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생겼을 때 형의 두려움을 기반으로 아기의 귀여움과 몸개그를 잘 섞어 넣은 즐거운 소재의 애니메이션.
이 세계관의 설정은,
- 아기는 베이비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만들어져서 각 가정에 보낸다.
- 아기 중에 간지럼을 타지 않는 아기는 회사의 직원이 되어 실적에 따라 승진한다.
- 베이비 주식회사는 다른 애완동물들과 귀여움을 승부해 각 가정에 애완동물보다 아기가 많이 입양되는게 목표.
- 베이비 주식회사 아기들은 몸은 아기지만 어른처럼(?) 생각한다. 특수 분유를 먹는데, 그것을 오랫동안 못 먹으면 지능이 다시 아기가 된다.
- 회사에서 해고당해도 아기가 되어 가정으로 보내진다.
주인공 보스 베이비가 아기이기도 하고 어른(?)이기도 한 어이없는 설정을 이용해서 유머로 만드는게 탁월하다. 다만 좀 억지 감동도 들어가 있고, 너무 몸개그 위주라서 뒷부분은 질리기도. 그리고 작품 중 주인공 ‘팀’이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부분 연출이 대단하다. 웃기기도 하고 그럴 듯 하기도 하고. 이 부분은 ‘TAKING FLIGHT’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연상되기도 한다.
작품 후반에 항공기들을 타는 장면이 있는데, 모든 항공기가 전부 DC-10이다. 해당 기종이 오래되고 사고 등으로 악명이 있는 기종이라 굳이 저걸 왜 작품에 넣었을까 싶다.
구글 플레이에서 대여해 봤는데, 가족들이 다시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재미있다. 가족 애니메이션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시퀄 스토리를 TV시리즈화 시켜서 출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