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에 16기통 엔진 장착한 것 같은 Poco F5 사용기

포코 F5를 발표당일인 5월 9일에 얼리버드로 구입해 5월 19일에 받았다.

스냅드래곤8 젠1과 거의 동일하다는 스냅드래곤7 젠2를 최초로 탑재한 기기인데, 특징이 그거 하나다. 즉, 중저가폰에 고성능 AP를 넣어 가성비를 노린 스마트폰이다. 중국 내수용은 홍미노트12터보, 해외용은 포코 F5로 판매 중.

아래는 대충 장단점 요약.

장점

  • 훌륭한 가성비
  • 플래그쉽 안부러운 AP 성능
  • 메모리 많고, 저장소 빠름.
  • 카메라 화질이 좋은 편.
  • 카메라 OIS
  • 배터리가 오래가는 편임.
  • 포함된 전용 충전기 사용시 60분 남짓에 완충되는 충전 속도.
  • 적외선 리모콘 기능
  • 진동모터가 나름 괜찮음.
  • 디스플레이 색감을 정말 자유자재로 설정 가능
  • 181g으로 요즘 폰 치고는 무척 가볍다.

애매함

  • 디스플레이 품질. AMOLED인데 약간 선명함이 덜하고 색감도 조금 누렇다. 제작사는 악명높은 Tianma.
  • 외관 디자인은 준수한데, 재질이 다소 싸구려 티가 남.
  • IP53방수. 그냥 물방을 튀는거 막는 수준.
  • 카툭튀가 있긴 한데 심하지 않고, 폰을 놓으면 거의 수평이 맞는다.

단점

  • 스피커 음질이 별로. 특정 음역들이 죽는 느낌이 심하고 음량도 애매함.
  • 이어폰 단자가 위에 있음. 기존 홍미노트 시리즈의 아래쪽이 편한데.
  • AOD라면서 10초만 켜져도 별로 쓸모가 없음.
  • 알림 LED가 없음.
  • 너무 아이폰 비슷하고, 이래저래 복잡하고, 번역 이상하고, 광고까지 나오는 MIUI
  • 기존 샤오미폰들에 대부분 있던 FM 라디오 기능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