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 이 글에는 스포일러 함량이 높습니다.
참고 :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제임스 T 커크는
- 차를 몰고 과속하다 경찰에 걸려서, 증거를 말살하기 위해 차를 날려버리고, 벼랑에 대굴대굴 매달립니다.
- 여자를 꼬시려다 스타플릿 보안요원들이랑 시비가 붙어서 쳐맞습니다.
- 스타플릿에서 시뮬레이터 가지고 장난쳤다가 고소당합니다.
- 엔터프라이즈에 탑승시켜주려고 돌팔이 의사 친구가 이상한 주사를 맞아서 후유증에 고생합니다.
- 벌컨 행성을 파고 있는 드릴 없애려고 대기권점프후 로뮬런족에게 쳐맞고 드릴에 매달렸다 구사일생.
- 엔터프라이즈에서 스팍에게 대들다가 초능력으로 기절당하고 엉뚱한 행성으로 버려집니다
- 거기서 추위에 고생하다 괴물들에게 점심식사가 될뻔합니다.
- 다시 엔터프라이즈에 가서 스팍에게 또 대들다 무진장 쳐맞습니다.
- 네로의 우주선에 가서 싸우다 네로에게 쳐맞습니다.
- 네로의 부하들에게 쳐맞고 도망치다 또 벼랑에 매달립니다.
- 엔터프라이즈 통채로 블랙홀에 빠질뻔합니다.
제임스 T 커크의 입장에서 본 스타트렉은…그야 말로…
다이하드 -_-
예전 영화에서는 커크 함장과 함께라면 살아서 돌아올 확률이 2배라는 대사도 나오지만, 이젠 특수효과와 액션의 다양화에 힘입어 ‘생고생할 확률 2배’. 가만히 우주선에 앉아서 싸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ps.
주요 등장인물중, 싸우지도 않고 뛰지도 않고, 말 몇마디외에 아무것도 안한 사람 – 닥터 맥코이.
사실…그가 팔자 좋은건 원래 스타트렉 영화들의 전통입니다. -_- ㅋㅋㅋ 심지어 귀가 인간보다 몇배나 밝은 벌컨인들을 뒤에서 수없이 욕하면서도 절대 들키지 않는 특권을 가진 인물이죠. ^^;;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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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생이라는 말이 적당한 영화 대표적인게 다이하드…
정말 저렇게 주인공 처절하게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였죠..
그렇죠. 그게 다이하드의 인기 비결인데…3편에서는 좀 심했던거 같아요 ㅎㅎㅎ
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정확히 집어주셨네요 ;ㅅ ;
그런데 비기닝 안본분이라면 충분히 스포일감이 될듯한 포스팅이었을듯 ^^;;
전 비기닝 보고 다시한번 1~10편까지 재탕을 고려중입니다 하하하
온새미님 말씀듣고 스포일러 경고를 앞에 붙였습니다.
저는 비기닝 나오기 전에 1~10편 재탕 삼탕하고, TNG 재탕까지 완료했다지요 ^^;
다이하드에서 뿜었어요 ㅋㅋ
생각해보니 집나오면 정말 개고생이군요 ㅋㅋ
그런데 저 캐릭터는…고생을 사서 하는 경향이 있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