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위스터를 연상하게 하는 토네이도 소재 재난영화. 넷플릭스에서 오래전에 봤는데 후기를 빠트려서 이제야 쓴다.
호빗 시리즈에 나왔던 리차드 아미티지를 제외하고는 배우들이 거의 모르는 배우들이고, 내용이 너무 재난영화의 클리세 덩어리라서 그렇게 큰 재미는 없었던 작품.
스토리 자체는 평이했지만 영화에 학교, 주인공 아들이 여자친구 도와주려고(꼬실려고…) 간 폐지공장, 스톰 채이서들 등 여러 이야기 축이 있는데 결국 자연스럽게 하나로 합쳐지는 연출은 나쁘지 않았다. 현장감을 높히려고 한물간 핸드핼드 카메라 연출을 한건 애매.
스토리와는 별로 관련없이, 토네이도를 인터넷 방송으로 보여주려는 얼간이 스트리머 두명이 있는데, 이들은 미국 만화적인 캐릭터인지 별의 별 사고를 치고도 죽지를 않는다. 이 영화의 특이한 부분. 다만 별로 웃기지는 않았다.
그리고 현실보다는 다소 과장된 면이 있어 보이지만, 토네이도와 재난을 CG로 그려낸 것이 꽤 디테일하고 좋았다. 2012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특수효과로 도배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만 집중해서 괜찮은 결과를 뽑아냈다는 느낌.
내 평점은 별 3개. 나는 그냥 애매하게 느꼈는데, 마눌님에게는 꽤 재미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