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기기들에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데이트가 시작되었다.
팩토리 이미지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https://developers.google.com/android/nexus/images?hl=ko-KR 여기서 받으시면 된다.
사실 넥서스7 2012버전의 이미지는 어제 낮에 유출되었기 때문에, 하루 먼저 써봤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 장점1. UI가 예뻐지고 애니메이션이 화려해짐. 기존 킷캣까지 안드로이드의 애니메이션은 거의 창전환이 전부였지만, 이젠 다양하게 자잘한 애니메이션이 들어가 있어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들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어두운색 일색이던 디자인도 밝고 원색적이게 달라져서 에쁘다. 특히 노티 쪽과 설정 부분 UI가 많이 달라졌다.
- 장점2. 배터리가 10여 퍼센트 정도 더 오래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 장점3. RAM 여유량이 많이 남아 있음. 넥7의 1GB램에서도 500MB이상 남아 있는 것을 자주 목격.
- 단점1. 느리다. 넥7 2012는 이제 한계인지 다소 버벅인다. 앱 하나 실행하는건 별 차이가 없지만, 멀티테스킹이나 공유를 하려고 하면 버벅임. 심지어 게임을 하다가 노티창 하나 열고 이메일 보관을 누르는 것만으로 게임이 버벅임. 멀티태스킹 잘 안되는 안드로이드는 고자인데!
- 단점2. 볼륨 조절이 어렵다. 볼륨버튼 조작이 반응이 느리고, 조절 막대를 제대로 설정하기 어렵다.
- 단점3. tasker등 기존 시스템 컨트롤 앱 호환성이 아직 문제가 있다. 이건 개선될듯. 특히 tasker에서 slient mode를 켜면 알림우선 모드가 바뀌는 오작동이 있다. 잘 알려졌듯이 xposed도 안되고, secure settings도 안되서 루팅후에 할게 없다
이것도 발견하는 것이 있을 때마다 갱신 예정.
롤리팝에 새로 들어간 기능은 배터리 절약모드, 화면고정, 여러 계정 사용, 스마트 락, 알림 우선 설정등이 있는데, 딱히 나에겐 필요하질 않아서 좋은지 모르겠다. 스마트 락은 쓰면 좋을 것 같지만, 블루투스 기기가 없다… 와이파이로 적용 가능하게 하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되고.
ps. 몇일 더 쓰면서 리부팅을 몇번 했더니 조금 랙이 줄어든 느낌이다. 스스로 최적화?
ps. 앱이 느리게 작동될 때, 앱이 응답하지 않는다면서 강종하겠냐는 확인창이 자주 뜬다. 가끔 뜬금없이 리붓도 함.
ps. 느리게 작동하는 앱 1,2위는 페이스북과 크롬. 이 앱들 특성상 최적화는 기대하지 말고 대체앱을 사용해야 할듯… 다른 앱은 킷캣때와 비슷하거나 조금 느린 수준이다. 게임은 킷캣 때보다 미세하게 랙이 있는 듯 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
글쓴이 : Draco (https://drac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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