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안될과학 채널의 궤도님이 좋아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편의점에서 2+1 하길래 사 본 음료. 할인 전 정가는 1개당 2천원.
맛은 얼그레이 우려내고 자몽청 크게 한숟가락 넣은 느낌. 자몽향은 나름 강해서 해당 향이 싫은 사람은 못 먹을 것 같다. 홍차향은 뒤에 조금 딸려 온다. 나는 두가지를 다 좋아해서 괜찮았다. 단맛은 콜라 보다는 약간 덜 한 정도로 ‘2% 부족할 때’와 비슷하게 달다. 절반 정도만 달았으면 나에겐 베스트였을 듯.
성분표에는 카페인 표기가 없는데, 인터넷글을 검색해 보면, 어떤 사람이 제조사 고객센터에 문의해 본 결과 500ml 제품에 25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카페인에 엄청나게 예민한 사람이 아니면 느낌 없을 듯.
종합하자면, 맛과 향이 내 취향인데, 자몽향과 달달함이 내가 원하는 것의 2배 정도인 그런 제품. 얼음을 타 먹으면 딱이겠는데 귀찮다.
ps. 티즐 제로 유자그린티는 유자향이 강하고 달고, 티즐 제로 피치우롱티는 의외로 복숭아향이 적절하고 단맛이 덜 달아서 가장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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