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보쌈을 전화로 배달 주문하셨다. 그런데 그 전화 주문하는걸 내가 듣고 말았다.
거기 XXX보쌈이죠?
여기 보쌈 대짜로요,
기름이 없는걸로 보내주세요.(비계가 많을걸 걱정하신듯)
하지만 너무 퍽퍽한건 말구요,(비계가 없다고 너무 퍽퍽할까봐 걱정…)
적당한 고기로 주세요.
비계가 많으면 느끼하니까 꼭 부탁드려요.(다시한번 강조…)
그래도 등심처럼 딱딱하고 퍽퍽하면 안되요. 아셨죠?(반복;;)
듣고 있는 내가 답답하다 -_-;
그런데 배달 온 고기는 정말 적당히 먹기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