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Cards란 moo.com에서 서비스 하는 소형 명함의 이름입니다. 7 x 2.8cm의 보통명함의 1/3정도 크기이며, 플릭커등의 앨범서비스와 연동하여, 자신이 찍은 사진이나 공개된 디자인으로 각각의 명함을 다 다르게 꾸밀수 있습니다.
moo.com에 들어가 사진을 올리고 간단한 편집을 한 뒤에 주문을 하면 됩니다. 결제는 비자 카드나 PayPal로 가능하며, 달러,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로 결제가 됩니다만 환률때문에 달러로 계산하는게 다른것보다 천원정도 싸게 먹힐겁니다. 배송료까지 약 2만3천원 정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국서비스라서 파이어폭스에서도 문제없이 결제가 되는게 왠지 신기하네요 ^^;;
주문을 하고 2주정도 후에 우편물이 도착합니다. 영국 회사라 Royal Mail로 날라왔습니다.
봉투에 약간의 완충재가 있고, 그안에 명함 케이스와 반송용 스티커 비슷한게 있는데 꼬부랑 글씨이므로 무시합니다.
각기 다른 100장의 작은 명함. 크기는 책갈피로 딱 좋을 정도입니다.
해상력 테스트를 위해, 1장에는 제 블로그에 사용된 배경이미지를 인쇄해봤습니다. 배경에 찍힌 1픽셀짜리 별들과 별들의 그리스 기호까지 표현되어 있습니다. 세밀한 사진도 충분히 표현된다는 결론. 색감은 큰 오차는 없습니다만 미세한 그라데이션은 생각보다 조금 약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종이는 350g/㎡짜리를 써서 아주 두껍고 탄력있습니다. 표면은 반사가 거의 없고, 지문이 남지 않는 고급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글자도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테스트삼아서 한글을 집어 넣었는데, 훌륭히 표현되었습니다. UTF-8이면 다 지원하는 듯 합니다. 플릭커에 있는 프로필 사진을 좀…품질 좋은걸로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좀 어둡게 찍힌걸 올렸더니 오토레벨이 먹어서 지저분하게 표현되었네요. (원판이 지저분한건 아니에요. 정말임…T_T)
일반 명함과 크기 비교입니다.
MiniCards는 튀는 패션명함, 하나하나가 개성있는 소중한 명함,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명함, 오프라인에서 블로거인 자신을 알리는 명함으로 손색이 없을듯합니다. 그나저나, 제 좁은 인맥으로 100장을 언제 다 쓰죠? ㅎㅎㅎ
ps.
이 글을 포스팅하자 마자, moo.com 페이지의 오른쪽 아래에 이런 링크가 생겼네요 -_-; 대체 저 사이트는 어떻게 제가 글 쓴걸 알고 링크했을까요? 트랙백 보내지도 않았고, 구글에도 아직 검색 안되는데… 설마 구글보다 더 강력한 크롤러가 있는건가!!! -_-; 혹은 피드버너 DB를 공유하는건가? 미스테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