 사라졌다. 이제 내가 원하던 앱을 마음대로 설치하고, 런처와 위젯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폰 작동도 더 부드럽고 빠르게 된다. 순정 안드로이드라 불필요한 앱이 없는 것도 좋은 점이다. LDAC 블루투스 연결도 이젠 잘 된다.

그리고 MIUI를 쓸 때 가끔 하루에 한두번 느꼈던, 2,3초 기기가 멈추어서 터치도 안먹다가 다시 작동하는 그런 문제도 사라졌고, 기기를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캐시가 4~5GB씩 쌓이던 이상한 문제도 사라졌다.

단점으로는 CJ대한통운 앱과 삼성화재앱이 루팅을 감지했다면서 작동하지 않는다. (루팅 안했다고) 은행, 카드, 쇼핑, 결제, 패스트푸드 주문앱(특히 악명높은 KFC앱)은 내가 사용하는 선에서는 정상 작동한다. 택배기사분들이 사용하는 PDA형태의 전화로 전화가 왔을 경우 픽셀 익스피어런스같은 AOSP롬들은 수신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픽셀 익스피어런스에 있는 기본 카메라앱이 너무나도 구린것도 문제인데, 구글 카메라 앱을 개조한 것을 설치하면 큰 문제 없이 카메라 기능들을 사용이 가능하다. https://www.celsoazevedo.com/files/android/google-camera/dev-suggested/
(여기서 Nikita’s 8.2 버전과 컨피그를 쓰면 한글도 지원되고 이래저래 쓸만한듯. 다만 가끔 강종된다)

2011년부터 써온 커스텀롬 생활을 2019년말 홍미노트8T를 사며 끝냈는데, 다시 2022년부터 어쩔 수 없이 커스텀롬을 써야 하게 되었다. -_- 결과는 여러모로 좋은데, 일단 더 사용하고 내용 추가 예정.

ps.
KT패스앱, CJ대한통운 앱, 삼성화재 앱 등이 커스텀롬임을 인식하고 실행이 안되는데, 방법은 있다.

  1. 볼륨-와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fastboot로 부팅.
  2. PC와 USB연결.
  3. TWRP 리커버리 이미지를 다운 받고,
    fastboot flash recovery 파일명
    명령으로 TWRP로 되돌아간다.
  4. 픽셀롬은 시스템 부팅하면 픽셀 리커버리로 되돌아가므로,
    볼륨+와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TWRP로 부팅한다.
  5. TWRP의 마운트 메뉴에서 system 을 체크해서 시스템 마운트를 한다. (출시시 안드로이드 10미만인 폰만 시스템 수정 가능)
  6. adb pull /system/build.prop build.prop
    명령으로 build.prop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
  7. 편집기로 build.prop 파일을 열어,
    userdebug는 전부 user 로
    test-keys는 전부 release-keys 로 수정하고 저장한다.
  8. adb push build.prop /system/build.prop
    명령으로 build.prop 파일을 업로드한다.
  9. adb shell chmod 644 /system/build.prop
    명령으로 파일 권한을 수정한다.
  10. adb reboot
    명령으로 부팅한다.

ps.
배터리 소모는 체감상 10%정도 많은 것 같다. 하루 쓰기엔 충분하지만 조금 아쉽. -> 쓰다보니 최적화 되서인지 소모속도가 MIUI때 보다 줄어든 듯하다. 화면 켰을 때는 비슷하고, 화면 껐을 때 소모는 오히려 적다.

ps. OTA업데이트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해결과제.

넥서스7 날아다니게 만들기

넥서스7은 저가이지만 스펙만은 꽤 훌륭한 타블렛이다. 하지만 의외로 버벅임이 있어서 타이핑을 할 때 반응이 늦다던가, 웹사이트를 열 때 굼뜨다던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RAM이 남아 있는데도 실행중인 프로그램들을 죽였을 때 문제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실행되는 앱들의 멀티태스킹을 제한해서 해결이 가능할 듯하다. 개발자 옵션의 ‘액티비티를 유지 안함’이나 ‘백그라운드 수를 제한’ 옵션을 사용해서 해결이 가능할것도 같은데,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다른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1. 롬은 커스텀롬의 순정이라 불리는 CyanogenMod stable 버전을 사용 http://download.cyanogenmod.org/?device=grouper
  2.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397942 여기서 가장 최소화된 compact gapps를 받는다.
  3. 리커버리에서 캐시 와이프를 하고, CyanogenMod, gapps 파일을 플래싱.
  4. 부팅 후 필요한 설정과 앱들을 설치하고,
  5. 중요. 구글 플레이에서 greenify를 설치한다. 그리고 위젯이나 메모리에 꼭 상주해야 하는 앱이 아닌 모든 사용자 앱을 하이버네이션 시킨다.

이 방식으로 설치한 넥서스7을 4일째 사용중인데, 아주 쾌적하다. 랙이 거의 없어진 넥서스7을 즐기는 중이다. 롬을 더 최적화된 롬으로 사용하거나, 커스텀커널, 오버클럭등을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일단 메모리 관리에만 치중해 봤다.

추가 관리

  1. 넥7은 여유 저장공간을 2GB이상 남겨놓는 것이 퍼포먼스에 좋다
  2. lagfix 앱을 종종 사용해서 trim을 시켜준다.
  3. 구글 Currents(세상보기)를 설치했을 경우 background sync를 설정에서 꺼준다.
  4. 구글 Now를 필요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5. 구글 search에서 검색할 항목에서 필요없는 것을 제외한다. 연락처나 북마크등…
  6. 필요없을 때는 위치서비스를 꺼놓는다.
  7. 캐시를 종종 지워준다.
  8. 설정 – 개발자옵션 에서 ‘창 애니메이션 비율’과 ‘전환 애니메이션 비율’, ‘Animation 길이 배율’등을 짧게 조절하면 좀더 빠르게 화면 전환이 된다. (하지만 0으로 놔두면 더욱 랙이 생길 수 있다는 점 주의)

ps. 이것을 해도 처음엔 쾌적하다가 결국은 점차 느려진다. 프로세스의 문제가 아니라 플래시 메모리의 I/O와 trim에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