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X의 후속 비행시뮬레이션 게임 EF2000. 유럽연합의 주력전투기인 유로파이터 2000이 주인공인 게임이다. TFX의 특성을 이어받아 우중충한 회색분위기의 배경과 현실적인 전장,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 그리고 자유로운 시점조절이 장점인 게임이었다.
TFX보다 2년후에 나온 작품이라 해상도도 더 올릴 수 있었고, 그래픽도 진일보했다. 나중에 윈도우용 버전이나 그래픽이 향상된 버전등 도 나왔다.
가장 큰 진보는 바로 임의 설정으로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정해진 시나리오가 아니라 소련의 침공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해서 주인공의 임무 성패에 따라 전장이 영향을 받는, 당시로서는 신선한 시스템이었다. 다만 대부분 멀리가서 폭격하고 살아돌아오기나 쳐들어오는 전투기들 잡기 식의 비슷비슷한 미션이 많이 생성되는 것이 단점이었다. (물론 현실의 전투도 그렇겠지만)
이 게임은 여러모로 완성도가 높았다. 전투는 어렵고 박진감 넘치지만, 조작은 단순했다. 단순한 조작이지만 시점의 자유도도 높고, MFD를 잘 활용해서 비행정보도 무척 자세히 제공되어서 현실감이 높았다.
남부터미널 국제전자센터에서 쓰러스트 마스터 조이스틱과 이 게임을 설치해놓고, 대전 게임대회도 열었던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EF2000_(video_game)
http://www.mobygames.com/game/dos/ef2000
이녀석부터 패치가 굉장이 많이 나왔던 게임이네요. TACTCOM이라는 패치이름으로 나왔었는데, 어느샌가 기본으로 패치가 포함되어서 나오고 시나리오전투 모드도 포함되고….. 나중버젼을 플레이 해보니 처음에 산 사람은 데모버젼을 돈주고 산것같은 느낌이 들었지요.
이 프로그램의 인연으로 DID사가 유로파이터 데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작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유로파이터 공식홈페이지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아 맞아요. 그랬었지요. 많은 것을 기억하고 계시네요. 대단하십니다.
공군이신 외삼촌 집에서 조이스틱과 함께 즐겨본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D 제 기억속 최초의 비행기 시뮬게임은 아무래도 탑건이-_-b
아하 탑건. 그거 친구네서 잠시 본 기억이 나는군요.
제 경우는 최초의 비행시뮬이 뭐더라…기억이 잘 안나네요;;
친구에게 뽐뿌당해서 조이스틱 지르고 Falcon4.0 하다가 똥꼬에 AIM-9X 맞고는 안해안해~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ㅋㅋ
그런 비슷한 경험이 다들 있으신거 같아요 ㅎㅎㅎ 저도 친구에게 비행시뮬레이션 뽐뿌를 많이 당했죠.
제 스틱도 먼지가 쌓여가고 있는데….
^^;
우옷.. 이 게임을 다시 보게 되다니 무척이나 반갑네요.
이거 패키지가 남아 있다면 좋으련만…
제 CD가 어딘가 있긴 할텐데…음…아마 상당히 뒤져야 할겁니다.
조이스틱도 한 5년이상 안써서 고장났는지 안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