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네르바를 옹호할 마음은 없다. 그가 쓴 글중 몇 가지는 문제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부와 검찰이 원하는 것이 “정의의 심판”인지, 단순히 ‘키보드 잘못 놀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라는 것인지는 무척 의심스럽다. 검찰의 목적이 후자에 가깝다면, 앞으로 인터넷에 입바른 소리를 써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곧 검찰의 감시를 받는다는 의미가 된다. 군사정권시대와 무엇이 다른가.
“With the first link, the chain is forged. The first speech censored, the first thought forbidden, the first freedom denied, chains us all
irrevocably.”
The first time any man’s freedom is trodden on, we’re all
damaged.
번역>
첫번째 연결부터 사슬은 얽힌다. 첫 하나의 발언이 비난받고, 첫 하나의 생각이 금지되고, 첫 하나의 자유가 부인되면, 사슬은 우리 전부를 얽게 된다.
한사람의 자유가 유린되면 우리 모두 피해를 받는다.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 시즌4 21번째 에피소드 “The Drumhead”중에서… 피카드 함장의 발언.
ps.
나는 우리가 나아졌다고 생각했어.
이단자를 고문하고, 마녀를 불태우는 것은 오래된 역사의 일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우리가 눈을 한 번 깜박이기도 전에
우리를 위협하면서 갑작스럽게 다시 시작되려고 했어.
역시 같은 에피소드 중에서 피카드 함장의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