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넥서스7 날아다니게 만들기”라는 글을 쓴적이 있는데, 이 방법도 오래 사용하면 점점 느려졌다. 넥서스7(2012)의 랙은 단순히 관리차원이 아니라 플래시 메모리에 구조나 성능상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 F2FS라는 플래시 메모리에 최적화된 파일 시스템을 사용해서 큰 효과를 봤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래서 나름대로 시도해봤다.
- F2FS를 지원하는 커스텀롬, Gapps, FormatPartitions.zip 과 F2FS를 지원하는 리커버리를 준비해서 넥서스7의 저장공간에 복사해 넣는다. Gapps는 미니나 컴팩트 버전등, 작은걸 써야 오류가 안난다고 한다.
- 부트로더로 리부트한다
- fastboot 명령으로 리커버리를 플래싱한다.
fastboot flash recovery recovery_filename
xda 글의 설명과 달리 Flashify 앱을 이용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 새로운 리커버리로 리부트한다
- 리커버리에서 FormatPartitions.zip 을 설치한다
- 다시 새로운 리커버리로 리부트한다
- 리커버리에서 커스텀롬, Gapps 순서로 설치한다
- Wipe 메뉴에서 Data 파티션을 포맷한다 (중요)
- 리부트한다. 끝.
약 2주간 사용했는데, 무척 쾌적하고, 거의 느려짐이 없다.
쿼드런트(일명 뻥드런트) 테스트 결과. 기존의 4천점 내외에서 5600점까지 향상된다.
단점으로는 모든 파티션이 F2FS로 변경되어 대부분의 커스텀롬들은 거의 호환이 안되거나, 따로 F2FS 지원하는 커널을 덮어 씌워서 돌려야 한다. 앱을 실행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