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비타민C 1000mg 을 하루 세번 복용한지 2개월이 되어 간다. 보통 메가도스라고 부르는 복용법은 6g부터 시작하니 메가도스라고 하기는 뭐하다. 감기라도 걸리면 2배로 늘리려고 했는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감기도 안걸리더라.
복용법은 식사를 먹자 마자 1000mg을 먹는 것. 그리고 부작용을 덜기 위해 중간중간 물을 마신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번 먹다가, 점차 늘려서 3번 먹는다. 테스트를 위해 2주일 정도 6000mg까지 늘려 보긴 했는데 설사는 없었다. 가스도 딱히 많이 생기진 않는다.
어째튼 효과는
- 의외로 덜 피로하거나 한 건 없음. 대신 자고 일어나면 전보다는 조금 더 컨디션이 잘 회복되는 편이다.
- 피곤하면 입안이 붓거나 헐고, 어렸을 적에 뽑은 사랑니 자리가 갈라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비타민C를 먹고 나서는 그게 없다.
- 피부에 상처가 나면 잘 곪아서 일주일 정도 고생하곤 하는데, 이젠 이틀이면 그냥 나아 버린다.
- 피부가 보습이 잘 되는 부드러워진 느낌.
- 컨디션이 안좋으면 종아리에 바이러스성 피부염이 자주 생기는데, 보통 1달에 한번은 재발했지만, 비타민C를 먹고 나서는 재발하지 않고 있다.
- 역류성 식도염이 덜 해진 듯. 속쓰림이 조금 줄었다. (위의 피부에 대한 사례를 생각하면 식도염 발생원인이 치료 되었다기 보다는 염증부분 회복이 잘 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과민성 대장 증상도 초기에는 줄어들었는데 다시 원래대로. 이건 페퍼민트 오일로 다스려 보는 중이다.
- 감기 등 병에 대한 효과는 아직 안걸려 봐서 모름.
전체적으로 몸의 회복력이 올라갔다. 어릴 때부터 이 부분에 약했는데, 아주 약한 힐링팩터 초능력이라도 얻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