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1995년도 영화.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감상.
온통 벌칙 밖에 없고, 벌칙이 현실에서 괴물이나 동물, 재난으로 재현되는 보드 게임이 메인 소재이고, 거기에 로빈 윌리엄스와 배우들이 고생하며 모험하는 모습을 보는 영화이다. (벌칙이 재현되기 까지 십여초 걸리는 편이고, 약 3,4턴 정도 돌아가면 게임이 끝나니 벌칙이 재현되기 전에 마구 주사위를 굴리면 되지 않을까?) 90년대 다운 만화적인 개그(집안이 물로 가득차서 문을 연 사람이 휩쓸려 떠내려 간다거나)가 자주 나오는 것도 볼거리.
당시로서는 정교한 특수효과로 동물들을 표현해서 특수효과의 대명사 처럼 TV에서 자주 소개한 영화이기도 하다. 특수효과는 지금 봐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편.
로빈 윌리엄스의 원시인->겁쟁이 어른 -> 용기있고 다정한 어른 으로 태세전환하는 연기는 후크에서 봤던 딱 그 느낌이다. 어린 커스틴 던스트의 연기도 볼 수 있는데, 역시 될 성 푸른 떡잎. 전혀 어린이 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나머지는 어디선가 한 두번씩 본듯한 배우들이 많이 나옴.
그립다. 로빈 윌리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