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RSS리더기에서 가장 오래된 블로그들

수많은 블로그가 생기고 사라지고, 그 중 상당수는 수명이 몇 달에 불과하다. 그래서 내 RSS리더기도 항상 새로운 블로그로 갈아 엎어진다. 그 와중에도 내가 이글루스에서 ‘블로그가 이런거구나’ 하던 시절에 최초로 등록했던 블로그 두 개는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

토시님의 블로그는 원래 기발한 광고 소개가 많아서 RSS리더에 등록했다. 하지만 광고소개는 그저 양념이고 토시님의 일상의 모습을 개성있게 담아가는 블로그다. 토시님의 블로그를 보고 있으면 내 블로그엔 감성이 부족하다는걸 많이 느낀다.

나특한님의 블로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에 관련된 블로그이다. 수 많은 영화 감상과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다른 영화 평들처럼 일반인이 알수 없는 용어와 속뜻 풀이로 비평을 하는게 아니라 직설적이고 요약적으로 감상을 담고 있어서 매력적이다.


이 두 블로그도 한 때는 포스팅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다가를 반복했었다. 그래도 꾸준히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두 주인분들이 잘 계시다는게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