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과 정의를 최우선으로하는 이상적인(게다가 아름답고 내조 잘하는 부인-웬디 크로선-과 이쁜 딸까지 있어서 더욱 이상적) 미국 대통령 해리슨 포드와 그를 비행기채 납치해서 목적을 이루려는 테러리스트 게리 올드만, 현명한 글랜 클로스 부통령이 나오는 영화다. 지금 한창 MBC에서 틀어주길래(이게 몇번째 재탕이냐) 생각나서 쓰는 포스팅. 벌써 10년이 된 영화구나.
영화는 초반부터 테러범이 에어포스 원을 납치하고, 전직 특수부대인 대통령 해리슨 포드는 에어포스 원에서 다이하드를 펼친다. 총격전, 격투신, 공중전등 없는게 없는 액션과 긴장, 대통령의 빈자리를 놓고 인물들끼리의 갈등, 각종 요소가 탁월하게 얽혀 있다. 해리슨 포드의 노련미와 개리 올드만의 광적인 연기가 돋보이긴 하지만, 역시 이상과 원칙만 들먹이는 미국식 영웅 영화의 비현실성과 다이하드의 대통령판이라는 참신함이 부족한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명대사는 “내 비행기에서 내려!” 하면서 해리슨 포드가 개리 올드만 비행기 밖으로 날려보내기.
그리고 CSI의 짐브레스 경관역이었던 Paul Guilfoyle이 충실한 보좌관으로 나오고, 양자인간 샘에서 열연했던 Dean Stockwell 이 얍삽한 국무장관으로 반가운 얼굴을 보여준다.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Air_Force_One_%28film%29
IMDB http://www.imdb.com/title/tt0118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