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경고 : 어차피 에반게리온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거 다 알겠지만 -_-
파괴는 진화의 시작은 개뿔… 확실히 많이 때려부숩니다만…. 초호기가 레이와 합체해서 히이이이~~ 하는 상태가 되서 진화하는 듯 하다가 뒤통수에 롱기누스 창 맞고 파워 OFF당하는군요. ㅋㅋ
사실 스토리가 파격적으로 변한다고 하길래 기대했는데, 그리 많이 바뀌진 않습니다. 아스카의 등장이 달라지고, 새 여자 캐릭터에, 에바 3호기가 토우지가 아니라 아스카가 타다가 박살나고…전체적인 진행은 TV판과 비슷합니다. 다만 마지막에 사도 제루엘과 싸우는 내용이 달라졌군요. 제루엘이 폭주하는 초호기에게 S2기관을 먹히는 내용이 아니라, 레이를 흡수했다가 신지가 레이를 되찾으려고 오바질하게 만듭니다. 다음편은 ‘Q’라는데, 요새도시도 버려진다고 하니 TV판과는 확연히 달라질거 같은 예감입니다.
신지는 이번에도 우울증환자. 그러나 겉으로 보기엔 복이 터졌지요. 레이는 신지를 좋아해서 계속 이벤트 준비하고, 아스카는 그런 레이를 질투해서 같이 요리를 해대고, 새 여자 캐릭터는 가슴으로 신지에게 착지 -_-;;;; 미사토는 오바질하는 신지에게 원하는대로 하라고 응원하질 않나….하여간 여복이 터지는것도 모자라서, 마지막에는 “이번엔 너를 행복하게 해줄께”라는 카오루(인간은 아니지만…분명 남자겠지..)까지…어흑..
전체적으로 ‘서’편 보다는 ‘영화적인’ 자체적인 구성은 떨어집니다. 야시마 작전같은 하이라이트도 없고, 매니아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진화니 인류보완계획이니 뭐니 떠들어대는 내용도 많거든요. 전투 장면도 지나치게 화려할뿐, 거대한 인간형 병기의 움직임이라는 느낌을 주기엔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예전에 살짝 움직여도 창문이나 전화부스가 으스러지던 그런 느낌이 어딘가 사라지고, 건조한 3D 자동차와 건물들만 날아다니는…)
하지만 에바는 에바니까…일단 만족! (비논리적이어도 어쩔수 없다!)
ps.
전 이상하게 ‘에반게리온’이 아니라 ‘에반겔리온’이라고 발음하는게 버릇이 고쳐지지 않습니다.
ps.
마키나미 마리인가…새 캐릭터는 안경소녀라는 점 빼고는 개성이 좀 부족한데…. 성격도 아스카랑 비슷한거 같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ps.
엔드 그레딧 올라올때 글자 배경에 생기는 무지개 모양이 좀더 강해졌군요.
그리고 뷰티풀 월드 노래도 연주가 좀 바뀐 느낌.
ps.
메가박스와 CGV등, 극장 예매가 파이어폭스에서 되는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왠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느낌?
ps.
우울하거나 섬뜩한 장면때마다 귀여운 노래 나오는 연출은 좀 -_-;
ps.
저는 ‘기대보다 별로 안 변했다’라고 했는데,
캐릭터 중심으로 보면 꽤 미묘하게 많이 바뀐거긴 합니다. 자세한 내용으로는 페니웨이님의 글을 참고하세요.
…진짜 생각해보니 원래 진지하고 슬퍼야되는 장면에서 동요가 나왔네요;;;
그나저나 헉스 CGV가 파폭에서 예매가 된다니!!!
모르고 계속 익스로 접속하고 있었네요 ㅋㅋ 정보 감사합니다 🙂
저도 모르고 예매를 진행하다보니 파폭에서 했더라구요 -_-;
저도 에반겔리온이라고 발음합니다.
포스터에도 에반게리온이라고 되어있으니 어쩔 수 없지만 evangelion이니까 에반겔리온이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분이 계시군요 ^^; 다행입니다.
봐야하는데, 아직 예매를 못했네요.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봐야하는데…
평일이라 그렇겠지만 생각보다 관객이 별로 없더군요. 극장마다 대부분 1개관만 상영중이구요. 왠지 ‘서’ 때보다 썰렁한 느낌이니 서두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ㅋㅋ 서도 못봣고 파도 못봤군요 ㅠ.ㅠ
음.. 아무튼 새로 나오는 캐릭터가 전 아스카인줄 알았는데 먼가 좀 달라 보이더라구요.
(그냥 우연히 걸려드면 보고 아니면 패스 주의 -ㅁ-
오로지 아바타! 아바타!)
마침 아바타 광고가 나오던데…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정신없는 장면들면 1초씩 여기조금 저기조금 보여줘서 그냥 ‘블럭버스터 SF’라는것만 강조하는 것 같더군요.