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의 초과학 잔재를 이용해 19세기 말에도 잘도 치고 박고 싸워주시는 노틸러스호 사람들과, 그의 숙적 가고일.
노틸러스의 네모선장에게 제대로 이기지 못하던 가고일은 신무기들을 공중전함에 장착합니다. 노틸러스호를 물에서 끌어올릴 ‘슈퍼캐치 광선포'(네이밍 센스 하고는…;; 게다가 모양이 말굽자석;; N극 S극도 그려져 있음;;)와 노틸러스의 스페이스 티타늄 합금의 공진주파수를 노려 공격하는 ‘원자 진동포’입니다.
노틸러스호는 그대로 신무기들에게 당해 대파됩니다. 위기의 순간에 그랑디스 일행과 대원들의 노력으로 슈퍼캐치 광선포를 파괴해 가고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만, 이미 다시는 떠오르지 못할 상태로 침몰하게 됩니다.
주인공 나디아 일행이 애정을 가지고 생활하던 노틸러스호가 최후를 맞는 에피소드입니다. 그리고 나디아는 아버지이지만 한번도 아버지로 인정하지 못했던 네모선장과 다시 생이별을 하게 되지요. 노틸러스호가 공중에서 대파되고, 그 파편이 자기장을 따라 허공에 배열되어 있는 모습을 봤을 때, 머리가 쭈뼛 서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ps.
자신이 직접 지휘했으면서 노틸러스호의 최후의 숨통을 끊지 못하고 놓쳐버리자, 가고일은 그 책임을 부하에게 돌립니다.
가고일-이게 무슨 꼴이냐! 부하-죄, 죄송합니다. 가고일-아무튼 소화 작업을 서두르도록 하라귀관의 책임은 나중에 따지도록 한다
역시 악당 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